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터 하는 이야기는 내 개인의견입니다. 틀렸고 맞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단지 나와 비슷한 의견을 가진 글을 보고, 나도 감동을 해서 한번 말을 하고싶어서 글을 올습니다. 그러니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은 얼마든지 답글을 다세요. 하지만 욕같은 것은 제발 하지마십시요.
나는 무역을 하는 사람인데, 영어,일본어,중국어를 대충합니다. 내나이 마흔 중반이 되어서 지금 내스스로에게 정말 매일 매일 순간 순간 말하고 있는 것이 어학공부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되돌아 보면,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어학공부를 하는데, 세월을 낭비했습니다. 만약 내가 그시간에 필요도 없는 어학공부를 하지 않고, 일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를 했더라면, 나는 지금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잘살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어렸을때, 언어를 잘하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 젖어서10대에 영어를 시작해서 대학에서 독일어,사회에 나와서 일본어, 또 한때는 인도네시아어 해서 수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언어공부하는데, 낭비를 했습니다.
마흔이 넘어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중국땅에 와서 살면서, 정말 중국어를 한번 1년정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그때 느낀 것이 이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아무리 열심히 외국어를 한다고 해도,일정한 한계이상은 넘을 수 없다는 느낌이오기 시작했고,
2. 내생각에는 어느 수준이상 한 나라의 어학을 구사하려면, 문화와 전통, 음식에 대해서 근본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으로 언어를 터득해야지 단순히 머리로 언어를 터득하는 것은 금방 잊어버린다는 것을 확연히 깨달았습니다.그래서 더욱 자신을 중국화시키려고, 정말 이을 악물고, 기를쓰고, 노력했더니, 어느 단계는 올라가는데, 내가 더욱더 한국적인 것을 포기하고 내가 만약 그렇게 열심히 해서 완전히 중국인처럼 중국말을 하는 그 순간, 한국인으로 나는 사라져 버리고, 또 하나의 중국인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나는 그때 우리가 흔히 말하는 Native speaker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고, 어쩌면 국적을 잊어버린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는 사모님의 아들이 초등학교 4년에 캐나다에 가서 지금 대학을 졸업했는데, 그친구는 그곳에 적응을 해서 잘산다고 하는 데, 이미 그친구는 완전히 의식이나 생활습관이 캐나다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그 사모님 말씀이 자식하나 분가 시킨 셈 친다고 하더라고요..
부모님하고도 근본적으로 대화가 잘 안 통하더라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그친구가 한국돈으로 지금까지 공부했는데, 과연 그친구가 앞으로 돈을 벌어서 한국에 쓰느냐? 그것이 아니고, 그친구는 분명히 돈벌어서 캐나다에서 잘먹고, 잘살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 그친구는 몸과 마음이 한국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야.
4.내가 정신이 든것이 내가 돈벌려고,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이지, 중국어를 배우기위해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그리고 나서 대학 졸업 후 거의 20년동안의 내 인생을 돌이켜 보니, 내 친한 친구 하나는 틈나면 재테크다, 자기분야의 지식을 쌓기 위해서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나는 틈나면,학원에가서 영어회화를 하고, 일본어회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실력이 늘지 않는 자신에 짜증을 내고, 있더라고, 그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고, 궁금하지 않아요.
6.그친구는 지금 40대 중반에 이미 평생 먹을 돈을 벌어서 편히 살면서, 중국에 놀려오면 통역데리고 골프 치러 다니는데, 나는 아직도 월급쟁이 하고 있더라고요..
이미 그친구와 나는 내 평생에는 아니 어쩌면 내자식대도 어쩔 수없는 재산상의 격차를 내고 말았어.
7.습관이라는 것이 무서워서, 지금도 무슨 문제가 생기면, 내가 일본어를 조금만 더 잘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인데 하고 습관적으로, 자꾸 공부를 하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고 합니다.
8.1년전부터 공부하지 않고, 그 시간에 일에 대해서 더욱 철저히 생각을 하고, 일을 하려고 했더니, 그 결과 회사의 업무실적은 정말 2배이상 신장을 하더라고요. 그리고,중국어도 업무에 필요한것을 그때 그때 모르는 단어가 생길때마다, 1분에서 5분씩짬을 내서 익히니, 크게 문제가 없이 넘어가는 것 같더라고,
9.내가 이제야 알은 것이 내 업무가 빨리 늘지 않고, 내 사업이 번창하지 않은 것은 내가 외국어를 못해서가 아니고, 내가 업무에 대해서 더 열심히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이 일하지 않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었어.
10.우리 인생은 기껏해야 일할수 있는 시간이 25년에서 30년정도이다. 정말 소중한 인생의 20대 후반과 30대를 쓸데없는 영어 공부다 일어공부다 해서 시간을 낭비해버리고 나니, 나는 50후반까지 정말 열심히 뼈빠지게 살아야한다.
11. 현지 우리 회사는 무역을 하기 때문에 전부 영어로 메일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 우리 직원의 영어 수준은 내가 보면 미국의 초등학교 1년이나 3년 정도의 독해와 작문능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무역을 못하느냐, 아주 잘한다. 우리 하고 거래를 하기 위해서 바이어가 줄을 선다. 우리가 선별을 한다.
내가 무역회사18년을 하고 나서 느끼는 것은 영어 잘한다고 무역회사잘하고, 돈 잘버는 것 아니다. 문제는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는 상품이 있으면, 만사 끝이다. 정히 이쪽에서 영어를 못하면, 바이어가 통역데리고 오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가.
12.나는 일본어를 일본사람이 아주 잘한다고 할 정도로 한다(이말은 보통정도의 실력이라는 뜻이다)수 많은 일본사람과 거래를 했지만(15년정도)영어잘하는 일본 사람은 정말로 드물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에게 어학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을 느꼇다. 그들이 겉으로는 어학잘하면 멋있네, 하고 감탄을 하지만, 실제적으로 회사에서 사람을 평가할때는 어학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업능력과 다음 트렌드를 정확하게 예측할수 있는 시장 분석능력, 직원을 적재 적소에 관리 할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 이 3대 능력이 중요하지. 어학은 하면 좋은 것 정도이다.- 그런 일본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부자나라이다.
결론적으로 나의 생각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어학은 필요한 사람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시간에 자기일에 대해서 좀더 연구하고,일을 하면, 아니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훨씬 빨리 경제적인 문제에서 해방되거나 적어도 풍요로운 인생을 보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학은 하면 좀 좋을 뿐이지, 먹고사는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
어학을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환상에 빠지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학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이지, 최종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전에 내가 모셨던 사장님은 중졸 학력이셨지만, 전세계에 수출하는 큰 제조회사를 경영하시고 계시고, 지금도 많은 나라를 다니고 계신다. 그분이 하신 말씀중에 "어학이 필요하면 통역을 돈을 주고 사면 된다. 물건을 사고 파는 상담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판매에 대한 신념이지 어학 능력이 아니다" 내가 그 분의 통역으로 수년을 같이 외국 출장을 다닌 내가! 이 바보가 이제야 그 심오한 뜻을 깨쳤으니, 그 동안 고생한 것이 당연하지!
지나온 시간속에서 정말 아쉬운 것 하나는 그 영어학원다니는 시간좀 줄여서 기타학원이라도 다녀서, 악기라도 하나 제대로 다룰줄 알았더라면, 내스스로 감정조절을 잘해서 지금보다 훨씬 풍요로운 인생, 즐거운 인생을 보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언어는 하면 엄청난 힘이된다는걸 부정할순없습니다. 내가 한가지일을 하려고하는데 외국어를 잘한다면 선택의 폭은 엄청나게 늘어나는것이며 그또한 큰인생에서의 시너지효과를 부정할순없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이 같은 라인 선상에있을때 외국어를 잘하는 쪽의 아제가 보는 시각이 틀릴것이며 이해하는정도도 확연하게 달라질거라 믿습니다. 나도 영어좀 잘하고 저런소리 해봤음 ㅋ
솔직히 나이 먹어가면서 약간씩은 느끼는 겁니다. 영어공부해라. 중국어 공부해라. 일어 공부해라 공부해라해라 하는데 막상 사회생활 해보면 못쓰거나 안쓰는 경우도 제법 있고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실무지식이 뛰어나지 못하면 영어 잘해도 플러스 효과는 크지 못한게 현실이거든요. 토익은 900점이상이고 영어소통 능력도 대단한데 직장에서의 실적은 바닥이다. 이러면 짐 싸야 하는게 요즘 직장임
일견 맞는 말인거 같은데..어째 썩 와 닿지가 않네요...특수한 예만 들었군요 사람 혹 하도록...글 쓰신분 다단계하시면 잘하시겠네요...바꾸어 말해서....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는 물건을 가지지 못하거나....통역을 둘 만큼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면 어떻하죠? 통역데리고 골프 칠 만큼 돈 번 친구가 그렇지 못한 친구보다 많으신건지...무역하시는 사장님중에 영어잘하시는 분들보다 영어 하나도 못하는 사장님들을 더 많이 알고 계신건지...5번까지는 마음에 확~~와 닿는데.....아직은 영어 공부 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좋은 말씀이세요... 하지만 source+skill 조화가 되야하지요... 자신이 무역업무를 하고 싶은데 외국어가 후달린다면 택도 없는 것이고 외국어는 어찌 해결되서 무역업무를 하고 있는데 영업수반 능력이 부족하면 그것도 말짱 도루묵... 뭐든지 match up!! 지혜로운 머리와 마음이 필요한듯 싶군요...
그리고 우리 아버님 세대마냥... 가방끈 짧아도 성실히 일하면 중산층, 아니면 그 이상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산업화가 완성 단계에 와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세대가 ?은 시절을 보내던 한국과는 너~~무도 상황이 다르다는 걸 먼저!! 스스로가 느끼고 인정해야 합니다.
휴,,,,,ㅡ,ㅡ;;; 중국에서 5년째 접어들어가는 유학생활을 하는 저로써는 님글이 그저 암담하네요.ㅡㅡ;;;솔직히 저도 현재 통역/.번역을 하면서 회화수준은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애기하기전까지는 아무도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원어민 발음을 구사하지만...결국은 졸업후 미래가 너무나도 불투명하더군요...로마님 의견은 제 의견과도 같습니다.하지만 전 그걸 5년이 가까이 된 지금 시기에 알게 된거죠...휴....그저 난감하네요.ㅡㅡ;
첫댓글 끝까지잘읽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언어는 하면 엄청난 힘이된다는걸 부정할순없습니다. 내가 한가지일을 하려고하는데 외국어를 잘한다면 선택의 폭은 엄청나게 늘어나는것이며 그또한 큰인생에서의 시너지효과를 부정할순없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이 같은 라인 선상에있을때 외국어를 잘하는 쪽의 아제가 보는 시각이 틀릴것이며 이해하는정도도 확연하게 달라질거라 믿습니다. 나도 영어좀 잘하고 저런소리 해봤음 ㅋ
솔직히 나이 먹어가면서 약간씩은 느끼는 겁니다. 영어공부해라. 중국어 공부해라. 일어 공부해라 공부해라해라 하는데 막상 사회생활 해보면 못쓰거나 안쓰는 경우도 제법 있고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실무지식이 뛰어나지 못하면 영어 잘해도 플러스 효과는 크지 못한게 현실이거든요. 토익은 900점이상이고 영어소통 능력도 대단한데 직장에서의 실적은 바닥이다. 이러면 짐 싸야 하는게 요즘 직장임
너무 어릴 때부터 기타치고 노래 부르던 난 왜 가난 한지요..ㅠ.ㅠ
행님은 인자 재벌될거 아닙니까~ㅎ
ㅎㅎ머지 않아 멋진서재벌이 되는..ㅎㅎㅎ
일견 맞는 말인거 같은데..어째 썩 와 닿지가 않네요...특수한 예만 들었군요 사람 혹 하도록...글 쓰신분 다단계하시면 잘하시겠네요...바꾸어 말해서....확실한 비교우위에 있는 물건을 가지지 못하거나....통역을 둘 만큼 돈을 많이 벌지 못했다면 어떻하죠? 통역데리고 골프 칠 만큼 돈 번 친구가 그렇지 못한 친구보다 많으신건지...무역하시는 사장님중에 영어잘하시는 분들보다 영어 하나도 못하는 사장님들을 더 많이 알고 계신건지...5번까지는 마음에 확~~와 닿는데.....아직은 영어 공부 하는게 여러모로 유리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산이 별명이 호주에서 '부자'로 통합니다. (상식을 깨는 그의미는 알아서들 상상하시길...)
나는 항상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이뤄내는 사람
벌써 아들낳았습니까?
'부담스런 뭐뭐'라던데...
좋은 말씀이세요... 하지만 source+skill 조화가 되야하지요... 자신이 무역업무를 하고 싶은데 외국어가 후달린다면 택도 없는 것이고 외국어는 어찌 해결되서 무역업무를 하고 있는데 영업수반 능력이 부족하면 그것도 말짱 도루묵... 뭐든지 match up!! 지혜로운 머리와 마음이 필요한듯 싶군요...
그리고 우리 아버님 세대마냥... 가방끈 짧아도 성실히 일하면 중산층, 아니면 그 이상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우리나라도 산업화가 완성 단계에 와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세대가 ?은 시절을 보내던 한국과는 너~~무도 상황이 다르다는 걸 먼저!! 스스로가 느끼고 인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현 세상에 중요한건 소위 말하는 간판(학벌, 외국어 등)이 후달리면 자신의 능력 자체를 펼쳐보일 기회가 주어지질 안는다는겁니다. 간판이 후달린데 인맥이 따라준다면 다르겠지만요 ㅎㅎ
휴,,,,,ㅡ,ㅡ;;; 중국에서 5년째 접어들어가는 유학생활을 하는 저로써는 님글이 그저 암담하네요.ㅡㅡ;;;솔직히 저도 현재 통역/.번역을 하면서 회화수준은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애기하기전까지는 아무도 제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할정도로 원어민 발음을 구사하지만...결국은 졸업후 미래가 너무나도 불투명하더군요...로마님 의견은 제 의견과도 같습니다.하지만 전 그걸 5년이 가까이 된 지금 시기에 알게 된거죠...휴....그저 난감하네요.ㅡㅡ;
열심히하셨네요..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