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나는 제자
선생님의 입장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제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좋고 순종적이어서 크게 말썽을 부리지 않는 학생도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스승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제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부족함은 있지만 선생님의 사랑을 알아보고 그 가르침을 실천해 조금씩 나아지는 학생이야말로 선생님의 가장 사랑스러운 제자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부족한 결점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가르침을 따라 보다 나아지려 노력하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교회의 역사 속 수많은 성인성녀들이 이 사실을 잘 알려 줍니다. 그들은 그 자체로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저마다 인간적 약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완전하신 주님을 닮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노력이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었고, 그 사랑의 표현으로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성인들에게 있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 안에 갇힌 폐쇄적인 자기만족이나 자기위안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곧 목숨을 바쳐 희생하실 정도로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아보고 그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예수님의 향기가 납니다.
주님의 계명, 곧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이 머문 곳에 깊은 향기를 남깁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주님의 제자임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첫댓글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