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경제야"…스트레스성 두통↑

[올드매니아]

  생활 속 두통을 줄이는 방법

스트레스성 두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긴장성 두통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기 때문에 대학병원까지 찾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두통의 강도가 심해져 뇌졸중, 뇌종양 등과 같은 치명적 질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학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며 실업, 취업난, 생활고, 주식이나 펀드로 인한 재정손실, 이로 인한 가정불화 등 경제 문제로 인한 두통환자가 늘어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경기가 좋았던 2006년과 최근 경기불황이 시작된 2008년의 두통환자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은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에는 두통의 강도가 심해져 뇌졸중, 뇌종양 등과 같은 치명적 질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학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경기 불황 타격, 30~50대 두통 환자↑=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있거나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과도한 긴장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편두통의 직접적인 발병 원인은 아니지만 원래 있던 편두통을 악화시키거나 이로 인해 약물남용,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등을 초래해 두통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매우 연관성이 높은 두통질환이다.

조사에 따르면 ▲긴장형 두통 환자의 경우 2006년 1천339명에서 2008년에는 1천866명으로 39.4%가 증가했으며, ▲편두통 환자 역시 2006년 3천969명에서 2008년 4천687명으로 19.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30~50대 두통환자들의 경우 2006년 858명에서 5년 후인 2008년에는 1천56명으로 198명(23.1%) 증가했다. 편두통 환자들도 30~50대 환자들이 2006년 2천615명에서 2008년 3천126명으로 511명(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적은 기타 두통환자는 같은 기간대비 오히려 2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도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실직, 생활고 등을 이유로 두통이 증가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50~60대의 경영층의 경우 긴장형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책임 있는 위치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통증은 뒷머리와 뒷목이 뻐근하고 조이는 것같이 온다. 스트레스와 과로가 직접 원인이기 때문에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몇 주간 계속되기도 해 환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는 "회사 경영난, 생활고, 취업문제 등의 경제적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두통이 생기거나 기존에 있던 두통이 악화되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 환자로 전문의의 적절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응급조치가 필요한 두통의 원인으로는 지주막하출혈, 뇌출혈, 뇌종양, 뇌혈관기형, 뇌수막염, 녹내장 등이 있다. 

◆생활 속에서 두통 해결하려면=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과로, 분노, 우울증 등이 있을 때 발생하는 두통으로 직장인들에게서 쉽게 발견된다.

머리 주위 근육들의 지속적인 수축이 동반되며 나타나며, ▲대개 충분한 휴식이나 수면, ▲단순진통제를 복용함으로써 사라진다. 그러나 두통의 빈도가 증가해 거의 매일 아프면서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약물 남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두통으로 한쪽 머리에 맥박이 뛰는 듯한 욱신거리는 심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한번 통증이 시작되면 4시간 이상 2~3일까지 지속되며,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되며 밝은 빛과 시끄러운 곳을 피하기도 한다.
 
특히 편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눈앞에 번쩍거리는 빛이 나타나 시야를 가리는 조짐 증상이 선행될 수 있으며, 심하게 자주 반복되는 경우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외 두통으로는 일정기간에 집중되어 발생하는 군집성 두통이 있다. 매우 심한 통증이 한쪽 앞머리와 눈 주변에 나타나며 같은 쪽 눈이 충혈되거나 콧물,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축농증(부비동염) 등과 같이 안면 부위에 염증이 있을 때에도 통증이 머리로 퍼질 수 있다.

응급조치가 필요한 두통의 원인으로는 지주막하출혈, 뇌출혈, 뇌종양, 뇌혈관기형, 뇌수막염, 녹내장 등이 있다. 갑자기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두통에 동반되는 경우, 만성적인 두통이 있었던 환자에게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반신마비나 간질 등의 신경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

특히 두통은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병리현상으로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의료계에서는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의 고통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환자들은 즐겨 먹는 음식물과 식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대사를 방해하므로 피하도록 하고, 섬유성분이 많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섬유성분이 많은 식사는 혈당치를 안정시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케 한다. 최근 영국 보고에 따르면 편두통환자를 대상으로 고섬유 저지방 식이로 식사습관을 바꿨더니 75%에서 편두통의 발작횟수와 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 기상시 머리가 아프면 취침 전에 가벼운 음식을 먹고 자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너무 일찍 저녁식사를 하거나 소량의 저녁식사를 한 경우에는 수면 중 혈당이 두통을 일으킬 만큼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침시 너무 과도한 음식섭취는 숙면을 방해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 쪽으로 혈류를 치우치게 해서 오히려 아침 기상시 머리가 무겁고 아프게 된다.

◆정밀 진찰이 필요한 두통의 위험신호 7가지

1.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2. 일반 진통제를 수일 복용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3. 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4.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는 경우
5.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구토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6.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 무기력,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7.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일 하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금요일...힘찬 하루 되세요...

[카렌스]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입니다

[문지현]

감기 스트레스 큰병의 시초입니다...노래로 스크레스없는 생활 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