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 부엌 찬장에서 발견한
옛날의 커다란 밥그릇
외할머니는 오래 전에 가셨어도
흔적을 남겨 두었다
저녁에 외숙모에게 밥그릇을
내밀며 고봉밥을 청한다
가족들 밥공기에는 밥이 소담하게
담겨 있는데 내 앞의 밥그릇에는
고봉밥이 수북하게 담겨 있다
한 숟가락 뜨는데 울컥하면서
오래전에 삼도천을 건너가신
외할머니가 내 앞에서 보이는 듯하다
숟가락을 놓고 밖으로 나와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외할머니 별을 찾는다
첫댓글 옛날에는 밥그릇이 컸었죠.예전엔 밥 외엔 그다지 먹을 것이 많지 않아서 그랬겠죠.세월의 흐름 속에서 밥그릇이 점점 작아졌는데요즘 사람들은 밥 대신 다른 음식을 많이 먹고 있죠평온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고봉밥이라는 말 오랜만에 듣네요.옛날 고봉밥 한 그릇이면 나는 하루를 먹고도 남을 거에요.
'고봉밥' 단어에 푸근하고 넉넉하고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기운을 느낍니다.
추억의 그리움을 더듬어 보셨군요
첫댓글 옛날에는 밥그릇이 컸었죠.
예전엔 밥 외엔 그다지 먹을 것이 많지 않아서 그랬겠죠.
세월의 흐름 속에서 밥그릇이 점점 작아졌는데
요즘 사람들은 밥 대신 다른 음식을 많이 먹고 있죠
평온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고봉밥이라는 말 오랜만에 듣네요.
옛날 고봉밥 한 그릇이면 나는 하루를 먹고도 남을 거에요.
'고봉밥' 단어에 푸근하고 넉넉하고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기운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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