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재의 유럽축구 취재기]팬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진열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31일 볼튼과의 경기가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기념품 매장 메가 스토어.
세계적인 인기 구단 맨유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 매장에선 축구와 아무 상관이 없는 물품조차도 맨유의 문장만 박혀 있으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메가스토어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팔려나가는 물품은 물론 맨유 선수들의 유니폼 '레플리카'다. 웨인 루니, 반 니스텔루이의 등번호가 새겨진 레플리카는 두말할 필요없이 최고의 인기 품목.
또 다양한 사이즈와 색깔로 무장한 채 커다란 박스에 담겨 있는 축구공도 밑빠진 독처럼 맨유팬들의 손에 의해 빠르게 비워졌다.
축구공은
아이들 주먹만한 것 부터 머리만한 것까지 크기도 다양할 뿐더러 여자 아이들도 욕심을 낼만한 분홍색의 화사한 축구공까지 마련돼 있다.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포스터와 새해를 앞둔 때인 만큼 달력도 전시대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된다.
메가스토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축구와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검정, 분홍색 남녀 목욕
가운과 슬리퍼 등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 시작 수시간 전부터 북적거리던 메가 스토어는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이날 볼튼을 4대 1로 대파한 기분에 편승한 탓인지 경기 후에 더욱 번잡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아직 박지성의 레플리카와 달력에 표지모델로 나선 주전 선수들에 사이에 아직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새해가 시작된 시점에 올해엔 박지성이 메가스토어의 한쪽 벽면을 크게 장식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맨체스터=노컷뉴스 홍석재 기자 forch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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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맨 마지막 사진에 박지성!!
오 ㅋㅋㅋ
한국에도 한국지점으로 하나 생겼으면 좋겠;;ㅡㅡ
화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