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일요일 아침.
새 모임의 장소로 선정된 호수공원 편의점이에요.
벤치도 있고, 주변 뷰도 좋고, 다양한 음료와 먹거리도 있고..
참 좋은 곳이라는 걸 느끼며 오늘의 투어를 계획합니다.
밀양댐과 가지산을 다녀오자고 제가 공지를 했거든요.
투어 거리는 500여Km 예상하는데 리어타이어가 솔찬하죠? ㅋㅋ
잔반 없는 밥그릇처럼 깔끔하게 한번 써 보겠습니다.
과장님과 연국형님이 도착하고
오랜만에 채윤이가 나왔네요.
오전 9시.
그렇게 4명의 라이더는 경상남도의 매력에 빠지기 위해 출발합니다.
하동에서 진교로 이동하구요.
신호대기중 몇 컷 해 봅니다.
곤양, 축동을 지나 진주에 입성.
주유중인 연국형님 기다리며..
그리고 경상대 앞에서 쉬어갑니다.
편의점에 화장실이 없어서 연국형님이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볼일을 보고..
함안과 남지를 지나 하남으로 향하는 낙동강변에서 정차합니다.
낙동강을 옆에 두고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순간순간 풍경이 너무나 좋아요.
헬멧 속에서 우후~ 소리를 질러봅니다.
언제 이런 도로를 달려보겠어요..
바이크 라이딩이 아니었다면 결코 접할 수 없는 풍경입니다.
하남읍에 도착하기 전에 주유합니다.
멈춰 있을때는 무지 더워요.
삼랑진을 지나고 본격적인 와인딩 로드를 지나 배내골을 달립니다.
두번째 재는 산청의 밤머리재 혹은 노고단의 숏코너를 연상캐 하네요.
그리고 도착한 밀양댐.
댐 중간 정도에 정차해 풍경을 감상해야죠.
높은곳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좋은데 두번째라 그런지 감흥이 덜하네요.
더워서 그런가? ㅋㅋ
한적한 정자로 올라가..
휴식을 취합니다.
아빠와 아들?
물고기를 연상시키는 밀양호이지요.
다시 배내골을 북쪽으로 내달려..
영남알프스 가지산을 올라 도착한 반가운 곳.
잘익은 무김치가 맛있는 강원도집.
거..거시기 리얼허네 ㅋㅋ
다들 김치맛에 감탄을 ㅎㅎ
점심으로는 시원한 콩국수로다.
강원도 옥수수가 들어가 면이 노랗습니다.
관광지 음식 치고는 맛도 일품이었구요.
오늘 투어의 절반 지점인 이곳에서 사장 할머니와 기약없는 이별을 나누고 복귀길에 오릅니다.
가지산 자락을 여유롭게 내려와 밀양시를 지나 무안면에서 쉬어갑니다.
로드보면서 사진도 찍다 보니 ㅋㅋ
이해해 주셔요 행님^^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고싶은데 자꾸 처다보시네 ^^
벤치에 누워 하늘을 보면
이렇게 보이구요.
셀카도 찍어봅니다.
열심히 달려 의령에서 정차
더위에 지친 몸을 음료로 식혀요.
비타민이 부족했는지 오렌지 주스가 땡기더군요.
혀.. 형님... 진짜.. ㅋ
맞은편의 주유소에서 마지막 주유를 합니다.
쉬지않고 하동까지 달려야죠.
단성과 횡천을 지나 신원삼거리의 새로 오픈한 편의점에 도착
번창 하라는 의미로 마실거리 갈아줬습니다.
그래야 라이더들이 오가며 쉴 수 있으니까요.
요놈..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기묘한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폭염 속에서 뜨거운 엔진을 가까이 두고서도
라이딩만 시작되면 별로 덥지 않습니다. 참 기묘하죠? ㅋㅋ
오늘 장거리 투어 괜춘했죠?
단체샷으로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470Km 여정, 6시 남짓 복귀합니다.
복귀 후..
참 알뜰하게 탔네요. 코너와 직빨의 비율이 환상적이었나 봅니다.ㅋ
이제 장거리 투어는 가을쯤에나..
첫댓글 밑에 어지러운 건 뭐데? 나만 보이는 건가.
영어공부요 ㅋ 수정완료..
투어 가고싶었는데 주말에 처가집 와서 못갔네요ㅜ ㅎ 풍경좋고 좋아요
인걸이가 나왔음 좋겠다 했지^^
난 술무꼬 뻐덨음
후기 기다맀는딩 인자사 올라왔고만ㅋ
암요.. 술같은건 먹어서 없애 버려야해요^^
멋집니다...
언제쯤 저도 따라갈 수 있을지....
부럽부럽~~^^
항상 시간이 문제지요..
서원씨 덕분에 안 가본 길도 가보고 좋았음~ㅎ
새 루트를 개척(?) 하는 것도 라이더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ㅎ
@와인딩고수[정서원] 루트에 신경 많이 쓴 흔적....덕분에 재밌는 라이딩..특히 낙동강변...아주 조아..
매우 힘들었지만 낯선곳으로의 투어 좋았습니다
힘들었어? 강원도 한번 갔다 와야겠는데 ㅋㅋ
힘들어서 의령에서 출발했을때 비실거렸어?..ㅋㅋ
잘 보고 갑니다. 항상 후기가 소설처럼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난 진짜 언제쯤 맘 편히 투어참가할수 있을까요 ㅠ
함께 달리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