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배자로 보는 시선이 불편해요. 경력도 많고 선임으로 일을 했던지라 계약직으로 입사한 저를 그리 보네요.
2. 중간관리자(과장)가 절 불편해하고 표정에 드러나요. 제 호봉이 더 높아서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만두길 바라는 건가 싶기도 해요.
3. 올해 입사한 직원들을 만만하게 보고 윽박지르는 정규직 직원이 있어요 저랑 한판 붙었어요. 업무를 아예 모르는 줄 알고 본인 실수를 덮어씌우려다가 못참고 따졌죠. 동기들이 박수쳐줌.
4. 제 일이 폭탄이예요.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유는 좀더 가볍게 일하고 싶어서인데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까다롭고 어려운 업무를 저에게 몰빵했어요. 동기들이 제 업무 맡았다면 벌써 그만뒀을 거라 할 정도예요.
5. 코로나 후유증이 남아있어요.
쉰 목소리가 돌아오질 않고 이명, 어지러움이 있어요. 염증수치가 또 올랐나 싶어 걱정도 되고 일하기 전에는 건강했는데 지금 이러는 거보니 업무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어쨌든 그만두고 싶은 거 꾹 눌러참고 한두달 더 참고 남은 시간동안 모두 세팅시켜놓고 후임 구하면 인수인계하려고요. 그래야 동기들도 피해를 덜 볼 것 같아서..
공무원 발령 임용유예도 철회하고 좀 쉬다가 가을에 발령받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고요.
동기 5명 중 저랑 나이대가 비슷한 친한 동료가 있어서 얼마전 슬쩍 이야기했어요.
곧 다 알게 되겠지만 그래도.. 미리 말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일주일은 별 일 없었고요. 어제 휴가자가 많아 그 동료랑 둘이서만 밥먹고 차마시는데
좀 이상했어요. 횡설수설 이이야기 저이야기 하더니 갑자기 언성을 높이고 입사했으면 계약기간은 채워야지 따지고 본인 할 일만 하고 직원들 맞출 줄도 모르고 갈 데 있으니 그랬나보네.. 비아냥거리고 나는 소문 안냈다.(싱글맘인 거 이 분이 여럿한테 퍼트렸거든요.) 내 잘못 아니다. 변명하더니 돌아오는 길엔 갑자기 나도 할 거 없으면 공무원공부나 해야겠다. 개나소나 다 공무원하네..
그 말끝에 제가 입을 다물고 표정관리를 못하겠더라고요.
본인감정에 이기지 못하고 멋대로 말이 튀어나오는 것 같았어요.
사무실 들어와서는 잠시 있다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으며 말 거는데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나중에는 계속 제 눈치를 보더군요.
저도 직장생활 오래 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당한 건 처음이라서...
에휴 퇴사 전까지 최대한 부딪히지 않고 말아끼고 스쳐지나가는 인연 신경쓰지 말고 업무만 잘 해놓고 나와야겠어요.
여기 직장에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바다를 언제나 볼 수 있어 좋았고 가계부가 빠듯할 때 도움이 되었고 일이 절실할 때 입사할 수 있어서 좋은 점만 생각해야지 어제부터 되뇌이고 있어요.
날이 너무 좋습니다.
오늘저녁은 언니들과 계모임이 있고 교복수선도 해야하고 밤에는.딸과 더글로리 보기로 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1 22: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6 11:36
첫댓글 개나 소나 아니죠~~~ ㅎㅎ
능력 되면, 공무원 해보라고 하세요~~~
입을 닫았어요. 그 뒤로는 개인적인 얘기는 일절 안하고 있어요.
자신있음니도해라그래요 별인간많네요ㅡㅡ
말로 관계를 망치는 거 한순간인 것 같아요.
힘들지만 일할수있음에 감사하며 다니고있습니다
그리고 딸이 몇살인지몰라도 더글로리시즌2 야한장면??도 있어서 중3아이에게 시청금지했어요.ㅜ
저희 딸은 고2인데, 친구들이 다 보고나서 딸에게는 보지 말랬다고 하네요.^^
같이 봤어요. 너무 야한 장면은 빨리감기하면서요.~~
그런분들 많아요….
저두 얼마전에 그랬어요 참…
그렇더라구요
그저 스쳐가는 바람일뿐이다라고 생각하기로
첫날은 맘이 상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스쳐지나가는 관계라고 생각하고 신경안쓰고 있어요.
하루한끼님 넘 속상하고 인간관계에 회의감 느끼셨을거 같아요. 지나가는 인연이니 너무 맘쓰지 마시고 앞으로 새로운 곳 가시면 사생활도 넘 오픈하지 마시구요...
글로만 봐도 제가 넘 열받네요. ㅠㅠ
세상엔 진짜 이상한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기엔 너무 인생이 짧은거 같아요. 주말에 푹 쉬시고 툭툭 털고 좋은 월요일 맞이하세요.
털어놓을 땐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 이해하려했지만
결국 하면 안되는 말까지 하는 거 보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포기해버렸어요.
지금은 신경끄니 괜찮아요.~~ 앞으로조심해야죠.~
세상에 개나소나라니
공부를 해보고나 말하지
부러워서 그런거에요
힘내세요!!
잘 대해주니 우습게 봤나 그런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지금은 할 말만 하고 지내요.~
추석전에 공무원 발령받아 명절수당 챙기셔야죠~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다 각양각색이덥니다
저 또한 힘든 직장생활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애들공부시키려니
새끼들 보며 꾹 참고 일해요 하루에도 열두번더 그만두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다른 곳 가서도 또 힘든 사람들이 있겠죠.
어디서나.. 각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