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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의 효능
함초(鹹草)는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금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식물이다. 바닷물속에 녹아있는 소금을 비롯,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 인 등 갖가지 미네랄과 바닷물을 정화하는 효소들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것이다.
함초는 우리나라 서해안이나 남해안, 제주도 울릉도 백령도같은 섬지방의 바닷물이 닿는 해안이나 개펄 염전주위에 무리지어 자란다. 우리말로는 퉁퉁하고 마디마다
튀어나온 풀이라 하여 `퉁퉁마디'라고 부른다.
중국의 옛 의학책인 `신농본초경'에는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 함초(鹹草) 염초(鹽草),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로 여겨 신초(神草)로 적혀있다.
일본의 `대화본초(大和本草)'에는 함초말고도 복초(福草) 삼지(三枝) 산호초(珊瑚草)등으로 적혔다. 일본에서는 1891년 홋카이도 아케시만에 있는 작은 섬에서
처음 발견, 1921년에 그 아름다움과 희소가치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함초는 생김새가 썩 아름답다. 줄기는 마디가 많고 두드러지며 가지는 2~3번 갈라져서 마주 난다. 가지는 다육질로 비대하고 진한 녹색이며 잎은 없다.
키는 10~40cm쯤 자라고 꽃은 6~8월 가지끝에 녹색으로 보일듯 말듯 핀다.
열매는 10월에 납작하고 까맣게 익는
식물 전체 모습은 바다에서 건져올린
산호를 닮아 퍽 인상적이다.
함초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줄기와 가지가 진한 녹색이다가
가을이 되면 진한 빨강색으로 물든다. 가을철에 서해안의 넓은 뻘밭이 온통 빨강 물감을 쏟아부은 듯 함초 나문재 칠면초같은 해변식물로 덮여있는 풍경엔 가을산에선 느낄 수 없는 장려하고도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함초는 우리나라의 어떤 의학책에도 적혀 있지 않은 풀이다.
지금까지 이 특이한 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함초는 육상식물이면서도 바닷물속의 모든 성분을 농축하여 함유하고 있는 풀이다.
소금기 많은 흙일수록 잘자라면서도 바닷물에 잠기면 금방 죽어버리는 성질이 있다.
흙속에 스며든 바닷물을 한껏 빨아들인 다음
광합성작용으로 줄기와 가지로 물기만을 증발시키고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갖가지 미네랄 성분을 고스란히 남아있게 하는
생리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함초는 그 이름대로 맛이 몹시 짜다.
짜되 여느 소금처럼 쓴맛이 나면서 짠것이 아니라 단맛이 나면서 짜다.
또 짠것을 먹으면 대개 목이 마르지만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많이 먹어도 갈증이 나지 않는다.
바닷물 속에 들어있는 생명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걸러내고
이로운 물질만으로 농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다른 어떤
소금보다도 생명체에 유익한 소금이라 할 수 있겠다.
함초는 미네랄이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숙변을 제거하고 변비를 없애는데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함초속에 들어있는 갖가지 미량원소와 효소가 숙변을 없애고
몸속의 지방질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바닷물 속에는 1백만분의 1쯤 되는 매우 적은 양의 효소가 들어 있다.
이 효소는 바닷물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 효소를 인위적으로 뽑아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함초속에는 다량으로 농축돼있다.
함초에 농축돼 있는 효소는 사람 몸속에서 작은 창자벽에 붙어 있는
끈적끈적한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숙변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거의 대부분이 중성지방질이다.
숙변은 음식이 소화되다만 찌꺼기가 장벽에 달라붙어 썩은 것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숙변을 지니고 있다.
숙변은 계속 썩으면서 독이 생기고 이 독은 장벽을 통해서
혈액속으로 흡수돼 피를 더럽힌다.
이뿐 아니라 숙변은 장벽에 찰싹 달라붙어 다른 영양분의 흡수를 막는다.
소화된 음식물은 주로 장에서 흡수된다.
장은 식물로 치면 갖가지 영향을 흡수하는 뿌리와 같은 것이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뿌리가 상하면 말라죽는 것처럼
사람도 숙변이 쌓여 있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
숙변은 소장에 붙어 있기 때문에
날마다 배변을 하는 사람에게도 숙변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사람이 숙변을 지니고 있다.
함초는 숙변을 분해하여 없앨 뿐 아니라 몸속에 있는 중성지방질도 분해하여
몸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곧 혈액이나 혈관 몸의 각 장기에 붙어있는
쓸모없는 지방질과 노폐물을 없애기 때문에
몸무게를 줄이는데 효과가 매우 크다.
또 함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고
소금기와 많은 미네랄은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된다.
함초는 인체에 부족하기 쉬운 미량원소를 보충해주면서
숙변과 변비, 비만증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이상적인 식품이다.
함초는 온갖 미네랄의 보고와도 같다.
함초에는 다른 어떤 식품보다 많은 미네랄이 들어 있다.
함초 100g에는 칼슘 670mg, 요드 70mg,
그리고 나트륨이 6.5%, 소금기가 16%, 식물성 섬유질이 50%쯤 들어 있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가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가 많으며
칼륨은 굴보다 3배가 많다.
이밖에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90여가지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다.
함초를 먹으면 대개 숙변이 나온다. 빨리 나오는 사람은 한두달만에 나온다.
함초가 숙변을 분해하고 장관을 자극, 수축시키기때문에 대개 배가 살살
아프다가 숙변이 나오게 된다.
숙변이 많은 사람은 한 광주리나 될 만큼 엄청난 양이 나오고 대개는 보통때보다 2~3배쯤 많은 양이 나온다.
숙변이 나오고 나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뱃속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 상쾌해지며
몸에서 생기가 난다.
함초는 장을 깨끗하게 하는 데는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라 할 만하다.
함초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식물이다.
소금을 비롯, 철 칼슘 칼륨 마그네슘 인같은 광물질
그리고 물이 많이 들어 있어 몹시 무겁다.
줄기를 따서 씹어보면 매우 짜면서도 독특한 맛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함초를 약이나 식품으로 쓴 기록은 없다.
다만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드물게 나물로 무쳐 먹는다.
간혹 강화도나 인천같은 바닷가 장터에서
함초를 나물거리로 파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민간에서 봄철 몸이 나른하고 밥맛이 없을때 함초 나물을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밥맛이 좋아지며 힘이 난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또 황해도 지방에서는
함초를 소화불량 위장병 간염 신장병 등에 약으로 썼다고 한다.
함초는 우리나라 개펄에 흔한 식물이므로
아마 옛날에는 구황식물로도 더러 이용했을 것이다.
함초는 약초로서도 놀라운 효능을 지니고 있다. 단지 숙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미네랄과 효소 섬유질 그리고 알카로이드성분 소금기 등이 갖가지
질병을 퇴치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함초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온
일본의 오하라산장 난치병연구소의 이토소장은
함초가 갖가지 암 축농증 관절염 고혈압 저혈압 요통 비만증 치질 당뇨병
갑상선염 천식 기관지염 등에 두루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했다.
고혈압과 심장병같은 순환기계 질병, 숙변과 변비, 당뇨병 심한 피로 등에
좋은 효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함초는 ~ 인삼 녹용을 능가하는
하늘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준 으뜸가는 보물이라 할만한 약초다.
함초의 효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숙변을 없애고 변비를 고치며 비만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한달에 8kg까지 몸무게를 줄인 예가 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을 많이 먹어야 한다. 조금씩 먹으면 밥맛이
좋아지고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난다.
2. 고혈압 저혈압을 치료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깨끗하게 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하므로
고혈압과 저혈압을 동시에 치료한다.
3. 축농증 신장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함초에는 염증을 치료하고
갖가지 염증과 관절염으로 인한 수종등을 치료한다.
4. 피부를 아름답게 한다.
함초는 먹는 화장품이라고 할 만큼 피부미용에 효과가 탁월하다.
숙변이 없어지면 피부가 깨끗하게 되게 마련이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등이 대개 낫는다.
5. 위장기능이 좋아진다.
함초는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위장기능을 좋게 하여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변비 탈장 치질을 낫게 한다.
함초를 오래 복용하여 어떤 방법으로도 낫지 않던 치질이 나은 보기가 있다.
6. 기관지 천식과 기관지염에 좋다.
기관지점막의 기능을 좋게 하여 기관지 천식을 완화하거나 치유한다.
7.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춘다.
8. 갖가지 암 근종 등에 효과가 있다.
함초에는 항암작용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특히 자궁근종에 효과가 높다.
함초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몹시 귀하게 여기는 식물이다.
일본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귀한 요리재료로 대접받는다.
프랑스에서는 어린 줄기를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웬만한 사람은 구경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개펄이 넓고 유기질이 풍부하여 함초가 자라기에 알맞다.
간척사업으로 개펄을 메우지 말고 함초를 재배하면 고려인삼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약초가 될 수도 있을 것 이다.
함초가 얼마나 귀하고 약효가 높았기에 중국사람들이 신초(神草)니 복초(福草)니 하는 이름을 붙였겠는가. 중국에서는 함초가 거의 자라지 않는다. 중국 주(周)나라때 일본인들이 함초를 공물로 바쳤더니 임금이 이를 천하가 태평하게 될 징조라 하여
함초를 조상의 묘에 바치고 큰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함초는 가장 우수한 품질의 소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귀히 여길만하다. 소금은 음식을 소화하고 노폐물을 배설하고 처리하는 작용
곧 신진대사 작용을 주관하는 물질이다.
적당한 소금기는 세포를 썩지않게 하고 뇌졸중 뇌연화증을 예방하고 소화를 잘되게 하며 조혈작용을 도와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작용을 한다.
요즘 짜게 먹는 것이 해롭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이것은 화학염이나
정제염같은 질이 나쁜 소금을 두고 하는 말이지
천일염같은 질좋은 소금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좋은 소금을 올바르게 섭취하면 으뜸가는 약이 될 수 있다.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바닷물속에 있는 독소를 걸러낸 소금이다. 함초말고 달리 소금기를 흡수하여 몸에 저장하는 식물은 없다. 북아메리카 해안의 소금기 많은 습지에는 `스파르티나'라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데 이 풀은 소금을 빨아 들였다가
잎과 줄기에 있는 특별한 기관을 통해서 내보낸다.
또 열대지방의 소금기 많은 개펄에서 자라는 망그로브나무는 소금기를 잎에 저장했다가 잎을 떨어뜨린다. 이들 식물에 들어 있는 소금기는 걸러지지 않은 그대로의 소금이지만 함초에 들어있는 소금은 천일염 상태에서 생물체에 해로운 성분은
모두 걸러내고 이로운 성분만이 남아있는 소금이라고 할 수 있다.
함초는 8월이나 9월무렵 단풍이 들기전에 채취하여 말려서 먹는다. 물기가 많아 잘 마르지않으므로 농촌에서 고추같은 것을 말리는 건조기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말리면 무게가 보통 10분의 1쯤으로 줄어든다. 완전히 말려 가루내어
환약을 만들어서 먹는다.
함초는 오래 먹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많이 먹을수록 몸이 튼튼해진다.
나물로 먹을 수도 있고 가루내어 먹을 수도 있다.
말린것으로 먹으려면 처음에는 하루 4~6g 먹다가
4~5일뒤부터는 6~8g으로 늘리고
15일쯤 뒤부터는 10~15g으로 늘린다.
살을 빼려면 위에 적은 양보다 3배쯤
많이 먹어야 한다. 차츰 배의 지방이 줄어들어
3개월이나 6개월 뒤에는 날씬하게 된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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