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산행~~~~~
짐을 싸 떠나고 싶은 길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복잡한 장비를 많이 꾸려야 하는 길 말고 내 몸에 마음보다
더 무거운 배낭을 등에 지고 긴장하며 출발 하는 여정말고 물 한 병 오이 한 개 손에 잡히는 곳에 초클릿 하 나
가방에 넣고 가는 곳 찾고 있는데 반갑게도 통우회에서 30일 대둔산 산행을 마련했다.
7시5ㅇ분에 종합운동장역에서 모였다. 통우회 행사와 전통을 이여가게 한 전회장 장갑수씨. 이 행사를 마련한
현 회장 서정욱씨. 이 행사의 일을 맡고 진행을 준비한 이사 이창민씨와 부장 김원선씨 산 악히 회장 박의범씨 총무
최종태씨와 여러통우가 모여 정각 8시에 출발을 했다.
겨울이라 지나가는 경치는 차장에 성애가껴 보이질 않는다. 산들의 삭막함, 빈들이 지날뿐이다
이런 경치가 계속돼 달리는 기분이 반감됐다. 아마도 서대전에서 완주군의 국도같다 어느 학교 운동장에서
얼마남지 않은 푸라타나스 잎이 나무밑에 쌓였는데 바람이 부는지 동으로 북으로 잎들끼리 공차듯 한다
드디어 대둔산 주차장에 왔다. 케불카 입구까지 왔다. 흔히들 대전 대둔산이라 하는데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자랑하는 보물이다
정상을 올려다 보며 기암괴석과 숲이 4계절 장관을 이르겠구나 특출한 비경과 봄에 연두빛과 진달래 산벗꽃등
새로 돗아난 신록이 정상을 향하고 여름엔 녹음과 운해가 바위를 끌어 않은 모습 ,가을엔 화려함이 절정으로
황홀함믜 극치로 누구인들 넋을 놓지 않을 것이다. 겨울엔 상봉에서 쏟아지는 눈으로 수많은 바위봉과 나무가지
마다 눈부신 광경을 눈이 안 와서 삭막하게 보여서 아쉬웠다.
내륙 중심권에 자리잡은 대둔산 호남의 금강이라고 자랑하는 대둔산 기암절벽에 비경이 많다고 한다 해발 878M
산정에 아름다운 바위 아래로 산줄기에 무성한 나무들과 더불어 명산의 면모를 갖췄다고 본다.
문득 소나무 두그르가 고목같이 보였다.마치 내 방에 눈을 맞고 있는 두그루의 소나무와 같다, 옆에는 이런 경구가
있다. 겨울이 깊으니 푸른 나무들이 보이는 구나. 겨울이 깊어 지면서 활엽수들은 나무잎을 다 버리고 빈 가지만으로
서 있겠지만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같은 참나무류가 산을 가득 덮고 있는 계절 보이지 않다가 겨울이 깊어지니 보인다.
조선일보 수석 논설위원 :오태진: 의 수필에 소나무에 대한 수필이 있다. 소나무는 생로병사 한 순간도 우리를
떠나지 않았다. 태어나자 대문에 청솔가지 금줄이 내 걸렸다. 오두막부터 고대광실까지 소나무로 지어 솔향
그윽한 집에서 자랐다. 마른솔잎 솔가지로 불을때 밥짓고 방 덮혔다. 관솔불로 방을 밝혔고 송진은 약재가 됐다.
흉년과 보릿고개때면 소나무 껍질을 버껴 먹고 송화가루를 먹었다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여기 소나무는 기둥감 이다, 바위산에 웃뚝 자람이 이 산의 표상같다 언제나 푸른 낙낙장송은 여기의 기상이다,
곧은뿌리 드리운 가지는 믿음의 상징이며 절개는 관광객들의 마음의 추앙이다 큰 소나무들의 의연함은
귀공자의 자태와 같다 바람이 부나 눈이오나 부동의 의지는 인내와 불굴의 표상이다
우리는 세팀으로 나눴다 게불카 좀점까지. 종점에서 금강다리까지 다리건너 상봉까지다 그러고 보니 늙은이들은
종점까지 또는 금강다리 까지만이다 종점에서 올려다 보는 위는 60도 70도 이상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 여기서
보는 정상에 새털구름 뭉게구름 양떼구름이 흐른다. 보드랍고 포근하고 아늑하고 소담스럽게흐르고 있었다,
이 다리는 처음엔 흔들렸다고 한다 높이 80m 길이51m폭1m 의 금강다리는 이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놓쳐서는 않되는 명소다. 고소공포증 있는 관광객이 80M아래를 내려다 볼 때 어떠했을까 우리는 다 모여
케붕카를 이용 미네랄과 광천수인 호텔 사우나에서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예약한 함밭식당으로가 능이버섯 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전회장 장갑수씨의 비가오나 눈이오나 축배제의에
우린 바람이 부나 화답을 했다,오늘 분위기는 맛과 멋이 가득찬 점심 먹으며 정담 나누는 때였다,맛은 그대로이나
멋은 여운이 있었다, 맛은 감각적이나 멋은 정서적인데 오늘 은 아주 정서적이었다,
목욕 후 점심을 한 기분인지 몸이 더욱 가쁜하다. 푸른 하늘벽에 닿을 것 같은 마음이다, 흰 구름도 잡힐 것 같은
기분이다, 한 줌 구름을 손아귀에 넣고 조이면 푸른빛 물이 짜일 것만 같다. 2019년 1월 30일 첫 나들이다
모든일에 첫걸음 첫 마음은 아름답고 소중하며 맑고 푸르다 우리 통우회 본부의 첫 나들이 이다.
우리는 차에 올랐다 달리며 어릴때 고향 뒷동산과 흐르는 한강물 생각하며 작자 알지못하는 시를 외어 본다
대둔산과 헤어지기 아쉬어/ 나무아래 나그네 아직 찾아 이루지 못했고/ 조용히 앉아 골짜기 물 바라본다/
아침 일찍 집을 떠나 벌써 황혼이 되는데 / 차에 올라 대둔산 헤어지기 아쉬어 하도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12 11:04
첫댓글 대둔산을 가지 않아도 현장을 보는것 같습니다.걸작입니다. 눈이 쌓여 있기를 고대하면서 산행계획을 세웠는데 눈이 정상에만 약간 남아 있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그 위용은 어느명산인들 따를수 없을것입니다 . 산행을 즐길수 있게 해 주신 서정욱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