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25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선지?
우리말로는 선지 중국어로는 셴쉐(鮮血), 영어로는 블러드 푸딩(Blood Pudding)이라고 부른다.
기록에 따르면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일상식으로 선지를 먹었다. 혈액에 곡식을 섞어 끓여
먹거나 창자에 넣어 굳혀 먹는 용도로 썼다. 기원전 700여 년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쓴 서사시 오디세이아에는 피를 채운 염소 창자 소시지가 결투의 승자에게 주는 상(賞)으로
등장한다. 선지를 채운 소시지(순대)가 당시에 꽤 좋은 음식이었다는 방증이다.
선지는 혈액에 소금을 넣어 젤라틴처럼 굳힌 것이며 처음부터 순대에 넣어 익히기도 한다.
선지란 이름은 피를 뜻하는 만주어 ‘셍지(senggi)’에서 나왔다는 설이 유력하며
셍지 두하(senggi duha)는 피와 창자란 뜻으로 훗날 순대의 어원으로 알려졌다.
선지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훌륭한 음식이다. 값싸고 질 좋은 육식 재료다.
철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칼슘, 칼륨 등 우수한 무기질 성분을 다량 함유한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이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콜레스테롤이 높고 변비를 유발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선조들은 찾아낸 방법이 바로 선짓국에 섬유소가 많은 우거지를 넣는것이었다.
참으로 기가 막힌 방법이다.
우거지 듬뿍 든 선짓국 한그릇에 막걸리 한통, 소주 한병이면 돈없고 힘없는 서민도 잠시나마
재벌회장,대통령이 부럽지 않다.
2.
초콜릿이 비만, 당뇨는 물론 시력 저하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다크 초콜릿 이야기다.
시중에서 흔히 판매되는 밀크초콜릿과는 다르다.가장 큰 차이는 카카오 함량이다. 초콜릿은
카카오를 갈아 버터, 설탕, 바닐라 등과 섞어서 만드는데 카카오 비중이 70%가 넘어가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카카오에는 플라보노이드라고 하는 식물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다크초콜릿에도 설탕과 버터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하루에 30g 이상 섭취하는 것은
좋지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카카오톡이랑 참 많이 비슷하다. 비중이 70% 넘는것도 그렇고 이롭긴 한데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좋다는것도...카톡도 좋지만 가끔은 통화를 하자 한번의 통화가 백카톡 안부럽다.
3.
과거 석탄 운송길과 숲길을 활용한 트레킹 코스 '운탄고도(運炭高道) 1330'이
오는 9월 개통예정이다.
운탄고도는 해발 700~1300m에 위치한 총길이 173㎞의 트레킹 코스다.
강원도는 이길이 완성되면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등 도내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30’은 이 길의 주요 지점인 만항재의 높이(해발 1330m)를 뜻한다.
걸을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지자체들을 내가 따라가질 못하겠다
좀 천천히 만들자...
4.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실(SEAL)’은 해상, 공중, 지상(Sea, Air, Land)에서 활동하는 전천후 특수부대라는 뜻이다.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창설했으며 1942년에 생긴 수중폭파대(UDT)가 모태다.
네이비실 대원들은 베트남 전쟁에서만 400개 이상의 훈장을 받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으며
1980년대에는 중남미의 그레나다와 파나마에서 1991년에는 걸프전에서 그 위상을 떨쳤다.
이 중에서도 최고 정예부대는 데브그루(DevGru) 팀이다.
이들은 주로 백악관이 지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빈 라덴을 제거한것도 이들이다.
이렇게 뛰어난 기량을 갖추기 위해 요원들은 ‘지옥 주간’ 등의 혹독한 단련 과정을 거친다.
3년 동안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을 통과해야 실전에 배치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네이비실 같은 특수전전단(UDT/SEAL)이 있는데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그 부대다. 미군으로부터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네이비실의
작전을 지원하기도 할 정도로 전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군인들이 왜 중요한지는"우크라이나" 이 한단어로 설명이 된다.
5.
소가 사료를 먹지 않고 풀을 뜯을 수 있다면?
젖소는 하루 8시간, 육우는 9시간에 걸쳐 풀을 뜯는다. 소는 먹이를 역류시켜 씹기도 하는데
이를 ‘되새김질’이라고 한다. 되새김질은 소화를 돕기 위한 행위인데 이는 소가 얼마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양질의 목초지에선
짧게 되새김질하는 반면 섬유질이 많은 질 낮은 목초지에선 되새김질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소는 총 10억에서 14억 마리로 추정되며 그중 4억 마리는 젖소다.
현재 세계에서 소를 제일 많이 키우는 나라는 인도와 브라질,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순이다.
6.
순천의 매화들.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되어 있는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
순천 금둔사의 납월홍매
‘납월’은 음력 섣달(12월)을 뜻하는 말로, 그만큼 일찍부터 꽃망울을
틔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순천복음교회의 매화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