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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1. 6.12(토요일)
2.어디를: 경남 거제시 둔덕면, 봄날이면 온 섬이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든다는 화도(花島) 한바꾸~
3.누구와: 산이조치요 눈누랄라 팀들과 함께~
4.날씨: 구라청 일기예보를 과신한 탓에 온종일 꽃가루처럼 날리는 보슬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조망은 묻지마잉~
5.트레킹 경로: 화도어업인안전쉼터~왼쪽 염막포마을 방향~쉼터 정자~마지막 갈림길 이정표~오른쪽 민가 위로~
민가 위 밭길로~넓은 해오름전망대 둘레길~오른쪽으로 휘어져~잡풀지대, 묵묘 연이어 지나~숨은
나무계단으로 올라~오른쪽 흐릿한 능선 오름길~갈림길~해오름전망대(114.7m, 제1봉, 정자)~갈림길
빽~전망바위로 올랐다 내려서서 오른쪽 가파른 사면~해오름전망대 오름길 접속~왼쪽으로~나무계단~
갈림길 이정표~오른쪽 면포마을 방향~나무계단~세멘포장 갈림길~왼쪽 쉼터의자,이정표 등산로 방향
나무계단 오름길~제2봉(78m, 쉼터의자, 돌무덤)~내림길 돌무덤,묵묘 지나~오름길~제3봉(97.5m)~
나무계단 내림길~무덤 연이어 지나~오름길~제4봉(75m, 쉼터의자,돌무덤)~내림길~이정표 갈림길~
전봇대뒤 바다전망대 400m 방향~밭 그물망 왼쪽 고랑따라~왼쪽 밀양박씨 곡부공씨 합장묘~오른쪽
능선~잡풀지대~나무계단~제5봉(83.2m)~내려섰다 오름~바다전망대(85m, 제6봉, 정자, 이정표)~
미포마을 방향 왼쪽 능선 내림길~왼쪽으로 휘어져~나무계단~묵교 오른쪽 잡풀지대~마을안 접속~
왼쪽으로~폐 멸치 구물 보관 창고 지나~왼쪽 고구마밭으로~오른쪽 이동통신탑 방향 고개넘어~
와선포마을 넓은 광장~직진 방향 길없어 돌아나와~왼쪽 산책로 이정표따라~거친 사면길~길이
안보여 오른쪽 능선으로 해안으로 탈출~해벽따라 오르내림~해변쓰레기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산책로 접속~거친 잡목 헤치며 내려~잡풀 속 이정표~오르막~뚜렷한 산책길~
다시 거친 잡목밭~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이정표~발포마을 진입~마을 안쪽 갈색칠한 민가
왼쪽 포장도로~옥수수밭 지나 세멘도로 오름~갈림길 이정표~면포마을 방향 직진~갈림길 오른쪽~
연막포마을 정자~화도어업인안전쉼터 선착장 원점회귀(걸은 거리: 목섬 정상 왕복, 화도보건진료소
왕복 포함 7.8km, 걸린 시간: 5시간 10분, 마을 주민들과 환담 시간 포한 의미없음)
◈화도(花島):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에 위치한 섬으로 총면적 1.21㎢, 해안선 길이 7.5km, 최고점 114.7m 이며
기복이 심한 3개의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거제의 유인도 부속섬 9개중 칠천도, 가조도, 산달도에
이은 4번째의 큰 섬으로 80여가구 170여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행정구역상 거제시 둔덕면에 속해 있으나 통영으로 가는 것이 시장 조건이 좋아 생활 근거지는
통영권에 더 가깝다.
그리고 이 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연륙교도 통영쪽과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거리 관계상
거제도가 유리하다.
현재 전화.전기는 통영에서, 수도는 둔덕면 호곡에서 공급받고 있다.
특산물로는 멍게가 유명하며 섬의 흙이 붉다고 하여 적도(赤島)라고도 하고 섬의 동쪽에 사슴뿔처럼
2개의 둘출부가 있어 각도(角島)라고도 하며, 임진왜란시 왜구를 무찌르면서 화도가 불길에 싸여 불섬,
화도(火島)로 불리는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금의 이름은 봄철에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온섬이 붉게 물들어 일본인들이 화도(火島)를 지금의 이름인
화도(花島)로 바꾸었다고 한다.
♣면포마을: 예전에 목화 재배지가 있었다 하여 유래한 이름이다.
♣염(연)막포마을: 예전에 염전이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발포마을: 앞 바다에 멸치를 잡기위한 대나무 발, 죽방렴을 설치한데서 연유했다고 하며 임진왜란때 우리 수군의
매복처로서 현자, 승자 같은 함포로 집중 포격을 하여 왜선 59척을 격침한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송포마을: 앞바다에 방풍림으로 심은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송좌포마을: 송포미을 왼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미포마을: 예전에 벼농사를 짓던 논이 있었다 하여 쌀 미(米)자를 붙여 부른다.
♣와(왜)선포마을: 경치가 뛰어나 신선이 내려와 누운곳이라 하여 와선포라고도 하고 왜선이 정박한 곳이라 하여
왜선포라고도 불린다.
'발바닥에 화근내가 나도록 띠온나 이 띠바야!~'
오늘은 낮 최고 기온이 33도 가까이 되는데다 바람 한점 없어가 찐다 쪄!~
점심 묵고 오후에 육수를 팥죽긋이 흘리미 부대철조망 가파른 언덕빼기를 올라가는데 디릭디릭 문자!~ 언 넘이고?~
허걱!~ 마님이네!~
산에 간다카이 자기는 집 앞에 있는 채소가게에 금방 갔다온다꼬 나갈때 대문을 잠구치말고 살짝 땡기나라 카는걸
티미한 넘이 까마구 고기는 묵도 안하고 고단새 깜빡해가 덜커덩 잠가노코 나와뿟네!~
더분데 무거문 구루마를 끌고 댕기미 장을 보고 오는데 할일도 없는 백수가 그래 비협조적이미 삼시 시때 밥이나
챙기묵고 카미 지나가는 아지매도 들리도록 기관단총을 디따 갈기쌌는다!~
아 띠빠!~ 만디까지 뭐 빠지게 올라왔는데 또 뭐 빠지게 띠니리 오라꼬?~
아래쪽 이불집에 가있시마 안되나?~ 거는 오늘 서울갔다!~
할수없이 다시 투다닥 내리간다!~ 샷시공장 쪽으로 돌아 나오이 마침 횡단보도에 건너가도 된다 카는 파란불이!~
횡단보도에 번쩍번쩍거리는 파란 숫자는 18!~ 무신 욕하는긋네!~
띠가마 조 정도는 건너갈수 있겠제?~ 후다닥!~
4.3.2~ 땡!~ 에고 무사히 잘건너왔다!~
질러 갈라꼬 단골 국시집 골목 안으로 띠드가는데 갑자기 인도블럭에서 찌익 카디 꾸정물이 아파트앞 분수 맨치로
티올라온다!~ 으악 퇬퇬~
콧구멍에도 드갔나?~ 패앵!~ 으 더러버라!~ 언넘이 인도에다 차를 자꾸 대노이 인도 블럭이 다깨져가 글로 꾸정물이
고이있다가 비온뒤에는 잘못 디디마 물총을 찌익찌익 쏜다!~
판때기는 대강 따까냈는데 옷에 무덨는거는 수건까 문태도 지도 안한다!~ 아 냄새야 띠바!~
터덜터덜 걸어가 집으로 들어서이 대문깐에 안자있던 마님이 벌떡 일라디 꼬라지 그기 뭐꼬 수채 구디에 굼발아졌나
냄새는 와 이리 나노?~
오늘은 오랫만에 눈누랄라 팀들끼리 거제도와 통영 사이에 낑기가 있는 화도를 가기로 했는데 전날 일기예보를 보이
아침에는 꾸리무리하다가 오후에는 쨍하고 해뜰날이라 카디마는 담날 새빅에 다시보이 오전 9시까지는 빗방울이 쪼매
띠끼다가 9시마 넘으마 쨍하다 케가 비가 그치는 추세라 9시 전에도 그치겠지 뭐 카미 예사로 생각하고 갔띠마는~
통영 톨게이트가 코 앞인데 윈도 부러시가 조래 부지런을 떠는걸 보이 우째 불안타!~
섬 한바꾸를 여유있게 할라꼬 아침 8시 30분 배를 타고 드가가 오후 2시 반 배로 나올라 카는데 이넘의 배는 출발 시간
30분 넘끼 남아있는데도 벌씨로 문을 열어났네~
제법 큰 호곡마을을 휘리릭 돌아보고 있시 선장 아저씨가 타도 된다 칸다!~ 매표소는 따로없고 배 안에 드가마
낚시배 맨치로 선장이 개인별로 수금을 한다!~
일당들은 호곡에서 8시 반 배로 드가가 화도를 한바꾸 돌고 오후 2시 반배로 나올 작정이다!~ 어른들은 왕복 2천원이네~
30인승이라 카는데 배가 꼬물이다!~ 이웃한 산달도를 수십년 돌아 댕기다가 그쪽에 연륙교가 생기는 바람에 일로
영업장을 옮깄다 칸다!~ 허걱!~ 차를 9대나 실꼬 간다꼬?~ 안짜물실라?~
배 안에 드가이 아래쪽 기관실에서 올라오는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한다!~ 올라올라 카네 띠바!~ 배 안에는 우리 일당들하고
일꾼들 두이 뿌이다!~
배를 타고 가미 미륵산 케이불카 기경도 하고 산방산 하얀 마빡 기경도 할라켔띠마는 부슬비가 계속 부슬부슬이라 텃네!~
10여분 만에 멍기 양식장을 삐잉 돌아가 화도 선착장에 도착하이 새빅에 뫼들을 용산역까지 택배해준 부케가 벌씨로
아지매를 새아노코 찰카닥 찰카닥 박고 있다!~ 오늘은 특별하이 배라가 뺄간 반바지를 입고 왔는데 사진이고 나발이고
얼마 안가가 곡소리를 하게 된다!~
화도어업인안전쉼터 오른쪽에 있는 안내판을 보이 송포마을하고 송좌포마을만 안가고 우리가 계획한 코스하고
비스무리한데 왜선포마을에서 발포마을까정 무신 길이 있는거 맨치로 표시를 해났는거는 꽁까다!~
일당들은 글로 오다가 길이 없어가 네발로, 두발로 기가 옆구리 터진 찐빵이 되가 내리왔다!~ 후답자들은 마지막
봉우리인 바다전망대에서 송좌포마을로 내리가가 해변길따라 송포마을~면포마을로 해가 원점회귀하는기 안전하고
폐교 기경도 하미 돌아나오마 고생을 덜하지 시푸다!~ 왜선포마을로 간다카마 밴또 싸가 말리고 싶다!~
왼쪽 염막포마을로 가다보마 오후에 내리와가 비맞은 새앙쥐 맨치로 벌벌떨미 요기를 하고오던 쉼터 정자를 만난다!~
마을에 있는 안내도를 보마 흙이 붉다고 적도, 사슴뿔 맨치로 생깄다꼬 각도, 임진란때 불이 났다고 불섬, 봄에 진달래
꽃이 온 섬을 붉게 물들인다꼬 화도라 카기도 한다 카는데 누구는 우에서 보마 븅알처럼 생깄다꼬 고환섬이라 카기도~
이정표가 서있는 마지막 갈레길에서 오른쪽 해오름전망대 1.08km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마 민가 입구에 백구 쒜이가
뫼들 혼자인줄 알고 만만하이 보고 양치도 안한 이빨을 비주디마는 뒤에 대군이 따라오이 고마 샷트마우스다!~
민가 오른쪽 밭둑 안으로 들어서마 임도 맨치로 넓은 해오름전망대 둘레길이 시작되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 사이로 가차이 있는 섬들만 겨우 형체를 보이고 있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마 잡풀지대를
지나 묵묘를 만난다!~ 그런데 이 동네에 있는 묘 후손들은 전부 육지로 사요나라를 해뿟는지 지대로 관리를 한
봉분을 기경하기 어렵다!~
잠시후 나무계단 우를 올라서면 해오름 둘레길은 삐잉 돌아가가 부산뉴한사랑산악회 표지기가 달린 흐릿한 오른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올라가다 보마 왼쪽 전망바위가 보이는 갈림길을 만난다!~ 혹시나 시퍼가 갈림길에
표지기를 걸어났는데 전부 삐잉 돌아가 올라오는 모양이다~ 조망이 젤 좃타는 해오름전망대 정자에 올라서고~
표지기를 걸어두고 후미를 기다리는데 5분 넘끼 기다리도 안올라온다!~ 할수없이 셀카로 한방!~ 비가 내리치끼네
자동으로 수면 모드가 되뿐다!~ 오늘 인물화는 여서 시마이다!~ 정자 우에 올라가보이 사방이 뿌연 사골 궁물~
비에 젖었는데다 바람까지 실실부이 저체온증에 걸린거 맨치로 덜덜 떨리가 얼른 갈림길로 빠꾸한다!~ 우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리가 빨리가자 카미 감을 지르이끼네 보임미더!~ 보이기는 뭐가 보인다 말이고!~
정자 우에 다시 올라가보이 그단새 구름이 걷히고 있다!~ 일당들이 출발한 선착장과 안직 물이 안빠진 목섬, 출발지인
호곡마을, 그라고 쫄로미 안자있는 해갑도,비산도,상죽도,하죽도 긋은기 보이고 멀리 한산도까정!~ 쨍한 날이마
조망이 직일낀데 아까버라!~
부케 일당들은 오늘 섬에 와가 인물화를 최대한 마이 담아갈라 카는지 니리갈 생각도 안하고 계속 찰카닥이다!~
다시 갈림길 삼거리로 내리와가 부산산악회가 달아논 표지기따라 전망바위 오른쪽 가파른 사면으로 내리간다!~
뫼들 표지기도 한장 걸어두고~ 오늘은 표지기를 10장 정도 빼이 안가와가 갈림길에 달다보이 모지래네~
다시 해오름전망대 둘레길을 만나 왼쪽 나무계단을 내리서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는데 오른쪽 면포마을
방향으로 천처이 내리간다!~ 오늘은 오랫만에 미리내아파트에 사는 태원씨를 만났는데 발가락을 다치가 잘 걷지를
못해가 신경이 씬다!~ 수진씨도 무릎이 안좃타 카고~ 가다가 잠시 기다린다~
오른쪽으로는 잠시나마 솜사탕처럼 푹신푹신한 웰빙 숲길이 기다리고~ 이어지는 나무 계단길을 니리간다!~ 떨빵한 넘이
아침에 급히 나온다꼬 챙기났는 등산화를 안신고 어제 동네산에 갔다가 입구에 나났는 트레킹화를 끼차고 후다닥 나왔띠
뻐스로 한코스 정도되는 편의점 앞에 와가 뭐가 이상타 카는걸 알았을때는 이미 때는 늦으리다!~ 인제 우예 다시 가노?~
부케가 기다릴낀데~ 방수가 안되노이 벌씨로 청깨구리가 들어와 산다!~깨골깨골~
잠시후 발포마을과 면포마을을 이어주는 포장도로로 내리서면 왼쪽으로 쉼터 의자와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는
나무 똥가리를 박아났는 직진 방향으로 등산로를 가리킨다!~ 난중에 와선포마을에서 개고생을 하고 발포마을로
떨어져가 터덜터덜 올라온 '울고넘는 박달재'이기도~
나무 계단길과 잡풀 지대를 지나마 이내 쉼터 의자와 돌무디가 올라와있는 2봉으로 올라서고~ 1봉, 2봉 카는거는
공식적인 명칭이 아이고 선답한 산악회에서 편의상 봉우리마다 번호를 매긴듯하다!~
뫼들은 표지기가 모지래가 달도 못하고 박대장하고 부케 둘이서만 제2봉 표식을 한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해오름전망대에서는 기다리기 지업어가 먼저 내리가뿌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어준 표지모델 수진씨를 돌려세우고~
수진씨는 오늘 땡빛이라 카는 예보를 믿고 지붕이 없는 따까리를 씨고왔따!~ 다리가 불편한 태원씨와 수진씨, 그리고
오늘 첨오는 숙녀분을 위해 앞에서 빗물 털이 노릇을 하니라꼬 모델 사진은 이기 마지막이다!~ 미안해가 우야노?~
다시 완만한 내림길을 가다보마 연어어 돌무덤을 만나고~ 돌무덤은 주민들이 쌓아논긴강?~ 이런 정성을 쪼매 남가났다가
해안가 산책길 정비나 쫌해놀끼지!~
무덤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마 제3봉인 97.5봉!~ 미리 맹글어났는 표지기를 나란히 걸어 논는다!~ 우예되가 이 넘의
빗방울은 점점 굴거지노?~ 9시 지나마 쨍한다 카드마는 개코나!~
나무 계단길을 내리가는데 미끌텅!~ 아이고 가래이 째지겠다!~ 밑창이 민드리한 운동화라노이 쪼매마 잘못 디디마
가래이가 수시로 째진다!~ 버벅대미 내리간다~ 그런데 오늘 여성동무 하나도 하얀 운동화를 신고와가 위안이 된다~^^
무덤을 연이어 지나 내리섰다 올라서면 제3봉으로 올라서고~ 왼쪽으로 바다가 비기는 비는데 완전 뿌연 커튼을 쳐났다~
3봉 쉼터 의자에 임시 장을 열고 휴식겸 요기를 하고 간다!~ 부케가 따라주는 삐루를 한잔 하는데 와 화장품 냄새가
니는긋노?~ 날씨가 개떡긋해가 입맛이 갔나?~
터덜터덜 내리오마 갑자기 눈앞이 훤해지디 화도교회 건너 통영 앞바다가 보인다!~ 미륵산은 구름이 깔고 안자가 안비네!~
내려서면 외선포항과 송포마을이 갈라지는 포장도로!~ 난중에 다리 상태가 안좋은 태원씨와 수진씨는 와선포마을에서
빠꾸해가 알로 송포마을 해변도로로 내리갔다 칸다!~ 전봇대 옆 이정표 '바다전망대 400m '방향으로 올라간다!~
왼쪽 밀양 박씨, 곡부공씨 합장묘가 보이는 곳으로 난 밭 그물망을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잡풀 구디다!~ 읏 차버라!~ 바지는 젖어가 칭칭 감기고 트레킹화에서는 깨구리 소리가
요란타!~ 보나마나 발바닥은 뿔어가 쭈글망태이지 시푸다!~ 나무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는데~
발바닥에서 뭐가 꼬물거리길레 첨에는 크다탄 지렁인강 켔띠마는 뱀 쒜이네!~ 이 시키 동작 바라!~ 카메라를 꺼내는
2초 정도 상간에 얼메나 빨리 달라 빼는지~ 꼬랑지 부분은 찍었지 시푼데 완죤 숨은 그림찾기네!~
국토지리원에 고도 표시가된 83.2봉(제5봉)에도 나란히 표지기를 걸어두고~
살짝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이정표가 가리키는 85봉 바다전망대!~ 마지막 봉인 제6봉이라 칸다!~ 정자 우에 올라가바도
바다 전망은 고사하고 한치 앞도 안보인다!~ 조망을 가리는 나무 정리도 안해노코 무신 전망대라꼬 문디 자슥!~
표지기를 걸어두고 왼쪽 미포마을로 내리간다!~ 화도 서편쪽에는 길이 없다 카는걸 진작 알았드라면 차라리 오른쪽
송포마을이나 송좌포마을로 내리갈낀데~
잠시후 왼쪽으로 휘어져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오만상 잡풀을 디집어씬 무덤을 만나는데 어느쪽으로 길이났노 시퍼가
목을 빼가 보이~
오른쪽으로 흐릿한 길 흔적이 보인다!~ 내리서면 여도 잡풀 속에 나무둥치가 나자빠져가 태클을 건다!~ 가래이를
노피들고 조슴조슴 내리온다!~ 잘못 디디가 미끌하마 나무 가지 사이에 발이 낑기가 아야 할수도 있겠다!~
및가구 안되는 미포마을로 내리서이 그 흔한 개쒜이 소리도 없다!~
돌아보이 다리가 불편한 수진씨가 버벅대미 내리오고 있고 하얀 옥수수를 개방한 반바지 부케가 걱정 시럽네!~
재피나무 까시도 보이던데 종아리가 성할라나?~ 터덜터덜 마을 안으로 들어서이 유모차를 끌고 할마씨들이 짜안
카미 나타나디!~ 어디서?~ 뭣땜시 카미 심문하듯 묻는다!~ 선착장에서 일하는 두어 사람 빼고는 적막강산이다~
예전 미루치 그물을 보관했던 그물 창고라 카는 폐 건물을 지나면 할마씨가 해변쪽으로는 길이 없다 케가 마지막 민가
직전 왼쪽 질퍽거리는 고구마 밭으로 올라간다!~
올라섰다가 다시 오른쪽 이동통신탑 방향 고개를 올라오이 제법 큰 와선포 마을이 내리다 보인다!~ 신선들이 와가
자고갔다 카는 마을 유래 맨치로 아늑하다!~
쉼터 정자도 보이는 연병장 맨치로 넓은 와선포마을로 내리오이 주민들은 어디로 꼭꼭 숨었노?~ 해안 쪽으로 길이 나있나
물어볼라 카이 말 상대가 있어야 말이지!~
도로 안까지 가보이 허걱!~ 가파른 해벽이라 비가 안오는 마른 날에도 진행하기 어렵지 시푸네!~ 남성 대표 모델 부케
사진이나 한방 박고 후퇴!~
내리오미 바둔 산책로 이정표가 보이는 곳으로 일단 진행 해 보기로~ 미태서 볼때는 길이 여영 시원찬은 긋은데~
여성 동무들은 빨리 안오고 뭐하노?~
아패서 빗물 털이도 하고 잡목을 꺾으미 가는데 집에 와가 보이 어디서 그랬는지 왼쪽 둘째 손가락이 1센찌 정도
째져가 있다!~ 재피나무를 만짔나?~ 니꺼리 산책로라꼬 내나시마 관리나 똑바리 할끼지!~ 한동안 잡풀을 꺾으미
진행하다가 능선이 급하게 휘어지는 부분에서 길이 사라지고 안비가 할수없이 오른쪽 해안으로 탈출!~
전면으로 보이는 발포마을은 직선거리로는 얼메 안되지 시푼데 해벽을 암릉 타듯이 올라갔다 내리갔다 하이 시간도
마이 자묵고 다리가 불편한 태원씨와 수진씨, 그라고 뫼들 맨치로 트레킹화를 신고온 여성 동무 생각이 나가 적당한데서
산책로와 합류 하기로~ 떠니리온 쓰레기가 오만상 쌓이있는 골 왼쪽으로 휘어지기전 우를 보이 무신 밧줄긋은기 보이가
비상용으로 마지막 한장남은 표지기를 달고 가파르게 올라선다!~ 다행이 후미들도 표지기를 발견한 모양!~
다시 산책로로 올라오긴 올라왔는데 역시 개판이네!~
잡풀 사이를 자유형으로 헤엄을 치미 내리서이 바닷가 쪽으로 삐딱하이 서가있는 이정표!~ 이정표 까지 새아노코
무신 산책로 관리를 이따구로 해났노?~ 문디!~ 이런 띠바 다시 올라가네!~
이기 웬일이고?~ 올라서이 고마 길이 훤하네!~ 그런데 그것도 잠시!~ 가파르게 내리서면 또 잡풀밭!~
밭 그물 가림막을 끼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면 발포마을이 비고 이정표가 폼으로 서가있다!~ 미치겠네 참말로~
내리오이 언넘이 성질났는지 굴따란 밧줄을 칼까 끈어났따!~ 거제시에서 주관하던지 섬 주민들이 나서든지 조속히
둘레길을 정비해나야 되겠다!~ 이래가 손님이 오겠나?~
비를 맞은데다 잡풀 속을 헤집고 빗물털이를 해뿌이 빤스까지 축축하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이 덜덜 떨리는기 저체온
전조 현상이!~ 안되겠다 시퍼가 배낭을 벗어노코 헛둘헛둘 동네 한바꾸!~ 동네 개쒜이들을 다 깨아논는다!~ 어?~ 여는
개쒜이들이 더러있네!~ 아까 여 표지기 있다!~ 카는 부케 소리를 들은것 긋은데 안직 안니리오네~ 10분 정도 더지나이
산 우에서 짜안 카미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가!~ 부케네!~ 안심하고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옥수수밭을 지나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고개 만디로 올라서이 닝기리기리 박대장 무전이!~ 아까 오전에 지나간
발포와 면포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위치에 있다꼬 신고를 한다!~거친 길 헤치고 후미 아지매 동무들을 델꼬 오니라꼬
마음 고생이 많지 시푸네!~
비를 피할라 카마 연막포마을 입구 정자 빼이 없어가 거서 기다릴 요량으로 면포 방향으로 천처이 내리서면 온통 대나무
밭이다!~ 죽렴방 대나무 발은 여 대밭에서 갔다 씨나?~ 잠시후 갈림길을 만나마 오른쪽으로~
정자로 드가이 엄마야!~ 벌씨로 손님이 있네!~ 아까 지나갈때 해안가 방벽 설치 작업을 하던 일꾼들이다!~ 가마이
있시마 궁디 무거분 사람들이 퍼뜩 안일라지 시퍼가 하루종일 비를 맞고 암꾸도 못묵고 쫄쫄 굶었다 카미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고 양말을 벗어가 보는 아패서 꾸정물을 조짜뿌이 아아!~ 우리도 금방 일람미다!~ 쫏까낸다!~
잠시후 도착한 일당들과 전을 피고 느긋하이 요기겸 휴식을 하고 간다!~ 거친 산책길과 해벽을 기나오이 피곤타!~
다시 보따리를 챙기가 선착장인 화도어업인안전쉼터로 돌아온다!~ 저 개쒜이는 정자에서 뫼들은 고기만두 알개이를
다주고 밀까리 껍띠기만 묵고 박대장 풀무원 개사료 맛을 바가 그런지 계속 궁디 뒤를 쫄랑쫄랑 따라온다!~
박대장이 밑천이 다떨어졌다꼬 및뿐이나 사정을 해도 막무가내~^^
어?~ 목섬에 물이 빠졌네!~ 얼른 건너가 보자!~ 조개 껍띠기를 뽀드득 뽀드득 발브미 올라서면 여는 개인 사유지끼네
올라오마 폭탄을 터자뿐다 카미 주인장이 짜가 폭탄을 달아났따!~ 이런 섬을 개인이 와 사시꼬?~
올라서이 허걱!~ 여는 완죤 고사리 밭이네!~ 온몸으로 비털이를 하미 목섬 정상에 올라서가 흔적을 남긴다!~
표지기가 없는 뫼들은 눈으로만~
다시 선착장으로 빠꾸하이 배 시간이 안직 30분 넘끼 남아가 보따리를 나뚜고 뫼들 혼자 송포마을까지 갔다 오기로~
왕복 2km가 쪼매 넘는데 시간이 되는데 까지 갔다올 생각!~ 이 띠바야!~ 더 줄끼없다 카이!~ 너거 집에 안갈래?~
모티를 돌아 나가마 여가 예전에 화도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표석이 서가있다!~ 예전꺼는 밀까리 반죽해났는거 맨치로
울퉁불퉁한 세멘 덩거리에다 조잡하이 맹근 마을 표석이고 새로 맹근 표석은 새련된걸로~ 화장실은 지금도 사용중?~
화도마을 경로당과 보건진료소를 거쳐 송포쪽으로 가다보이 배 시간이 15분 정도빼이 안남아가 송포마을과 지금은
폐교되가 팬션으로 사용한다 카는 숭덕초교 화도분교는 눈에만 담아두고 후다닥 빠꾸!~
한창 띠띠뽕뽕을 실꼬있는 이름만 뻔지리한 꼬물선 화도 페리호를 타고 다시 호곡마을로 돌아간다!~ 언제 여를 다시
오겠노 사요나라 화도여!~ 안직도 산방산 쪽은 오리무중이네~
이넘의 비는 갈때꺼정 그치지도 안하네!~ 칠서 휴게소를 한참 지나서야 빗방울이 뜸해진다!~ 오늘은 온종일 비를
덮어씨고 왔지만 부슬부슬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꽃까리라 생각하마 이바구 할꺼도 그만큼 만치 시푸다!~
이상타!~ 오늘은 주말인데 휴게소도 조용하고 출발 2분전인 용산역 지하철도 자리가 텅비있다!~ 평소 토요일 긋으마
의자에 빈자리가 없는데 오늘은 훌빈하네!~
섬 산행을 하고오마 보통 어둑어둑할때 들어 오는데 오늘은 5시가 채안되가 집으로 들어오이 마님이 두눈을 뚱그라이
키우디마는 섬에 가기는 갔나?~ 사진 찍은거 비주까!~
밥묵었나?~ 점심?~ 저녁?~
이 띠바가 지금이 몇신데 말장난 하노 퍼억!~
낮에 비빔국시 했는데 경산 도축장에서 사가온 삼겹살 수육하고 저녁 때아뿌라!~ 묵고 말고지!~
어?~ 막걸리가 한잔 뿌이 안나오네!~
포도주 담아났는기 오래되가 독하지 시푼데 묵겠나?~ 묵고 말고지!~
배가 뽕양하게 되가 방에 들어와가 야구를 보다가 깜빡 자분다!~ 후두둑!~
엄마야!~ 또 비 오나?~
이 띠바가 자다가 봉창 뚜드리나?~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아이가!~
첫댓글 모처럼 섬 산행을 가셨는데 비 땜에 물에 빠진 생쥐 신세가 되셨군요. ㅋ ㅋ
화도 지도를 보니 쌍방울처럼 생기긴 했네요~ ㅎㅎ
날씨만 좋으면 조망도 보아가며 눌루날라 하셨을 텐데요.
그래도 이번에는 여성분들께서 동참을 해서 지업지는 않았겠네요~
모처럼 차안에도 홀애비 냄새도 좀 덜했을거구요.. ^^
박대장이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구라청 예보를 보고 산행지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거제 화도쪽은 오후에 비가온다 케가
고우!~ 했는데 호곡선착장에 도착해도 계속 비가 주룩주룩!~ㅠ
그래도 큰비는 아이라가 비를 맞고 가기로!~ㅎ
그날은 섬에 놀러간다 케가 그런지 여성 동무들이 대거 투입!~
덕분에 입을 즐겁게하는 주전부리들이 여저서 날라드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안내도에 있는 둘레길이 묵어가 바닷가 해벽으로 내리섰다가
올라가기를 반복하미 골빙들었다는거!~ㅋㅋ
섬에서 둘레길만 정비해노마 경치도 좃코 산과 해안길이 믹스되가
훌륭한 섬관광지가 될낀데 주민들이나 시에서 다 무관심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