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너의 가을이고 싶었다 🍂
별담 고창완
가을
보라색 꽃잎에 입 맞추고 싶었다
단풍 든
낙엽이고 싶었다
가을아침 서늘한 바람으로
가만히 너를 향해 흘러가는 그리움이고 싶었다
긴 여름의 뜨거움과
긴 장마의 물비린내를 헹구고
새로운 가을이 되어
너의 곁에 머물고 싶었다
가을산 그림자 가득 담긴 호숫가에 잠겨 들어
물빛 수채화로 너의 투명한 맘에 머물고 싶었다
철새처럼 찬란한 여정의 길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갈대밭에 물드는 노을 따라
물드는 머릿결
살며시 어루만져 주고 싶었다
양손으로 개울물 한 움큼 떠다가 개운하게 얼굴 씻구고
정하지 못한 마음 톡톡 두드려 달래주고 싶었다
맨발로 찬 자갈을 밟으며 함께
냇가를 거닐고 싶었다
문턱 너머 깊은 그윽함을 지닌
소박한 풍경이 담긴 찻집에서
낙엽이 흐를 때
멀리서 하늘이 밀려오는
가을 어느 날에
우리 함께
향기 좋은 차 한잔 마시자
하얀 이슬 곱게 머금은
가을달이 피었다 진다
눈부시지 않은 달이....
가을날 나의 문은
달빛이 곱게 퍼져 니가 어서 오기를 기다리듯
활짝 열려 반짝 인단다
널 기다리는 마음
서리꽃 혼을 머금은 가을달빛 따라
날숨같이 떨면서 내게로 온다
신계행 ㅡ 가을사랑
https://youtu.be/E7vgjQEQUZw?si=MWfD2gbWvaUnzSk7
칠흙 같은
어둠이 싫어
불밝혀 놓습니다 .
호롱불 기름도 성냥도
떨어져서
동트기만 기다리는 새벽에
머릿속을
돌아 치는 이것저것
I am, I .
그래 !
결국
나는 나 .
첫댓글 몇번이나 이가을 맞는지는 아무도 몰라요.
나중은 없습니다. 마음껏 나누고 즐기세요.
오늘도 행복한주말 맞으세요
울 손녀 보는날 입니다.신나요
심술궂어
꼴도 보기싫던 여름이
가을을
불러다가 놓고 갔네요 ....
칠흙 같은 가슴속에
불을 밝히는
뜨겁게 타오르 붉은
갈단풍 타는 진홍색 내음이
가을 사랑 이라는 낭만 가득한 음률로
우리들의 가을을 함께 하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아하는 글,
나는 너의 가을이고 싶었다
그리고
음악 간만에 즐깁니다
맘것 즐기시고
가을사랑 의
낭만에 취하시고 ~~~
시와음악 제톡으로
공유했습니다
가끔씩 이가을엔
읽고 듣고 하고픈 맘에
양해바랍니다 ^^~
글을 올린이후는
제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함께 즐김은 영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