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6년 4월 22일 4시 30분 ~ 5시 15분
읽어준 곳 : 신천도서관 2층 어린이실
읽어준 책 : 《우리 몸 털털털》, 글 김윤경, 그림 한승임, 웅진주니어
함께한 이 : 7살 남 1 여 2명
- 사서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아이들은 30분에 온다고 안내해주셨다.
- 30분이 되자 2주 전에 만난 아이들이 왔다. 한 아이는 자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섭섭해하였다.
한 번 봤는데 나를 반겨주고 기억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사랑스럽고 고마웠다. 아이들은 사랑이 많은 존재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 7살 아이들에게 내년에 학교 가니까 기쁘지 않냐고 물어보니 '걱정된다. 싫다. 공부 생각하니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는 생각보다 배우기보다 '놀기'를 더 많이 한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공부는 선생님 말을 집중해서 잘 들으면 잘하게 된다고 말해주었다. 책읽어주는 선생님 말도 잘 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잘 들어줄 수 있다고 신나게 대답한다.
- 우리 몸에 털이 '백만개'있다고 하니 백만개에 대한 숫자 감각이 전혀 없었다. 십원, 천원, 만원, 백만원 이렇게 설명해주니 눈을 반짝인다.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얼굴도 살펴보고, 몸도 만져보고, 귓구멍, 콧구멍에 털도 살펴보았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책을 만져보고 싶어하고, 책과 관련된 자기들 이야기도 하고 싶어한다.
- 50분이 되자 두 아이가 다른 수업이 있어 갔다. 남은 1명 아이가 책을 자세히 보고 싶어해서 옆에 앉혀 놓고 책의 그림을 자세히 보게 해주었다. 사서선생님께서 보기 좋으셨는지 우리 둘 사진을 찍으셔서 부끄러웠다.
- 7살 아이들이어서 지식책을 읽어주고 지식책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고른 《우리 몸 털털털》 2008년도 책이라 오래 된 책 냄새가 난다.묵은 책 냄새가 좋다. 2008년이라고 적힌 우리회 도장을 보면서 천사같은 7살 아이들의 동심을 만나게 해주신 오래 전 활동했던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 오늘은 행복한 날이다.
첫댓글 2008년에도, 2026년에도, 그 이전에도 앞으로도 활동 열심히 해주신 모든 회원들 멋지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