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O9Ri1PBjg4E
동영상131029 살인의 추억 10주년 GV - 송강호, '밥은 먹고 다니냐' 의 의미는131029 한국영상자료원 ------------------- 개봉 10년만에 살인의 추억을 처음 보는 질문자에게 (정확하지 않음) 솔직히 저희가 더 놀라운데.. 한번도 못보셨다니까..ㅋㅋㅋ 어디 외국에 갔다 오셨어요? 어허허 바쁘시다 보니까 그죠? ~ ---------------...www.youtube.com
2013년 살인의 추억 개봉 10주년 GV에서 배우 송강호가 밝힌 내용
요약 :
봉준호 감독이 촬영 3일 전에 박두만(송강호)이 무슨 말을 할 것 같다고 해서 송강호가 만들어낸 대사
개봉 당시 많은 사람들은 박현규(박해일)에 대한 연민 혹은 동지애의 의미로 분석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송강호는 그런 뜻은 아니었고 너같은 사람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의미였다고 함
단순히 박현규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아마도 진짜 범인에게 하는 말이었다는 말인듯함
(* 영화상에서 박현규는 용의자이긴 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남. 박현규가 범인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
아래 영상이 바로 그 장면
동영상살인의 추억 - 송강호와 박해일 www.youtube.com
실제로 2018년 방송되는 방구석 1열에서도 출연진들이 해당 대사에 대해 토론을 할때도 의견이 갈림
(참고로 이경미 감독은 연민의 감정을 정당화하는게 아니라
차마 가져서는 안되는 감정이지만 범인의 입장에서 사건을 파헤쳐가야하다보니 생기는 감정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
첫댓글 와 교수님 맞추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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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도
444
근데 어투가 연민의어투이긴했음
오.... 나도 이수정 선생님이랑 같은 의미로 받아들임... 네가 그딴 짓을 하고 다녔는데 밥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냐? 질책하듯이.... 송강호 말투도 되게 연민보다는 한심하다는 듯이 말해서...
맞아 나도 니가밥이넘어가냐이런뜻으로 받아들여졌어 최근에본거여서 그렇게 느꺄졌었던건가...
역시 밥의 민족 모든 감정서사가 밥에 담겨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이 말 자체는 우리나라에선 안부인사니까 연민으로 보이긴 함
영화 아직도 안봤음,,, 저 영상만 봤엇는데 처음 봤을땐 연민인줄 알았음. 그때 아마 인터넷에서도 연민일거다 아니면 송강호가 박해일이 범인이 아닌걸 알아채고 걱정에? 한 말일거다 란 두가지 의견이 지배적이었던걸로ㅠ기억하는데... 나중에 마지막 장면(송강호가 화면 빤히 쳐다보는 장면)이 이 영화를 보고있을 진짜 범인을 향한 장면이라는 설명 듣고 나니까 송강호 얼굴 클로즈업된 저 ‘밥은 먹고 다니냐’도 진짜 범인을 향한 것 처럼 보이더라. ‘(이씨발 살인마새끼도) 밥은 먹고 다니냐?’ 로 느껴졌음.
난 장성규처럼 생각했었어 ㅋㅋ 시발 이걸 잡지도 못하고... 점점 이 새끼가 범인이 맞는지도 헷갈리고... 이 새끼 진짜 아니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
난 너같은 놈도 밥은 먹고 다니냐.. 이런 느낌이었음
방구석 존잼ㅋㅋ이거 영어자막이 너도 같은 놈도 아침에 일찍일어나냐 이렇게 붙였다며 나도 교수님처럼 생각했음...
나도 밥이 넘어가냐로 생각햤음
나는 살아있는건지 죽어있는건지 뭐하고 살고있는지 그렇게 파헤쳐도 못잡으니까 밥은 먹고 다니냐?(살아는있냐 씹새꺄) 한거같아
이거 내용 단순히 사이코패스내용이 아니라 반인권적인 옛날 수사방식에 대한 고발? 같은 내용이라는 해석이 있든데.. 난 그 해석을 감명깊게봐서 박해일을 그 강압적 수사의 피해자로 봐서 연민의 감정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