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3망 김장김치 담그기 도전 성공
김옥춘
접이식 플라스틱 테이블 2개를 펼쳐 작업대를 만들었다. 무 쪽파 대파 씻어서 바구니에 담고 배추를 작업대에 올려 겉잎 거의 떼지 않고 반 자르고 반쪽의 가운데에 칼집을 살짝 넣었다.
플라스틱 큰 대야 3개에 소금 1바가지에 물 10바가지씩 넣어 녹였다. 배추 줄기 쪽 사이사이 소금 한 주먹씩 뿌린 배추를 소금물에 담갔다.
2시간 있다가 배추 뒤집어 주고 2시간 있다가 한 번 더 뒤집어 주고 약간 무거운 바구니 올려 배추가 물에 잠기게 두고 잤다. 12시간 절인다고 검색으로 배웠는데 13시간 절여 씻었다.
배추는 줄기가 부들부들하고 줄기는 약간 싱겁고 잎은 짜지만 진저리 칠 정도는 아니다.
다발 무 5개 채칼로 밀고 쪽파 1단 대파 반 단 썰어 넣고 양파 3개 마늘 2공기 생강 반 공기 배 1개를 믹서기에 갈아 넣고 밀가루 1공기 넣어 쑨 밀가루 풀 2리터를 식혀서 넣고 생수 2리터 멸치액젓 1공기 반 굵은소금 1공기 설탕 6숟가락 조미료 1숟가락 새우젓 3숟가락 고춧가루 1.5kg 넣어 김칫소를 만들어 2시간 물기를 뺀 배추에 김칫소를 넣었다.
양념이 넉넉해서 쪽파 1단 버무려 파김치 담그고 배추 중 반 포기는 겉절이로 버무렸다.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 반 토막 삶아 겉절이 해서 점심을 먹었다.
검색으로 도전한 대여섯 번의 김장김치 중 오늘 담근 김장김치 맛이 제일 맘에 든다. 엄마도 맛있다고 하신다. 순항 같은 김장김치 담그기에 행복하다. 내가 한 김장김치 맞나? 맛있다! 신기하다.
202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