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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
참고말씀: 출27:1,2; 대상16:39,40; 21:29; 대하1:2-13; 20:12; 시50:23; 사6:5; 렘1:6; 눅17:15-19; 골4:2; 약4:6; 벧전5:5
읽을말씀: 왕상3:4-15
주제말씀: 왕상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첫째,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다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왕상3:4)
오늘은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10절)을 근거로 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먼저는,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다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에 보니 솔로몬은 어떻게 기도했다고 했습니까? 기브온에까지 나아가서 기도했습니다.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4절)
왜 기브온까지 나아갔습니까? 당시 그곳에는 모세가 지은 성막과 번제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 사독과 그의 형제 제사장들에게 기브온 산당에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 모시게 하여 항상 아침저녁으로 번제단 위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대상16:39,40) /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대상21:29) / “솔로몬이 온 회중과 함께 기브온 산당으로 갔으니 하나님의 회막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것이 거기에 있음이라.”(대하1:3)
다만 법궤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다윗이 예루살렘에 별도로 마련한 처소입니다.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15절) / “다윗이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장막을 쳐 두었으므로 그 궤는 다윗이 이미 기럇여아림에서부터 그것을 위하여 준비한 곳으로 메어 올렸고.”(대하1:4)
아무튼 솔로몬은 그 번제단 위에서 무엇을 드렸습니까? 일천 번제입니다. “옛적에 홀의 손자 우리의 아들 브살렐이 지은 놋 제단은 여호와의 장막 앞에 있더라 솔로몬이 회중과 더불어 나아가서 여호와 앞 곧 회막 앞에 있는 놋 제단에 솔로몬이 이르러 그 위에 천 마리 희생으로 번제를 드렸더라.”(대하1:5,6)
생각해보십시오. 거기까지 가서 일천 마리의 희생을 드리려면, 당연히 무엇을 하나님께 드려야만 합니까? 그의 시간과 정성, 그리고 예물 등입니다. 번제단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일천 마리를 하루에 한 마리씩 드리면 1,000일, 하루에 두 마리씩 드리면 500일, 하루에 네 마리씩 드리면 250일, 하루에 열 마리씩 드린다고 해도 100일이 걸렸을 것입니다.
참고로, 놋제단의 크기는 가로 2.25미터, 세로 2.25미터, 높이1.35미터였습니다. “너는 조각목으로 길이가 다섯 규빗, 너비가 다섯 규빗의 제단을 만들되 네모반듯하게 하며 높이는 삼 규빗으로 하고 그 네 모퉁이 위에 뿔을 만들되 그 뿔이 그것에 이어지게 하고 그 제단을 놋으로 싸고.”(출27:1,2)
물론 일천 번제를 어떤 식으로 며칠 동안 드렸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으나, 그가 얼마나 그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다해서 기도를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니 주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시간을 내서 기도하고, 우리의 정성을 다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때로는 예물을 드리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혹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정성을 다해서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때로는 헌금봉투에 기도제목을 적어서 드리면서 기도를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아직 그렇게까지 못해봤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해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둘째,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왕상3:6)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아버지와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즉 과거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6절)
어째서입니까? 이 같은 감사와 찬양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시50:23 상)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도와주며,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하나님의 더 큰 응답으로 우리를 초대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17:15-19)
그러나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응답도 기대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눅17:17,18)
그러니 주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즉 지난날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들을 먼저 기억해내고 여기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셋째,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히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 알지 못하고.”(왕상3:7)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히 기도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어떤 자세로 기도했습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 알지 못하고.”(7절)
사실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습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그 은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 즉 교만한 사람은 어떻습니까?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므로 진정성 있는 기도생활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하) /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그러니 주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고백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한 결 같이 그리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사6:5) /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렘1:6) /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대하20:12)
넷째, 가장 절실한 것을 정확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8,9)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구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무엇을 구했습니까? 여러 가지를 구하지 않고 자기에게 가장 절실한 ‘지혜’만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9절) 즉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만을 구했던 것입니다.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11절 하)
왜 이것이 가장 절실했습니까? 그의 표현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큰 백성이요 그 수효를 셀 수 없는데,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8절) 그들을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서 재판하고 지도하려면, ‘지혜’가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솔로몬이 그만큼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 감당에 진심이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사명 감당에 진심입니까? 그렇다면 사명 감당을 위해 지금 무엇이 꼭 필요한지를 깨닫고 이를 간절히 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는 이 같은 바를 어떻게 구했습니까? 간결하고 명확하게 구했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그리 말할 수 있습니까? 여러 가지를 구하지 않고 자기에게 가장 절실한 ‘지혜’만을 구했다는 점입니다. 중언부언(重言復言)하지 않고 간명하게 기도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11절)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 우리는 정신없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생각나는 대로 즉흥적으로 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때는 이것을 구했다가도 어떤 때는 다른 것을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라도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고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고, 거기에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즉 지금이라도 하나님이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물으시면 바로바로 대답할 수 있고, 꿈속에서라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기도를 하면 어떤 결과들을 얻을 수 있습니까? 우선 구하고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12절) 참고로, 솔로몬의 지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기도의 응답으로 받은 후천적이며 신적인 지혜였음이 분명합니다.
이 외에도 그가 구하지도 않은 부귀나 영광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내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13절)
그러니 우리는 더욱더 무엇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고 구해야 할 그 한 가지입니다. 즉 우리가 지금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할 바로 그 기도에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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