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학산(창원) 산행사진
▲ 산행일시 : 2013.04.17. 11:30 ~ 15:00 ▲ 오른 산 : 무학산(舞鶴山, 761m) ▲ 위 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 날 씨 : 구름 많고 산정에서는 해무가 온 산을 덮어 조망이 되지 않음, 포근하고 바람도 잔잔하였음. ▲ 동반자 : 정산악회 회원 40명 ▲ 산행코스 : 마재고개 - 낙남정맥분기점 - 시루바위 - 무학산 - 663봉 - 개나리동산 - 학봉 - 서원곡 입구 - 원각사 앞 - 관해정
********************************************************************
무학산은 도시민의 휴식처로서 경관이 좋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이 고려되어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산이며 무학산의 옛 이름은 풍장산이었는데 신라 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학이 나는 형세 같다 하여 무학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무학산은 마산 시가지 서북쪽에서 마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곡 계곡이 무성한 수목들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가 되고 있는 산입니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나 그렇게 험하지는 않고 산줄기 곳곳에 바위가 노출되어 아기자기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 동북쪽에 있는 널따란 공터는 서마지기라 하는 곳으로 무학산 산행시 중식과 휴식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100대 명산탐방 제89차 산행이며 진달래명산이라하여 불원천리 버스로 4시간 가까이 달려간 무학산! 해무가 온 산울 뒤덮어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도 70% 정도만 피어있었습니다.
그러나 함초롬히 이슬을 머금은 진달래는 짙은 안개 속에서도 화려하게 또는 수줍게 피어나 등산객을 반기고 있었으며 학봉가까이 내려오자 안개도 서서히 걷히고 시작하여 마창대교가 내려다보이고 다도해도 어느 정도 조망되기 시작하였으며 녹음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산에 진달래, 산벚꽃이 울긋불긋 수를 놓은 멋진 모습도 바라볼 수 있어 조망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습니다.
산을 내려와 벌린 산악회가 준비한 로드사이드 파티(길가 만찬)는 정말 훌륭하였고 대만족! 산악회회장과 고문이 산에 오르지도 않고 정성스레 준비한 입안에서 살살 녹는 감칠맛 나는 회! 막걸리, 소주가 왜 그리 달고 시원한 것인지......, 날씨에 대한 불만은 맛 나는 생선회를 질리도록 먹고 나니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산, 좋은 음식과 함께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
|
첫댓글 싱싱한 회와 길거리 만찬이 군침도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진달래꽃이 너무 멋져요...
색깔 참 곱네요.
해무덕에 경치 구경은 잘 못하셨겠지만 그런데로 운치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