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야생 보이차인가?
야생 보이차는 재배차에 비해서 확실히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러면 꼭 야생 보이차만 마셔야 됩니까?
사실 재배차 중에서도 좋은 차들이 많습니다.
숙차 같은 것은 숙성 과정의 특징상 농약 잔류는 거의 없어진다고 보여집니다.
단지 기호품으로 마실 요량으로 너무 비싼 야생차에만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보이차는 일정 기간 이상 마시지 않은 분은 그 깊은 맛을 모릅니다.
맛도 모르면서 일부러 남을 따라 비싼 차를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꼭 야생 보이차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치료 목적인 경우
2. 어린이나 임산부 등 농약에 민감한 경우
3. 기수련 등의 목적
4. 품차회
5. 오래 보관할 생차
옹기를 오래 둔다고 값비싼 골동품이 안 됩니다. 오래 보관할 생차는 반드시 야생으로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관목차는 오래 둔다고 좋은 차가 되지 않거든요.
요즘은 타이띠차(관목)들도 잘 관리가 되어 좋은 제품이 많이 나옵니다.
기호로 마실 바에야 굳이 야생이 무에 소용이겠습니까?.
무조건 야생차를 찾는다는 것은 돈이 많다고 꼭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좋은 차는 무조건 욕심을 낼 일이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S)
야생 보이차에 관한 글을 두어편 올렸더니 다들 야생보이차에만 관심을 기울이시나 봅니다.
또, 재배차로 사업하시는 분들께도 본의 아니게 폐가 된 것 같구요.
그래서, 긴급히 이 글을 올립니다. 진솔한 글을 쓰기가 참 어렵군요.(*)
첫댓글 보이차중 과연 순수한 야생보이차가 얼마나 될까....한 1%쯤될까....
0.0002% 정도 입니다.
통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0.001%도 안 될 것 같아요. 대부분 만들어지면, 기다리던 상인들에게 금새 나뉘어지곤, 시장에선 거의 찾아보지 못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