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상황은 현장르포 동행 123화 (거의3년전쯤 내용이군요) 에 나왔던
유진이라는 학생의 상황인데,,,제가 만약 유진이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떨까,,,,
저는 과연 유진이처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살아갈수 있을까,,,제자신을 한번쯤 돌아보게 되네요,,,
허름한 월세 8만원짜리 단칸방에서 5식구가 살고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한쪽 방구석에 길거리에서 주워온 책상과 도화지를 붙여 조그만한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이 제일 짠하더군요,,,
에너지 공학자가 꿈인 유진이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꿈을위해 공부에 매진합니다
자기 이름도 못쓰는 14살의 정신지체 2급의 남동생
구청에서 소개시켜준 상담원과의 면담도 거부한채 갈수록 정신분열이 심해지는 엄마,,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매일매일 2시간일찍 텅빈 학교자습실에 와서 공부하는 유진이
틈틈히 동생들 공부도 챙겨주네요
곰팡이냄새와 싸워가며 샤워도할수없는 열대야속에서 공부하는 딸에게 조그만한 선풍기를 선물하는 아버지와,,
대학에 보내고 싶어도 형편상,,보내지 못할것 같아서 안타까워하는 아버지
임시방편으로 공부방에 도배를 해주며
나중에 꼭 좋은 공부방이있는 집으로 이사가겠다고 다짐하는 아버지
123화 성북동 비둘기 가족편 인데,,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가난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꿈을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유진이의모습이 인상깊었던편으로 기억이 나네요
tv에나오는 밝은모습에도..어느정도의 외로움과 어두움을 포장하고있겠지만
꼭 좋은대학가서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정말 부끄러워지네요 ㅠ
이거봤는데 정말 답답하더라고요
부끄러워지네요
내방에서 공부해 ㅠㅠ
받아서 봐야겠네요.. 부끄럽습니다
아...진짜 성공했으면 합니다
3년전이야기면 지금쯤 대학을. . .가지않았을까요?ㅜ
아 저도 봤었는데..새록새록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