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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때도 이어진 남북대화 ‘뚝’…“평화가 밥”인데
성한용별 스토리 • 9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이 7월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내부를 시찰하며 잠망경을 살펴보고 있다. 미 해군 제공© 제공: 한겨레
지난 20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 학교’ 마지막 강의와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강연했습니다.
이인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통일부 장관이었습니다. “평화가 밥이다” “평화가 경제다”라고 했던 김근태 전 의원의 ‘평화경제론’을 소개하며, 자신이 통일부 장관 시절 겪은 두 가지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는 국외 신용평가기관이 신용평가를 할 때는 통일부에 남북관계를 꼭 물어보더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평소 업무 관련성이 별로 없는 경제부총리한테 “말을 좀 잘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았다고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전두환 정권이 1985년 북한과 특사단을 교환하며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섰던 이유가 바로 경제 때문이었음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특사단으로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했던 박철언 전 의원에게 물었더니, 전두환 대통령이 ‘경제를 위해 북한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두환 때도 이어진 남북대화 ‘뚝’…“평화가 밥”인데© 제공: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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