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3-7-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정부 : 망명중인 야당 총재 사면 결정
Opposition leader Sam Rainsy pardoned
기사작성 : David Boyle
캄보디아의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이 훈센(Hun Sen)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망명 중인 야당 지도자 삼 랑시(Sam Rainsy: 사진) 총재를 사면하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했다. 왕실 측근인사인 노로돔 짜린(Norodom Charin) 왕자는 금요일(7.12)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통합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지도자인 삼 랑시 총재가 7월28일의 총선을 앞두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노로돔 짜린 왕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서류에 국왕이 서명했고, 서류 일체를 보냈다. 따라서 삼 랑시 총재가 모든 서류를 갖고 있다." |
'관방부'(=국무회의 사무처) 대변인인 파이 시판(Phay Siphan) 차관은 금요일 본지와의 회견에서 훈센 총리가 이날 아침 시하모니 국왕에게 사면령을 요청하는 서류에 서명한 바 있다고 확인했다. 파이 시판 차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훈센 총리가 오늘 아침 삼 랑시 총재의 국왕사면을 요청하는 공문에 서명했다." |
파이 시판 차관은 훈센 총리가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국가화합 및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 랑시 총재는 지난 2009년 베트남과의 국경지역인 스와이 리엉(Svay Rieng) 도에서 베트남이 캄보디아 영토를 잠식하기 위해 부당하게 표식을 설치했다면서, '임시 국경표식을 뽑아'버렸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글맵 지도 정보를 유포'시켰다. 그리고 호 남홍(Hor Namhong) 외무부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관해서도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유언비어 유포 및 공문서 변조 등 일련의 유죄판결을 받아 그가 귀국할 경우 징역 11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크메르의 세계'는 한국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연 '뉴스타파'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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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센이 위기감을 느끼긴 느낀 모양이군요..
일단 유권자 15%를 거의 자동으로 먹고 들어가는 선거인데도..
판세가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입니다..
삼 랑시 총재는 아마도 7월20일 전후로 귀국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삼 랑시 총재가 목숨을 각오하고 귀국하는 마당에...
귀국과 동시에 체포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암살하기도 뭐하고..
훈센이 어떻게 나오든
삼 랑시가 국내로 들어오기로 선언을 한 상태이니...
결국은
자기가 먼저 선처를 하는 척 하는 모양새를 보이는거군요..
그러면서
훈센 씨가 자기 아버지의 인공호흡기를 떼면서
부친 사망 발표를 하는 동정표 정국으로 들어가네요..
드디어 오는군요,,
귀국을 선택햇군요,,
훈센총리도 선수입니다,
즉각 사면을 해주고,,,
그러게 말이죠..
지난 겨울 대선 때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훈센 씨 순발력의 3분의1 스피드만 됐어도
한국의 역사가 바뀌었을텐데 말이죠.. ^^
캄보디아 정치지도자들의 수완이 참 대단합니다.
젊은이들에게서 집권당 인민당에 대한 반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골지역입니다. 몰표가 예상됩니다.
압사라 지역의 건축규제를 다 풀어서 시골마다 집 짓는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대단하군요.. ^ ^
어쨋든 이번에 캄보디아 정국이 급변하고 있는 것은..
미국 의회의 압력이 상당한 요인이 됐던 것도 같습니다..
곧, 미국 의회 소식 올리겠습니다.
거참 정치란 이렇게 하는거라고 보여주는것 같은 훈센이네요.
권력을 잡기위에 모든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는네요
미국 등 외부의 압력에 더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