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숨겨진 보물...
진안 '천반산' 산행!
천반산
산위가 소반같이 납작하다고하여
이름붙은 천반산은
남쪽 장수에서 흘러내리는 장수천과
동쪽 덕유산에서 시작된 구량천이
파 자 형으로 굽이쳐 흐르다
한머리 금강으로거듭나는 것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땅에는 천반,지반,인반의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곳은 천반의 명당이 있다하여
천반산이라 지어졌다고한다.
천반산은
사방이 깍아지르는 듯한
험준한 지세 위에 정상은
약 10,000여평의 평지가
소반처럼 자리한 천혜의 요새이다.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1546~1589)
이곳은 선조22년(1589)
전라도를 반역항이라 하여
호남차별의 분수령을 되며
1,000여명이 참변을 당한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1546~1589)의 한이 서린 곳이다.
정여립은
전주 남문 밖에서 태어나
선조3년(25세) 문과에 급제하여
수찬의 벼슬에 올랐다가
선조와 서인의 미움을 사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대동계를 조직하여
모악산앞 제비산(현 김제시 금구면)에
머물면서 앞에 보이는 죽도에
시설을 지어놓고 이곳 천반산에서
군사를 조련하였다고 한다.
정여립은
선조 22년 역모로 고변되자 아들과 함께
죽도에 피신하였다가 관군에 쫓기자
이곳에서 아들과 같이
자결하였다고 전해진다.
천반산에는 성터와 망루로 사용하던
한림대터,집터등이 지금도 남아있어
역사의 숨결이 담긴곳이다.
또한 정여립이 군사를 조련할때
사용했다는 거대한 돌솥이 뭍혀있다는
설이 있으며
정여립이 훌쩍훌쩍 날아다녔다는
뜀바위와 단종때 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송판서가 수도를 하였다는 송판서굴
그리고
송판서의 부인이 살았다는 할미굴,
정여립이 군사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 등이 있으며
앞에 보이는 '육지속의 섬'인 죽도는
강기슭으로부터
100미터에 이르는 암봉으로 솟아있어
그 모양은 절경으로 푸른 송백과
하얀 모래사장의 조화가
한폭의 산수화 같은 곳이다.
천반산(깃대봉) 정상석에서~
해발 647m
오전 8시 23분...
길따라 맛따라
남이방향
오창휴게소에서~
이번엔
우동 대신 한식으로~ㅎ
가성비 좋은
버섯고추장찌개
버섯고추장찌개...
제가
선택을 잘 한 것 같습니다.ㅎ
오전 11시 5분...
진안
'천반산휴양림' 도착해서~
이번 산행은
농심님과 함께~
2박3일동안 동행합니다.ㅎ
들머리
천반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오전 11시 7분...
인증샷 하나 남기고
천반산 산행!
출발합니다.
급경사 구간
잠시,쉬어가고~ㅎ
첫, 쉼터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예정
'시그널'이 군데군데 있더군요.
하나씩
등산로 정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산'과의 첫 만남!
'마이산'을 배경으로~ㅎ
마이산의
위풍당당한 모습입니다.
섬티교,섬계산장을 조망하며~
또 다른
천반산의 '들머리'입니다.
오전 11시 51분...
즐거운 점심시간!
두부조림...
제가 좋아한다고 농심님께서
준비해 오셨습니다.ㅎ
감사!
조금 힘들어하는~
농심님!
덕유산부터 내려온다는
'구량천'
옆으로 누워 자라는 '노송'
고초가 심할텐데~ㅠㅠ
오후 12시 41분...
천반산 정상 도착!
천반산(깃대봉) 정상석
해발 647m
천반산 정상석
인증샷!
제가
'천반산' 자랑을 많이 했는데~ㅎ
정상석도
작고 볼품 없는
대원군을 닮았으니,
농심님께서
조금은 실망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ㅋㅋ
천반산(깃대봉)을 뒤로 하고~
본격적인
'천반산의 숨은 비경'이
시작됩니다.
산우님들!
감상 한번,
제대로 하시지요.
ㅎㅎ
'망바위'에서~
전북 도립공원
진안 마이산을 담아봅니다.
마이산(숫마이봉,암마이봉),
광대봉까지 잘 보입니다.
농심님도 추억담기!
천반산 오길 잘했네.
ㅋㅋ
'망바위' 아래서~
진행방향 우측은
구량천
말바위
말바위
산자락에서 친지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
대원군 생각!
'말등'보다는 '소등' 같은데~ㅋ
뒤돌아서~
천반산(깃대봉) 정상과
망바위를 배경으로~
한 컷!
땡겨 봅니다.ㅎ
산영치(515m)
산영치(515m)와 구량천
들머리,
'천반산휴양림' 입구를
조망합니다.
구량천과 장전마을
'장전마을'을 조망합니다.
천반산(575m) 성터
성터 쉼터
천반산의 숨은 이야기!
송판서굴 가는 길
송판서굴!
많이 내려갑니다.ㅎ
앞에 보이는 '육지의 섬'!
'죽도'입니다.
그리고
'금강'...
오후 1시 42분...
'송판서굴'에서~
송판서굴
송판서굴은
바위굴 2개가 15m정도의 거리를 두고
서북쪽으로 쌍굴을 형성하고 있으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큰 굴의 깊이는 약7m,
작은 굴은 약5m쯤 된다.
큰 굴은 장정 10여명정도가
쉴 수 있을 정도이며
바위틈에서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샘이 있으며
이물은 약수로 위장병에 좋다는
전설이 있다.
굴의 주인공인 송보산 선생은
연안송씨로 아호는퇴휴재이며
세종 20년(1438년) 도승지에 올랐고
세종 31년(1449년) 예조판서에 올랐다.
1456년 단종이 폐위되고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이에 항기하여 벼슬을 버리고
처가가 있는 현재의
장수군 계남면 방아재로 낙향하여
이조판서를 지내 다가
먼저 낙향한 김남택과 교유하며 살았다.
그는 도학과 제자백가를 연구하고
후학을 가르치다가
1484년에 세상을 떠났다.
송판서는 세상의 죄악을 씻으려고
이곳에서 은거하여
수도 하였으며
부인은 같이 입산하여
이곳에서 약 1.5km쯤 떨어진
할미굴에 기거토록 하였다 한다.
또한 송판서가 이굴에서
수도를 할때
매일 세끼의 식사가 준비되어 있는데도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 한다.
그후
어느 여인이 식사를 날아오는 것을 보고
송판서가 연유를 물었으나
천리 밖에서 왔다고만
말하고 떠나갔다 한다.
송판서의 위패는
현재 장수의 월강사와
진안 마령의 구산사에 모셔져 있다.
또한 이굴은
죽도에 시설을 지어놓고
죽도선생이라 불린
정여립이 대동계원을 거느리고
병마를 훈련하던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샘터
감미로운 물로 폐가
좋아진다고 하는 샘물
샘물
'동굴'안에서~
농심님은 '폐'에 좋다고~ㅎ
두 모금!
굽이쳐 흐르는 '금강'과
육지속의 섬 '죽도'
작은 굴
뜀바위
두 바위 봉우리를
정여립이 말을 타고
뛰었다고 하는 뜀바위
뜀바위
천반산(깃대봉)
장전마을
내동산,마이산,광대봉
금강과 마이산
위험구간!
병풍바위
화면 윗쪽
'죽도마을'입니다.
오후 2시 40분...
날머리 도착!
'죽도' 차박지로
유명한 곳입니다.ㅎ
병풍바위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
무아원
산우님들!
'사랑'을 드릴까요?
'꽃'을 드릴까요?
'자갈밭'...
경차 '모닝'에게는
'그림의 떡' 입니다.
ㅋㅋ
다리 공사중~
'개울'도 건너야 하네요.
ㅠㅠ
도로 포장 공사중~
4륜차량은 진입 가능하지만
경차 '모닝'은
한도 초과!
ㅋㅋ
장전 버스정류장
서울에서 이곳(천반산)까지
대략 260~270km
먼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숨은 비경답게~
아주 '조망'이 좋은 멋진 산행 이였습니다.
구량천옆 도로를 따라서
천반산휴양림 도착합니다.
'죽도' 차박은 포기하고,
충남 서천
'홍원항'으로 출발합니다.ㅎ
카페 게시글
└─▶ 일반 사진방
전북 진안 '천반산' 산행 및 차박지 육지속의 섬 '죽도'를 다녀와서~
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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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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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대원군과 쭈꾸미' 시즌3 첫회가 시작되었네요~제목은 코미디 작품같은데
내용은 심해보다 더깊습니다
농심님은 운동마니하셔서 그런지 배우같습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