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목) 휴먼빌 아파트 헬스장에서 11Km 런닝(조깅~지속주)

[강기상]

어제 저녁부터 오늘 낮까지 부여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조카딸인 은정이가 고급팬션을 잡고 할머니를 포함한 가족들을 초대한 것인데 어쩌면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은 때아닌 가을태풍 미탁의 위력을 넘어섰다.

흰머리에 편안한 얼굴로 변신에 성공한 어머니는 당연히 이 행사의 주인공.

그리고 또 한사람의 주인공은 이번달 공군에 입대하는 해찬.

무엇보다도 불편한 일이 없이 1박2일을 잘 보냈으니 이거야말로 집안 역사상 흔치 않았던 성공사례일듯.

점심식사까지 잔치 그대로 잘 먹고 돌아왔으니 이제는 뺄 차례.

아파트 헬스장으로 내려가 두번째 기계에서 시속9로 런닝 시작.

바로바로 속도를 올려나가 10.5 정도에서 20분까지 채운 뒤 5분 페이스 내외인 12로 올려 지속, 막판 3Km에서는 서브3페이스 부근까지 올려서 밀어본다.

56분만에 누적거리 11km를 달성하고 남은 시간은 쿨링다운, 제한된 1시간에 도달하니 11.8Km가 찍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