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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성사와 고해성사로 다시 태어난다는 건
이전에 저지른 어떤 잘못으로도 우릴 비난하지 않겠다는
그분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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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두 곳은 ‘낯선 도시’와 ‘자기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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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靈性과 관련된 일은 시간의 문제일 리 없습니다. 생각의 문제입니다.
영성은 우릴 성인聖人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많은 사랑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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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을 가늠하는 진정한 시험은
‘자기 친구들을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아니라
‘자기 원수들을 얼마만큼 사랑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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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밤새 달을 보고 짖어 대지만
달은 으르렁대며 맞서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개를 비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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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타인의 행복에 대한 슬픔이요 타인의 불행에 대한 기쁨입니다.
녹綠이 철을 부식시키고 옷 좀나방이 양모를 좀먹으며 흰개미가 나무를 갉아먹듯,
질투는 우리의 영혼을 파먹는 이른바 ‘형제애의 암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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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티끌이 들어가면 손으로 눈을 구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슴에 죄가 들어가면 혀로 가슴을 구해야 합니다.
내 혀가 내 가슴의 아픔을 말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끝까지 죄를 숨긴다면 내 가슴은 찢겨지고야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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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 영혼을 망각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몸을 엄청나게 다듬기 시작합니다.
오늘날의 타락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암시가 있다면,
그건 현대 세계의 과도한 사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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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건 인내가 아니라 자비이며,
관용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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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가슴에 사랑을 불어넣었으면, 결코 그걸 돌려받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그걸 도로 찾아오면,
그 사랑은 우릴 질식시키고 독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