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상좌 문화의 상속
할아버지?
몇 년 전 크리스마스 날.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유발상좌의 인연을 맺고 있는 법우님이
크리스마스 날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후 크리스마스 날 송덕사에서는 생일 파티를 하게 되었죠.
이 아기가 옹알이를 시작하자
제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연습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라고.
옹알옹알 할아버지라고 하는데...
문화충격이었습니다!
유발상좌는 출가할 때 한 스님을 아버지 스님인 은사스님으로 인연을 맺듯이
출가하지 않았지만 한 스님을 은사스님으로 인연 맺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법우님은 심지어 저와 동갑일텐데...
'아버지'의 관계라니.
이를 넘어 그 아들에게 '할아버지'라고 족보 정리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망하고 낯설기도 했지만 동시에 지혜로운 교육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발상좌 문화를 상속해주는 교육이니까요.
갓난아기 때부터 이렇게 문화를 배워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가족의 문화와 가치관은 정신의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발상좌 문화가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문화와 가치관을 상속하는 교육이 훌륭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교육의 과정에서
매년 송덕사에 가족이 다 함께 방문하는 것은
일종의 가족 스터디이고,
그 중에서도 현장 체험 학습일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문화에 물들어가는 교육인 것이죠.
덕분에 크리스마스마다 파티를 합니다.
요즘은 많이 커서 케익도 잘라 줍니다.
침을 잔뜩 묻혀서.
하하하.
오늘의 공지
2월 21일-22일 법회 장소 변경, 진주->서울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621?svc=cafeapi
첫댓글 ^^
가족의 문화와 가치관은 정신의 토대가 된다~~ 감사합니다 스님_()_
가족관계에서의 할아버지 역할을 생각하니 읽는 내내 저도 따라 웃음이 납니다.
감사합니다.스님_((()))_
감사합니다 스님 🙏🙏🙏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