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동호회인 스노우보드와래프팅, 매주 래프팅행사 참가 후기, 내린천래프팅 동영상 첨부 7월 9일
래프팅을 도와주신 조이레포츠, 한백레저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사리 쉼터의 사모님의 음식솜씨가 좋아서 맛이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래프팅이 끝나고도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거북이 약수터로 들러주시고, 지난 봄 래프팅을 하고 난 뒤에
들렀다는 곳을 -못가본 분들을 위해서-다시 가주신 것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록 강물이 범람해서 그때의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강변 풍경을 보게되어서 즐거웠어요.
하루 전날까지 래프팅이 금지되었기에 기대가 있었던 래프팅이었습니다.
내린천에는 아무리 물이 많아도 래프팅 금지 수위 아래로 내려가서 래프팅을
하는 상태에서는 위험할 일이 없다고합니다. 안전수칙때문입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거나 포식(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 상태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합니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수량을 가졌을 때,
수영장에서는 '물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분, 수영선수로도 활동을 했었다는 분이,
래프팅도중에 낙선하여 익수되셨는데, 몇 번 급류를 헤쳐나오려다가 나중에는
체력이 소진되어서 급류에 휩쓸려 가는 것을 바람의전설 님께서 급류에 뛰어들어서
구해드렸던 광경이 떠오르네요.
이번에 래프팅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래프팅경험이 처음이시거나 어깨나 허리 등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이 타셨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제 패들링을 제대로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으셨기에, 래프팅 안전교육이 끝난 뒤에, 바람의 전설 님께서는
전복시에, 누가 누구를 지켜야할지를 일일이 지정해주셨습니다.
그래야만 바람의전설 님께서 보트를 이동시켜서 보트로 올려드리는 순서를 정할 수
있기때문이었습니다.
바람의전설 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용감하신 분들 중에서도 정말 매우 용감하시고,
위기 시에, 수습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납니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정확하게 구조하십니다. 전에 물에 빠진 분들을 조기에 구해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강변에서 였는데, 다른 사람들은 익수자가 익수되었는지조차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바람의전설 님은 그 분이 입수하자 마자, 입수된 분이 익수상황인지를 정확하게 가려내서,
미리 빠른 수영으로 다가가셔서, 물을 많이 먹기 전에 즉시 구해내셨던 일은 다른 분들도 함께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그 분은 우리 회원님이 아니셨었요.
바람의전설 님 자신은 아무리 거친 급류라도 겁난 적은 없었지만, 급류를 대할 때는
항상 겸허해야한다고 하셨으며, 동승자가 있을 때는 그 분들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셨습니다.
내린천에 도착해보니, 물빛이 파랗고, 너무 맑았습니다. 그렇게 맑은 물을
보았던 것이 언제였는지요.
래프팅 시작 장소로 이동해서, 보트를 골라야했는데, 멀쩡한 보트들은 없고,
바닥에 바람이 빠진 보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주변에서 공기 주입기를 구할 수도
없었기에, 바람의전설 님께서 심난해 하시면서도 이런 보트는 급류를 한 번 통과하면
물배가 되고, 물이 다시 빠져나가지 않아서 물배로 전구간을 돌파해야한다고 하시면서,
래프팅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 힘차게 패들링을 해보자고 당부를 하셨어요.
거기다가 마지막 남은 가이드패들이 금이 간 상태로 살짝 실금이 간 상태로 시작을
하셨고, 승선자들의 구성이 급류를 헤쳐나가기에는 어려움이 클 것이라서, 선수에서
패들링을 하시는 분들에게 지시가 전달되어야하므로, 선창을 하면 반드시 복창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물소리가 약한 평수에서는 우렁차게 선창 후 복창을 하면서도
일단 급류에 들어가면 패들링을 잊어버리고, 복창은 아예, 하지 않곤 했어요.
래프팅을 시작하자 마자 만나는 장수터에서 가이드패들이 부러져 버리고, 일반 패들로
가이드패들을 대신해야했던 상황도 있었답니다.
장수터는 캐년닝하기에 좋은 물이었지만, 처음 래프팅을 해보시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한 번 전복이 되면 승선자들이 점심을 거를 정도로 물을 많이 먹게 되고, 겁을
먹게되기때문에, 래프팅에서의 성취감이 감소하지요. 그래서 래프팅가이드 님이 선창하신
것을 복창을 하지 못하면 선수에 계신 분들이 패들링을 적기에 하지 못하게되어서,
바람의전설 님이 있는 목청을 다 쓰셔야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셔서, 목이 쉬셨더라고요. 사실 바람의 전설 님은 아무리 물이 많아도 여유롭게 급류를
헤처나가시고, 물이 많을 적에, 피아시급류 전구간을 캐년닝(보트를 타지 않고 몸으로
안전수영을 하거나 하면서 떠내려오는 것)을 여러 번 하시면서 안전체크를 하셨던
경력자, 전문가시지만, 승선자들의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장수터급류 코스에서는 거대한 너울들이 넘실거리는 곳을 안전하게 돌파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명주소코스와 피아시 직전의 고요의바다코스를 제외하고는 모든 코스가
기분좋은 급류였습니다.
피아시계곡의 어려운 급류코스를 모두 돌파해서 안심하고 있던 차에, 전체 앞으로,
좌측 앞으로, 우측 앞으로의 패들링 지시가 떨어졌었는데, 지금 동영상을 보아하니,
그것을 몰랐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보트가 바닥에 공기가 빠진 물배라서 패들링으로 치고 나갈 수
없어서, 바위쪽으로 밀려났는데, 이렇게 되어서 이미 보트의 앞머리가 바위에 걸리기 시작한 때
걸리기 시작할 때는 그대로 치고 나가면 보트가 제대로 바위에 걸리게 된답니다. 가이드패들이 있고,
보트에 공기가 적당히 있었다면, 바위에 걸릴 일은 처음부터 없었겠지만, 공기가 빠져서 보트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여 걸렸더라도, 상류쪽인 오른쪽 패들러들이 패들링을 하면서, 래프팅가이드 님이 선미를
돌려서 반턴 후진하여 그 자리를 빠져나가면 되었던 것이었다네요. 제가 바람의전설 님이 외치는 목소리를
듣지 못해서 패들링을 계속하는 바람에, 선미를 돌릴 시간을 벌지 못하게 되었네요.
보트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여, 이미 급류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바위로 밀려버리는 장면에서 계속
패들을 하고 있었네요.
보트가 뒤집히기 직전에, 승선자들이 빨리 물속으로 자진 입수하였고, 바람의 전설님께서는
어느새, 선미 높은 쪽의 손잡이를 잡고, 보트가 완전 전복되지 않도록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특히 용감하시고 지혜로운 사과꽃 인명구조원교육관 겸 래프팅 교육관 님이
보트가 바위에 키스를 하여 기울자 높은 쪽으로 이동하여 수습하시려고 하는
장면까지, 당시에는 몰랐던 여러가지 장면들이 보여서 정말 신선하네요.
나중에 신속하게 지휘하여, 모두를 수습하시는 장면은 이미 앞서간 보트들이 뒤집혀서,
구조되어서 붙에서 우리 래프팅 조가 이렇게 수습하는 것을 지켜보시는 분들의
부러워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떠내려만 가고 있는 분들에게
"떠내려 가지 않도록 하세요." 지시하는 장면도 대박입니다. 저라면 그 상황에서
그런 지시까지 생각하지 못했을 거에요. 몇 명이 손을 잡았을 때는 물에 떠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거든요. 역시 그런 지시를 들었던 분들이 나풀 님의 안내를 받아서,
거기서부터 다시 보트쪽으로 가까이 가려고 떠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하는 장면도 보이네요.
참고:
피아시급류가 끝난 싯점이었기에, 전혀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몸이 불편하신
분들, 처음 래프팅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보트로의 재승선이 늦어지만,
곧바로 만세바위급류 두 개를 떠내려가야하는데, 그곳은 에디성 홀이기때문에,
초보자들로써는 빠져나오기 쉽지 않을만큼 휘돌이가 심해서 감당하기 쉽지 않은 곳이랍니다.
물을 많이 먹고 ,혼비백산하게 되지요. 그래서 더더욱 빨리 보트로 올려드려야하는 곳이었답니다.
몇 해 전에, 수영도 잘하시는 용감하신 남자 분이 우리가 물이 없을 때, 급류타고 내려오기 자율연수를
하는 장소(이번에 보트의 끝이 걸린 곳)에서 캐년닝에 도전하셨는데, 물살이 빠른 상황에서 뭍으로 나오지
못하셔서, 바람의전설 님께서 로프를 들고 100미터를 달려가고, 물에 뛰어들어서 겨우 구조했던 적이
있으셨답니다. 그 아래가 바로 만세바위 홀이었어요. 초보자들을 왜 빨리 구조해야하는지를 저는 그때
알았답니다.
이번처럼 좋은 추억을 선사해주신 바람의전설 님, 사과꽃 님, 에이프릴님, 나풀님,
금낭화님, 사랑초님, 눈사람님,설향님,친구분님,파라랑 님등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람의전설 님께서 파라랑 님 등 패들링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정확한 패들링을 익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패들링은 힘으로 하기보다는 요령으로
하는 것이 많기때문에, 다음 래프팅에서는 패들링을 정확하게 하는 것을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와우 훌륭하십니다..
초보자로서, 피아시급류에서 보트로 건져올려지고나서, 그때드는생각이 보드와래프팅 회원들이 아니면 다른사람들, 아무리 오래아는 사람들이라도 절대 같이 못타겠구나 였어요.
이런급류에 빠지면 1초라도 길게느껴질만큼 마구 휩쓸리던데, (구명조끼입고도 바로 수면위로 뜨지 못해서 이래서 사람들이 익수되는구나 했어요)
공포를 느낄 새없이 신속한수습을 해주셨어요 대박이었어요!
그런일을 겪었는데도 제가 공포감으로 추억되기보다, 얼굴이 활짝 피었다고 해요ㅎ 다 좋았음!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긴박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순서에 따라서 정확하게 구조하는 장면이 일품입니다.
래프팅 가이드가 익수된 사람들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는 것도 느껴집니다. 이런 동영상 보게되어서
영광입니다.
당시 눈앞에서 갑자기 재빠르게 일어나셨었던 사과꽃님. 그래서 위험이구나 생각하는순간 바로 물속에 입수됐어요
보트가 뒤집힐려고 하는 순간 전설님 시선.
1초도 아주 긴 상황속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져야할때 그래야된다는것을 잘보여주셨는데, 마침 좋은화질로 올려주셔서, 네이버동영상대신 캡쳐했어요.
이 모든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어요.
우아~당시 물에 빠지고 휩쓸려가느라 정신없었는데 이렇게 영상으로보니 정말 새롭네요~신속한 대응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엄지척!
래프팅 가이드 님들 정말 대단하시군요.... 래프팅도 막 타지 말고, 노젓는것이랑.. 보트에 오르는 요령들을 배워야할 것같아요..
현장감이 느껴지는 세세한 후기와 영상 감사합니다. 바람의 전설님이나 핑크별님 다른 운영진님들의 모습들을 뵈었던 기억을 떠올리니 멋진 래프팅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깊은 물에만 들어가면 겁이나서 몸이 얼어붙는 사람도 래프팅할수있을까요? 수영은 할줄아는데, 계곡이나 강은 무서워서
몸이 굳는 사람...
할 수 있어요. 수영 1도 안배운 저도 계곡강에서 가이드님 지도하에 다이빙도 해보고 발 안 닿는 깊은물에 빠져도 보고 급류에도 휩쓸리고 했는데, 무사해요
수영은 쫌하는데, 어릴적에 물에 빠져죽을뻔한경험이있어서 이나이되도록 레프팅도 못해봤네요..
바람의전설님은 평소에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으시지만, 강이나 계곡, 광장, 공원 등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위험요소가 있으면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도 안전지도를 하십니다. 순간의 실수가 큰 사건,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아오시고, 많은 분들을 구조했던 분으로써, 정말 힘드실텐데도, 그런 궂은 일을 하시죠.
카페활동에서도 되도록 남의 일에는 일체 간섭이나 관여를 하지 않지만, 회원들을 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는 상황,
잠깐의 방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에는 강력하게 지도하시는 등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현장에서 늘 보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그런 곳을 벗어나면 목이 쉬기도 하셨죠. 이번 래프팅에서도 방심하거나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면 위험한 순간들이 있음을 알기에, 저도 전문가들만 모인 자리가 아니면 한치의 빈틈도 없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공감이되내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는 무서워서 개울물에도 안들어가는뎅... 무릎까지 물이 차면 죽을것같이 심장이 뛰어요. 뽀드는 최상급자도 프리하게 다니는뎅..
래프팅 하고 싶어요.
몇 살부터 래프팅이 가능한가요?
동영상을 보니, 위험한 것같지도 않고... 래프팅 배워보고 싶네요. 수영 10년동안해서 할줄아는데, 급류에서는 수영이 안된다고해서 래프팅이 무서워서 못했어요.
재밌겠다.
핑크별님이 가이드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 최고의 가이드 중 한 분이구나 싶어요.
후기를 보니 모르고 지나쳤을 상황들도 알게되어 좋고 함께 한 시간들이 고맙게 느껴져요.
다음 행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군요.
이런 물에서도 래프팅하시는 분들 용감해요.
유속이 느리고 바위도 없어서 낙선해서 물에 떠내려가도 좋겠어요. 래프팅하고 싶어지네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에, 저 또한 함께했다는 것이 감사한 마음이에요.
어떤 것이 중요한지 계속 떠올리면서 놓지 않고 살고 싶어요.
맑고 푸른 물을 닮은 핑크별님과 함께여서 더 행복한 래프팅이었습니다 ^^
동영상 실감...
후기 동영상 넘 좋네요.
다들 정말 대단들하세요. 이런 무서운 물에서도 래프팅을 하시다니...
동영상을 보면서 대리만족하네요.장마끝나면 가봐야겠어요.
래프팅 동영상이랑 후기 잘봤습니다.
와, 엄청나네요. 물보트에 맑은 물이 가득차서 영상 보기 좋아요.
재미있는 후기 잘보고 갑니당..
동영상이랑 후기랑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봤어요. 후기 올려주셔서,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신
것,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도 후기도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보기 참 좋습니다.
후기 잘보았구요. 다들 정말 훌륭하시네요..
래프팅투어 게시판에 퍼가요~
실감나는 동영상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