|
2007.1.24.
속초로 가자고 - 아내는 차멀미 걱정을 한다.
이일주 집사 운전하다 (영마야 달려라!)
돈암시장 후문 횡단도로 신호대기중 이일주 집사가 서효정 저기 서있다고 알려준다.
효정이를 보고 손 흔드니 인사한다. 효정이 부친도 나와 동갑 이신데- 마음이 짠해온다.
구수연 집사 복음성가 카셋에 장착, 들으면서 간다. 은혜가 밀려온다.
생전 처음 가는 긴 여행이다. 이일주 집사 부부 동행 3박4일 예정으로 떠나고 있다.
동해 남해 서해안으로 돌아볼 생각이다.
서울을 빠져나와 구리시를 달리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잘 안 들린다. 오광복과장이다.
이성기 회장을 바꿔준다. 5131호 차량매각 운운- 자동차 매각하여 부가세신고 운운-
신나게 달리며 복음성가 듣던 흥겨운 마음이 산산조각이 난다 .
오과장이 일을 전혀 모른다. 이성기 이친구는 아직도 자기가 회장인줄 착각하고 있구나!
지금 시골이라서 내가 갈수도 없고 회갑여행중이라 하니 언제 올거냐고 묻는다.
2/2 돌아온다고 대답하니 잘 다녀오라고 한다. 퇴직금이나 좀 주세요 하고 끊었다.
속초로 가기위해 도로표시판을 따라 가고 있다. 홍천으로 가는 중간에서 자동차 세우고 밀린 볼일도 보고-
사진 (딕카) 이일주 집사가 가지고 오다. 두장 찍었다.
날씨는 참 좋구나! 하이트맥주 공장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여 달리는 차창으로 두리번 거리는 내 눈길.
퇴사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구나!
최상걸 장로 전화가 온다. 아침에 회의중이라 못 받았다고 한다. 지금 이일주 집사 동행 시골 가고 있다고 하니 잘 다녀오라고 한다.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난 아내는 무척 기뻐한다. 찬송가 테잎을 틀다. 박인수 노래 -
이집사가 목소리가 너무나 좋다고 한다. 그럼요! 성악가 박인수 교수인데-
함께 따라 부르며 차는 계속 달리고 있다.
달려라~ 영마야 아리조나 카우보이 벤죠를 울리며 마차는 간다. 마차는 간다.~
오후12시 40분 달리던 마차 세우고 차안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었다. 찰밥( 조선팥) 김치 ,김, 와우 맛 있네-
수저는 나무 젓 가락인데 부족하여 반으로 절단하여 나누어 사용하다. 차안에서 먹는 재미가 괞찮구나!
물이 없어서 포도즙으로 대신하다. 재치 있는 센스 아내가 준비해 왔구나!
배가 어느 정도 차니 포만감이 느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어야 산다.
길가에 비료주고 (쉬~) 남자는 이럴 때 아주 편하다. 어디든 화장실이 된다.
화양강을 지난다. 얼음이 얼었구나! 스케이트장이구나! 오랜만에 야외 스케이트장 구경한다.
강원도는 춥구나! 가령폭포 상남 대촌 길가 표지판이 닥아 섰다가 사라지곤 한다.
찬송가 테잎. 살아계신 주를 따라 갑시다. 백성들아 나와서 개가 부르세. 영원토록 권세 찬송- 철정리 지난다. 빙어낚시 왕창세일 - 이일주 집사 빙어회는 아직 못먹어 보았다고 한다.
투가리에 빙어 몇 마리와 상추 초고추장 그리고 소주 - 크 젊은날 추억이 스친다. 차창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청정의 공기. 마음이 시원해진다.
차멀미에 약한 아내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 가슴과 마음이 시원하다고-
즐거운 표정이다. 지금 속초로 가는 중 국도를 따라 신나게 달리고 있다. 벌거숭이 나목들 도로 좌우로 낮으막한 야산들이 끝없이 이어진다.
드문드문 나타나는 시골 마을들 - 조립식 건물이 많이 보인다. 멧돼지가 기승을 부려서 농사짓기 힘들다고 한다.
김순애 전도사님 마음에 두고 가고 싶어 하는 곳 부안 줄포하고 한다.
교회가 아주 이쁘다고 - 480평 인데 황토흙이고 교회는 30평이고 사택은 20평 정도 조립식 건물이라고 한다. 동네는 70호 정도 되고 - 신자는 1명 이라고 한다. 종교부지라고 하는데 9천만원에 팔려고 내놓았다고 한다. 젊은 목사님이 와서 교회 섬기다가 서울 금호동의 교회 30명 성도 모이는 곳에 담임목사로 올라간다고 한다.
돈이 없다고 하니 500만원에 전세 조건으로 하자고 하는데 - 김순애 전도사는 시골 목회 하고 싶은 듯 하다.
이제 나이도 있고 배운것도 없고 시골 가면 노인들 상대로 말슴 전하고 기도하고 텃밭에 야채 참외 수박 심어 먹고 - 꿈같은 이야기 하고 있다.
남편 이일주 집사가 반대하고 있다.
연료비가 얼마고 - 계속 돈 들어가고 - 왜 거기 가야 하는가? 서울에서 전도사 하던지 시골은 못 간다고 계속 말다툼이다.
나는 시골에서 일하기 힘들어서 서울 올라왔는데 왜 시골로 가는가? 하고 신경질을 부린다.
서로 목소리 높이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어느 편도 들수가 없다.
강원도라 그런가? 능선 봉우리 마다 초소가 보인다. 인제 양양 가는 길 안내표시판이 보인다.
전방은 전방이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이 인제 가면 언제 가나 ! 원통해서 못 살겠네 !
노래에 나오는 지역이구나! 도로변이 군사시설로 일렬횡대 - 도로 양편은 계속 산줄기로 연결되고 소나무가 울창하다.
육군 9637부대를 지난다. 어론교 지나고 검문소가 보인다.
블루칩 모텔. 지레비, 44번 국도를 지난다. 신풍교차로 인제 군청-
이일주 집사 지금이 신혼여행이라고 한다. 결혼은 구혼식으로 했고 신혼여행은 못갔다고 한다.
회갑여행이자 신혼여행. 마음이 찡해온다. 동병상린 나도 신혼여행을 못 갔다.
시남대교 길구나! 인제가면 언제오나! 44번 46번 국도를 달리고 있다. 속초까지 62키로 남았다. 오! 사랑의 예수님 내 마음을 곧 엽니다.
곧 들어와 나와 동거하며 내 생명이 되소서!
누가 시작했는지 - 합창이 된다. 이일주 집사 운전하면서도 열심히 찬송하네.
남전1교를 지난다. 도로비도 꽤 비싸더라구요. 국도와 고속도로비 차이 -
김순애 전도사가 묻는다. 안개가 많이 사라지고 햇빛이 난다.
덕소 팔당 양평 홍천을 거처서 속초로 가는 중이다. 누군가 찬송을 부르자 다 같이 부른다
주께로 옵니다. 슬프던 마음이 위로 받고. 인생의 풍파 잠잠하며 -군축교 만남의 광장 인제 대교 70미터 폭의 강 , 하얀 얼음으로 덮였구나! 인제 터널을 지난다.
2차선. 인제교차로. 인제 빙어 축제 인제시? 썬밸리 골프리조트 46,46,31 국도 안내 표시판이 보이고 자동차는 계속 씽씽 달려간다.
원통 북면 숨어있는 감시 카메라 여기저기 부비추랩처럼 나타난다. 이일주 집사 허수아비 감시 카메라도 많다고 - 걸리면 몇만원 쪽지 날아온다고 한다.
병영 추억의 고장 원통입니다. 라는 큰 글씨가 새겨진 돌비가 세워져 있다.
내설악의 관문 북면을 지난다. 정면으로 계속가면 양양, 속초로 가는 46,44,31번 도로이고 좌편으로 가면 덕산리 12보병 사단이 되는가 보다. 친절히 길 안내 표시가 나타나 있다.
원통 교차로 897. 원음방송 간성 49키로 남았다. 간성에 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한계 교통안내도를 잠시 본다. 검문소 헌병이 서있다. 터널이 생긴 곳이 어디 있어요. 저쪽으로 직진 하시면 됩니다. 무척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기붕 별장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이 여기 다 있어요. 신이 나서 말하는 이일주 집사. 1862부대를 지난다. 지난 여름 장마로 산사태로 손상된 도로 복구한 흔적이 보인다. 일반국도 46번을 달리고 있다. 한계령을 안 넘고- 저개울 물속에는 가재가 살고 있겠지.
여름에는 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시원할까? 달리는 도로 양편에는 낮은 산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진부령고개 과거 추억이 떠 오른다. 하이트맥주 감사부 시절 원주와 강릉 감사출장 (일주일) 샌드위치 휴일 수요일 진부령 무슨콘도에서 술마시다 귀신에 홀려 밤새 산속 해매며 죽었다 살아났던 그날 밤 온 산을 헤매고 돌아다녔지. 생명의 호홉은 하나님께 달려있다.
이일주 집사 손녀 슬기 (5세) 는 착착 안기고 샘나하는 현솔이 (7세) 는 --여자애들은 재롱둥이고 남자 아이는 듬직하다고 한다. 나도 어린아이를 보면 이뻐 보인다, 손자를 볼 나이가 되어서 그런가보다.
12선녀탕, 설악산 벨리 50미터, 내설악의 관문 북면 대통령 테마 공원을 지난다.
쉬어갈겸 늦은 점심을 차안에서 해결하다. 얼마나 맛이 있는지 꿀맛이다.
백담사로 향하고 있다. 용대삼거리 백담파크 길가에 명태를 말리고 있다. 덕장이라 했던가?
미시령 터널을 지나고 있다. 용대교차로 56번 국도를 달린다. 속초 20키로 남았다.
파인리그 CC 스치는 길가 산속에 촛대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달리는 차량속에서 그저 눈속에
마음속에 담아둔다. 한 장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차를 박킹할수도 없었다.
주위풍경이 크리스마스 카드속에 나오는 모습처럼 아름답구나! 설경과 조화롭게 서있는 나무들. 미시령 터널이 엄청 길구나! 알프스나 히말라야 산맥처럼 보인다.
완전히 다른 나라처럼 생소하다. 긴 터널을 지나자 갑자기 하늘이 어둡다. 산 중턱에
구름이 걸려서 어둑어둑한 모습이다. 다른 세상 속으로 온 것 아닌가 싶다.
갑자기 컴컴 해지고 귀가 먹먹하다. 터널을 지나서 보니 여기도 엄청 놓은 산속이구나!
요금 계산서 내는 곳 1키로 전방이다. 갑자기 귀가 뚤린다. 미시령 터널 통행료 2,800원
대조영 촬영장 마침내 속초에 도착한다. 오후2시30분 서울에서 오전 10시30분 출발한지
4시간만에 도착하였구나!
팝그데이 상설체험마을 대포항 속초 설악눈 꽃 축제 관광로 대포항으로 향하고 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안내 표시판들, 설악산 국립공원 동우대학 청대산 우방향 속초 경찰서 직진 차는 계속 대포항을 향하여 달리고 있다.
설악산은 안가요? 김순애 전도사가 말하니 이일주집사 퉁명스럽게 한마디 한다
설악산 같은 소리 하네- 속초 해수욕장을 지나고 있다. 엑스포 전망대 길을 건너는 아이들을 보고 아내는 서울 애들 같네 - 참 우습다. 구중궁궐 서울 촌 여자 같은 소리 하는구나 싶다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고 늙어가는구나! 하는 허탈함이 든다.
어두웠던 하늘이 훤해지면서 다시 해가 얼굴을 내민다. 구름이 산허리에 무심히 걸려있구나!
산이 높구나! 대포항 거의 다 왔다. 바닷가 넘실거리는 검푸른 물결 해변가에서 사진을 몇방 - 딕카는 사진을 멋있게 찍을수가 없구나! 줌이 없다.
대포항에 주차하고 어전을 구경하다. 과거 두어 번 왔던 장소.
살아있는 오징어 만원에 15마리 무척 싸구나! 우럭과 이면수 조금 구입하다
그리고 오징어는 잘게 칼질 나무도시락 곽에 두 개나 된다.
울진을 향해 달린다. 한화콘도를 예약을 해놓았다고 한다. 가다가 중간에 차를 세우고 오징어 상추 마늘 고추장에 쌈을 싸서 한입 가득이 넣는다. 얼마나 맛나는지 귤도 맛나고찰밥도 맛있다. 허기진 배가 어느정도 차니 기분이 좋아진다.
오징어 인줄 알았는데 한치라고 한다 한치는 은빛이 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한치였구나! 제주도에서 한치라고 먹었던 것과 비슷하다.
먹어본 놈이 맛을 아는 것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다 같이 고기맛이 비슷하여 어린시절 소고기나 돼지고기 구분을 못하던 것이 생각난다.
인생이 한번 넘어지면 끝이야! 이일주 집사 공자같은 말씀이다. 지당한 말씀이다. 이 나이에 무엇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일이다. 후회없는 삶이 되도록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자는 말이겠지.
나무 젓가락(와르바시)이 부족하여 분질러서 나누어 사용하다. 궁하면 통한다. 나무 젓가락이 없었다면 하나님이 주신 자연산 젓가락인 손가락을 사용할수도 있는 것이다.
아내가 만들어온 초장이 싱거운 듯 - 바닷가에 나오려면 식초를 쎄게 해야한다고 -
초장을 강하게 해야 톡 쏜다고 - 술을 안마시기 때문에 - 이일주 집사 아는 것이 많다
지금 우리가 울진을 가고 있다. 동해 고속도로 로 갈까? 울진 한화 리조트 백암온천, 약 3시간 걸린다고 한다. 양양 나비래 휴게소 지난다. 오후 4시10분 날이 흐리다. 빗방울이 한 두 방울 차창에 나린다. 비가 내리려는가? 하조대 해수욕장 지나고 있다. 주문진 18키로 38도선 잔교히 해수욕장 드디어 비가 오는구나!
차창 유리에 빗방울이 모인다. 현암인터체인지 고속도로 입구 - 서울 강릉 어디로 가는가? 텅빈 고속도로 -우리만 신나게 질주하고 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강릉으로 해서 내려가야 한다. 뒷좌석에는 김순애 신명희가 참새처럼 떠든다. 맨 교회 이야기만 나눈다. 내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죄를 정케 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골고다의 보혈로 나를 씻어 주소서.
저 건너편 강 언덕에 아름다운 낙원있네. 믿는이만 그곳으로 가겠네. 저 황금성 들어가서 주님 함께 살리로다. 너를 위해 황금종 울린다. 저 울리는 종소리와 천사들의 노래소리 영광일세. 할렐루야 기쁘다 할렐루야 .
강릉 동해 고속도로 우리 차만 달리고 있다. 전세 낸 듯이 혼자서 달리니 외롭다,
속초에서 주문진 강릉 울진까지 3시간 거리 강릉 5터널을 지난다. 동해까지 9키로 남았다.
졸음이 쏫아진다. 옆에서 운전하는 이일주 집사는 얼마나 피곤할까 싶다.
휴게실에 가서 커피한잔 하고 가야겠다. 여보 저 바다위 파도치는 것을 보시오! 옥계 해수욕장이요 내가 아내에게 말한다. 휴게소에 내려 잠시 볼일도 보고, 커피한잔 한다. 400원 이네 너무 비싸다 오뎅 한그릇 먹고, 기적촬영지라고 표시되어 있다. 기념 사진 몇장찍었다. 바닷가에 잠시 내려가는데 어~ 핸드폰이 어디갔지.? 차안에 있는거 같다. 잠바 호주머니에서 미끄러져 내려 떨어 졌겠지 하면서도 염려가 된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했는데 잘 안된다. 핸드폰 찿았다. 예상대로 차안에 있었다. 안주머니 속에 넣었다. 동해 끝이다 . 뒷자석 여자들 찬송가와 복음성가로 일관 - 가사를 다 아는지-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고속도로 통행료 3,300원 삼척어항을 지나고 있다. 무릉계곡을 연상시키다.
여기서 울산까지 1시간 30분 소요 된다고 한다 가끔 길가 상점에 들러 길을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일러준다.
동해시 벌써 어둠이 내린다. 오후 5시30분이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여기가 어디예요 ? 동해시입니다
엘림교회 엄청 크네 청운초등학교 선혜가 전화를 안받는다. 은근히 걱정이 된다
어디가나 365일 자식 생각에 마음 졸이는게 부모다. 부모된 자 의 무한 책임이다.
울진 팻말이 보인다. 일반 국도 7번, 성재희노래 부른다. 바닷가 모래위에 -
지금 생각하니 방주연 노래인데 김순애 전도사 성재희 노래라고 한다 아닌데 -
이름이 생각이 안나고 -흘러간 팝송도 가사도 가수도 다 잊어버린다
자연히 그렇게 되나보다. 허긴 조그만 머릿속에 이 새상일 다 기억하며 어찌사는가? 비워야 채우지-
기쁜일도 슬픈일도 다잊어 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노라면 종점이 다가서겠지 .
뻥튀기 과자 맛이다. 계속 먹으면서 왔는데도 고래 뱃속이다. 귤 엄청 먹었다.
귤은 껍질을 손으로 벗기면 되니까 차를 타고 다니면서 손쉽게 먹을 수가 있구나!
사과나 배 감은 칼로 깍아야 하는데 -
울진 70키로 남았다. 금방이다. 서울에서 의정부 왕복거리라고 한다. 이일주 집사가 이야기 하니 그런가보다 한다. 터벅이가 무엇을 아는가? 초행길이라 이일주 집사도 헷갈리는지 가다 가 묻고 가다가 묻곤 하며 찿아간다.
밤이 깊어서 사방이 깜깜하다. 과거엔 2일간 걸어가야 하는 길이라고 -
주막에서 하루 묵고 술이나 마시다 가다 오다 하면 한달이 걸리기도 하는 거리였다니! 지루한 시간 언제나 도착하나!
차를 온종일 타고 있으니 어깨 무릎 팔 다리가 아프다. 이일주 집사도 말은 안하지만 괴로운거 같아 보인다. 동양세멘트 공장이 보인다. 굴뚝으로 연기가 피어오른다.
오랜만에 만나는 공장 굴뚝 무척 반가웁다. 이제 가로등이 모두 켜지고-
또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계속 해변도로를 달린다. 울진 7번도로 에스자 커브길
천천히 가야한다. 오르막길 60키로 속도 여기 저기 베트공(감지기) 이 숨어있다.
선혜 핸드폰 해도 안 받는다. 어디있지? 자식이 무언지?
내일 아침에는 영덕에 가서 대게 한 마리 잡아 먹고 -일기에보가 심상치 않다 .
출발시에는 동해 남해 서해 계획하고 출발했었는데 - 내일 일기가 비나 눈이 온다하니 걱정이 되나보다. 운전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안다.길에 막혀 고생이되니 내일 올라가자고 한다
*2007년1월27일(토) 오후 10시40분잠시 휴식한다 너무나 길다. 내가 메모한 내용 전산에 이기 하다 보면 시간이 엄청 걸리고 -글이 늘어난다. 허참!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