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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환우 Cafe 『림사랑』
 
 
 
카페 게시글
치료 이야기 39살 가장(딸 3) 투병기, 2탄
@아바론 추천 0 조회 746 12.08.26 16:32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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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26 22:53

    첫댓글 전 발병하고나서 방사선26회 항암 3차하고 그랬는데 휴직 안하고 계속 일 했습니다.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입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병원(고대구로병원)이여서 아침마다 방사선 하고 치료하고 항암1주일 하고 다시 업무하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종결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냈던 지난해였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얼굴 부어있고 눈썹 거의 없고 머리는 다 빠져서 두건쓰고 다니면서도 그냥 업무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처음에는 휴직을 권고하고 그랬는데 저의 의사를 팀장님이 물어보시길래 전 할수 있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겨냈구요. 앞으로도 이겨낼것이구요.

  • 12.08.26 22:56

    본인이 어떻게 받으들이고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상황을 아예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첫 항암하고 나서 견딜수 있는지 여부랑 저의 체력등을 서서히 점검하고 또 주의하고 그렇게 지냈던것 같습니다. 항암하고 나서 월요일 출근하는 그 하루가 엄청 길어 보이고 힘들고 그냥 쉬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도 악물고 견뎌냈습니다. 견뎌낼 힘은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모든것을 굳은 신념으로 이겨내는거였던 같습니다.

  • 12.08.26 22:56

    아참...저도 39살(큰애:8살,작은애 5살)입니다.

  • 작성자 12.08.30 21:08

    이야 ~ 저랑 같은 갑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전 8살, 6살 딸내미 아빠 입니다. 반갑습니다. 같이 이겨내 봐요...좋은 글 감사해요

  • 12.08.26 23:46

    암보다 더 무서운게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누가 그러더만....물론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암에걸렸다는 이유로 모든걸 접고 좀 쉬고 싶고 나만의 일만 내가 좋아하는일만 하고 싶었는데...현실이라는 벽에 부딪치니.......전 항암하면서 회사에 다녔습니다...물론 회사에서 엄청난 배려(2주에 3일은 휴가..1년치료기간중 거의 50일을 휴가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회사에 다니시는 보험아주머니가 부탁부탁해서 실비보험 하나 들었는데..13개원쨰 진단을 받아 치료비걱정은 안합니다....
    견딜수 있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신다면 다녀도 되겠지만....사견이지만....한 1년 쉬고 천천히 다른일 준비하시는게....또 글을 읽다보니

  • 12.08.26 23:50

    가족들도 너무 하군요..디스크가 아무리 힘든 지병이지만 생과사를 넘나드는 병은 아닌데....ㅠㅠ...항암을 혼자서 하셨다니......장모님도 계셨을텐데..전 항암 거의 마무리 할때까지 어머님이 몰랐습니다,,,장모님은 와이프가 혼자 감내하기에 벅찼는제 말을 해서 장모님이 힘든 1,2,3차까지는 병간호를 해줬는데...ㅡㅡ;;.....간호를 꼭 받아야한다기 보다는 심리적 안정에는 그래도 가족만한게 없더라구요...아무쪼록 꼭 힘든치료 이겨내셔서 완쾌되길 바랍니다,,,,,,제 가슴이 답답하네요.....

  • 작성자 12.08.30 21:09

    ^^ 아..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2.08.27 02:05

    솔직히 휴직을 권고하고 싶습니다..;; 아프면 말짱 꽝이잖습니까..안되면 이직을 생각해보셔야겠죠...저는 지금 휴직중입니다..3개월동안 60% 나왔고.이제 연장한 3개월은 무급전환이라고 하네요..뭐 회계파트인데..담당상무님이 사장님과 독대해서 지금 나오던 수준은 유지해주겠다 했고 사장님도 분명히 오케이 했었던 건인데..인사 파트에서 틀었나보더라고요..그런갑다 합니다..어차피 병이력은 회사에서는 결국 제 자신에게 분명히 마이너스일테니까요...내 몸은 내가 챙기고...어차피 이런 분위기라면 지금이야 회사입장에서 제가 아쉽겠지만 언젠가 내가 팽 당하리라 생각하기에 내년말쯤엔 이직할 준비를 생각중입니다...

  • 12.08.27 02:14

    이런 가정은 참 죄송스럽습니다만 만약에 님이 일을 하셔서 병이 낫지 않을 경우엔 어떻게 하겠습니까..;; 최악이지 않습니까?..저도 의사선생님이 한마디 하시더라고요..회사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다..대신에 주의점으로 야근 안되고 스트레스 안되고..주변이 청결해야 한다...가볍게 절대로 위에 3가지는 지켜질수 없기 때문에 휴직한다고 했습니다..일단 나아야지 무엇이든지 하지 않겠습니까..

  • 작성자 12.08.30 21:11

    아..네 ^^ 좋은 답근 감사 드립니다. 신중히 생각해서 휴직 더욱 더 고민중 이네요 ~

  • 12.08.27 10:01

    걍 동네 아줌마 참견 정도라고 들어 보세요. 일단 목숨 부터 살아야지 나머지것 들을 도모하지요. 목구멍도 살아 있어야 포도청 이죠.
    일단 큰 파도 부터 피하고 ....돌아서 가는 길이 없지도 않으신거 같은데...여기 혼자서도 투병 하신분들 많으니 힘드실 땐 참고해 보시구요.
    살다보면 온전히 이기적인 시간이 필요한데 지금 이신거 같네요. 씩씩 하게 지혜롭게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2.08.30 21:1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12.08.27 18:48

    글들을 읽어보니 먹먹해집니다. 위험한 질병임에도 일을 멈출수 없는 현실들이...아란나님 말씀처럼 이기적이 될 필요가 있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내가 온전해야 주변도 더불어 도모할수 있지 않을까요. 부디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 12.08.30 21:1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12.08.28 16:49

    회사 사규나 취업규칙 등에서 명시되어 있는 '병가' 내지 '가사휴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음 일반 휴직을 하는 방법으로 검토해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휴직을 하는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중요한 것은 병의 치료를 위해 모든것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회사에서 휴직등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면 제가 도울수 있는 부분이 있을것 같은데,
    혹시 필요하면 쪽지 보내주십시요.
    힘내시구요.

  • 작성자 12.08.30 21:12

    아..네 ^^ 감사합니다. 든든한 느낌이 팍 드네요 !!! 제가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개인적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 일단 건강을 되찾아야 다른일을 할 수가 있으니 지금은 완치 하시는데 신경쓰세요.내가 있어야 다른사람도 있고 미래도 있는겁니다. 지혜롭게 결정하세요.

  • 작성자 12.08.30 21:13

    좋은 의견 감사 합니다 ^^

  • 우선은 본인 마음이 어느쪽인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병을 고치는게 우선이면 휴직을 하느게 맞고, 출근을 하면서도 병은 당연히 이겨낼 수 있다라는 의지가 잇으시면 출근해도 됩니다.
    집에만 잇는것 보다는 평상시처럼 생활하는게 덜 힘들 수도 잇습니다.(동료들의 배려가 필요함)
    그러나 이직을 고려하신다면 어퍼진김에 쉬어간다고 휴직후 치료하면서 새로운 삶을 계획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또한, 가족들이 병간호를 내입맛에 맞게 잘해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당시에는 불편하고 서운하지만 어짜피 스스로 이겨내야하므로 마음먹기 달렸다고 봅니다.
    기운있을때 운동 많이해서 체력키우셔야 이길수 있습니다.--퐈이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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