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시야의 종교 개혁 (가정이나 사회에서 요시야와 같은 사람이 되자)
성경 : 왕하 23:4-25/계 2:4-5
마틴 루터 당시의 중세 카톨릭 교회는 진정 부패로만 치닫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버려 두면 참된 교회의 모습은 이 땅에서 찾아 볼 길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루터가 종교 개혁을 단행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카톨릭 교회의 교리들이 비성경적인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이 도덕적 부패에 빠져있었는데, 특히 그들은 성직까지 예사로 매매했던 형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루터의 개혁 운동은 다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기 위한 대수술 작업과 같은 결단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본문의 요시야 왕이 단행했던 개혁 역시 루터의 것과 다름없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약속의 땅에서 벌써 거의 말살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요시야 왕이 당시의 개혁 운동으로써 한 일들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가 한 업적을 통해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1.우상들을 제거하였습니다.
요시야 왕은 종교 개혁을 위한 준비 행사를 완벽하게 마치고 나서 곧 개혁 운동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로 단행한 것이 바로 우상들을 모조리 제거하는 작업이었습니다(4-20절). 실로 그는 우선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그때까지 하나님의 성전 안에 있던 바알상과 아세라상, 그리고 하늘의 일월 성신들을 위하여 만든 모든 기명(器皿)들을 끌어내어 불살랐습니다. 이러 그는 우상 숭배의 제사장들을 모조리 폐하였고, 각처에 흩어져 있던 신상들을 전부 가루로 빻아 버렸으며, 산당의 잔재들을 모두 없애 버렸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시원스러운 일은 그때까지 한놈의 골짜기에서 자행되었던, 자녀들을 불살라 바치는 몰록 숭배의 제사 행위를 말끔히 일소시켜 버린 일이었습니다.
또 그는 태양 숭배의 도구들인 말고 수레들을 불살랐고, 솔로몬의 우상 숭배 잔재까지 모조리 없앴습니다. 나아가서 요시야왕은 이미 멸망한 북왕국까지 영역을 넓혀서 개혁 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에서 전무 후무한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교훈받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안에서도 무엇보다도 먼저 우상들을 철거시키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비단 미신 행위 뿐만 아니라, 하나님보다 무엇이든 더 높이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우상 숭배임(엡 5:5)을 알아 이를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돈도 학문도 명예도 다 우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루터와 같은 종교 개혁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 개혁의 의미를 개인의 삶에서 실천 할 수 있는 믿음의 생활도 중요한 것입니다.
2.유월절을 회복시켰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노예 생활로부터 탈출했던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최대의 명절입니다(출 12:14). 그런데 이처럼 유월절이 중요했던 까닭은 출애굽이 워낙 규모가 방대했던 사건이었다는 점도 있지만,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역사적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유월절을 대대로 지키도록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처럼 큰 명절이 겨우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던 때까지만 지켜지고, 사사시대 이후 열왕들의 시대가 다 마감되던 시기까지는 전혀 지켜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전후 7백 여년간은 그만 공백 상태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실로 그런 일은 한마디로 하나님 신앙의 공백 상태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요시야 왕은 성전 구석에서 발견된 율법 책을 다 듣고 나서 무엇보다도 먼저 유월절 회복을 서둘러 시행하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백성에게 구원의 감격을 되찾아 주는 일에 있어서는 유월절 기념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요시야의 개혁 운동은 제 2의 출애굽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마땅히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된 우리의 유월절을 먼저 회복시켜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구원을 위한 유월절 양이 되셨던 분이기 때문입니다(고전 5:7).
3.하나님 섬기는 본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요시야 왕이 개혁을 단행함에 있어 먼저 우상들을 모두 제거하고, 유월절을 회복시켜 하나님 구원 사건을 기념했던 일가지 들었지만, 그러나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종교 개혁의 외형적인 것들의 개혁이었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인의 자세 자체를 다루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요시야 왕이 직접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가 어떤 것인가를 몸소 실천하여 보임으로써 개혁 운동의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실로 그는 제사장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 책의 가르침을 그대로 준행함으로 말미암아 그 모범을 보였던 것입니다. 즉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섬긴 것(25절)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의하면 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온 율법과 선지자들의 교훈의 핵심이요 요체요, 전부였습니다(마 22:37-40).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신앙 생활의 전부란 말입니다. 참으로 요시야 왕은 그런 일을 실천하여 보임으로써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소 보여 주었습니다.
즉 그가 행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일을 준행하지 않았다면 그의 개혁은 중간에서 머물고 말았을 것입니다. 진정 우리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까지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빈 껍질만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은 그 단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즉 그는 먼저 우상들을 모두 철거하였고, 유월절을 회복시켰으며, 하나님 섬기는 본을 몸소 성실히 보여줌으로써 개혁 운동을 완성시켰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을 가리켜 전에도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다고 격찬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나 우리의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에서도 요시야와 같은 이런 개혁 운동이 꾸준히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개혁을 통해서만이 날로 새로와져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