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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리라!
참고말씀: 렘13:23; 암1:1; 요17:12; 행15:16-18
읽을말씀: 암9:1-15
주제말씀: 암9:11,12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첫째, 성전이 무너지는 환상을 통해 심판을 말씀하시다!
“내가 보니 주께서 제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서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죽이리니 그 중에서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리라.”(암9:1)
하나님은 다섯 번째로 무슨 환상을 보여주셨습니까? 성전이 무너지는 환상입니다. 즉 성전의 기둥이 무너뜨려서 모든 무리 위에 떨어지게 하시고 거기서 남은 자들도 모두 칼로 죽이실 것입니다. “내가 보니 주께서 제단 곁에 서서 이르시되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이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서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죽이리니 그 중에서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에서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리라.”(1절)
주께서 제단 곁에 서 계셨다고 했는데, 이는 어디에 있는 제단을 가리킵니까? ‘벧엘의 단’을 가리킵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9장 전체의 내용과 아모스가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면서도 항상 남유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겠다는 표현 등으로 보아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단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본 환상을 무엇을 가리킵니까?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의 파괴입니다. 즉 B.C.722년 북(北)이스라엘의 멸망에 이어서 B.C.586년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의 파괴로 남(南)유다마저 멸망함으로써 이스라엘 전체가 완전히 멸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함락 이후에 그들이 어디로 도망친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까? 스올과 하늘(2절), 산꼭대기, 바다 밑(3절), 포로지(4절) 등입니다. “그들이 파고 스올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붙잡아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붙잡아 내릴 것이며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뱀을 명령하여 물게 할 것이요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칼을 명령하여 죽이게 할 것이라...”(2-4절)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주목하여’ 그들에게 화를 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절 하) 즉 하나님께서 범죄한 그들을 주목하고 지면에서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8절 상)
한편,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하신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까? 땅을 만져 솟아오르게도 낮아지게도 하시는 분, “주 만군의 여호와는 땅을 만져 녹게 하사 거기 거주하는 자가 애통하게 하시며 그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낮아지게 하시는 이요.”(5절) 곧 지진을 일으키시는 분이요,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시대 지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받은 말씀이라.”(암1:1)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분입니다. “그의 궁전을 하늘에 세우시고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니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라.”(6절)
왜 이 같은 점을 강조하신 것입니까? 이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지금까지 보호해주셨거늘, 그들은 하나님께 범죄한 이방 족속들 중 하나와 같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느 족속처럼 되어버렸다고 하셨습니까? 구스 족속입니다. 어째서입니까? 구스 족속의 검은 피부가 희게 되지 않는 것처럼(렘13:23), 악으로 물든 이스라엘 족속의 마음도 도무지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기르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7절) /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13:23)
그러니 그들을 무엇을 피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8절 상)
이를 통해서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은 범죄한 개인이나 공동체를 심판하시되 ‘주목하여’ 그리하신다는 점입니다. 심판하실 때만 그리 하십니까? 아닙니다. 복 주실 때가 그리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절 하) 원컨대 우리의 경우는 모두 후자(後者)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목하여 복 주시는 개인과 가정, 공동체가 다 되기를 원합니다.
둘째, 그러나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실 것을 약속하시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9:11,12)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되 어떻게까지는 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까? 완전한 진멸입니다.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8절 하) 즉 이스라엘을 체질하기는 하시겠으나 그 중에는 알갱이 하나라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리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9절)
이는 신약성경의 어느 대목을 연상하게 합니까?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요17:12 상)
본문은 단순히 진멸을 면하는 정도만 말씀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진정한 회복까지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즉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시고,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11절) 만국을 그 기업으로 얻게 하실 것을 약속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절)
참고로, 여기서 다윗의 장막이 다시 세워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다윗 왕조의 회복을 가리킵니까? 아닙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에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왕이 나온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중간기에 있었던 하스몬 왕조도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레위 지파 제사장 가문의 왕조였으며, 예수님 당시의 헤롯 가문 역시 이두매인으로 명목상 유대인을 자처할 뿐 이방인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역사적인 왕국이 가리키지 않고 오히려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될 영원한 그리스도의 나라를 가리킨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돔의 남은 자를 누구를 가리킵니까? 에돔에서도 구원받을 자가 있어서 다윗 왕국의 시민이 될 것을 보여주는데,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12절 상)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 즉 이방인들 중에서 구원 받을 자의 대표격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행15:16-18)
한편,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 정하신 날이 이르면 이 땅에서 다시 파종하고 추수하게 하시고,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구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13절) 사로잡혔던 이스라엘 족속들이 돌아와서 이 땅에서 다시 건축하고 거주하게 하시며,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14절) 그들을 이 땅에 심고 다시는 뽑지 않으실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5절)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심판과 징계에 있지 않고 오히려 택한 자의 보존과 회복에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하나님 앞에 우리의 회복을 간구하되, 다시 우리를 세우시고 다시 우리를 일으키시며 다시 돌이키시며 다시 심어달라고 그리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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