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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6 – 9. 21 인사아트센터 (T.02-736-1020, 인사동)
제65회
창작미술협회전
글 : 창작미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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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윤_Godis love-24, 72.7×60cm, Acrylic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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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_솔의 변주곡020-1, 90.9×72.7cm, oil on canvas, 2020
2020년, 올해로 창작미술협회가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한 그룹이 이토록 오랜세월을 견디며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경이롭기도 하다. 창작미술협회가 그 동안 지내 온 과정은 고스란히 한국현대미술의 궤적과 일치한다. 이는 우선 한국 현대미술의 시원을 1950년대 중후반으로 설정하는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한국 전쟁이후 비로소 화단이 안정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 해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그 역사가 이 그룹의 역사와 겹쳐진다. 일제 강점기로부터 벗어나 민족미술과 일제 청산의 과제를 내걸다 돌연 한국전쟁을 겪어 모든게 다 풍비박산이 난 후 얼추 전쟁의 상흔이 가시고 비로소 미술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1950년대 중반이후이고 바로 그 시점에 이 그룹이 태동되었다. 일제 식민지하에 유럽미술의 간접적인 이식미술의 영향에서 벗어나 나름대로의 우리 풍토 속에서 성장발전 할 수 있는 창작이념을 굳히고 기성화단의 고질적인 보수성향에서 둔주하려는 일념으로 1957년에 작고한 류경채 교수님을 축으로 창작미술협회(이하 창작미협)를 창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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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_해변에서, 65×45.5cm, OilonCanva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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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시문_선·면·색, 51×76cm. sand on canvas, 2019
그 당시 혈기왕성했던 30대의 회원들은 보수적인 화단이라는 종가에서 표현의 자유를 찾아 가출한 저항 작가, 즉 순수한 창작의지를 찾아 나섰다고 말 할 수 있다. 창작미술협회 창설은 전후에 이념이나 정치에 오염되거나 이데올로기에 종속된 미술과는 다른 것을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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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수_도시의 일상, 193×130cm, acryl, 2020
이제 바야흐로 한국에서의 순수미술은 현대미술이고 그것은 곧 추상미술,비정형 미술이어야 했다 추상미술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지운 것이다 그것은 미술 내적인 문제를 질문하고 모색한다 전적으로 자유로운 한 개인의 내면,정신이 요구하는 선에서 가능한 미술이다 이러한 미술은 기성화단의 고루한 화풍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창작의 자유를 통해서만 실현되며 적극적인 표현의 자유를 획득해야만 실현 가능하다 그래서 창작미술협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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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구_은파 2020-A (Silvery waves 2020 –A), 90.9×65.1cm, oil on canvas, 2020
많은 협회들이 존재하지만 창작미술협회 역사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그룹이다 한때는 창작미협 공모전을 통해서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미협을 알리며 작가들로 하여금 창작의 열정을 살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제 오랜 시간이 흘러 세대가 바뀌고 다양한 변화 속에서 그 창작의 순수한 예술정신을 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장 발전하였다. 그 중심에는 작고하신 류경채 선생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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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_풍경을 위한 드로잉_사이, 45.5×113.8cm, 혼합재료, 2018
바야흐로 창작미술협회는 글로벌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한 장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작가 개인의 유니크하고 다양한 자유표현을 지향하며 작가의 순수한 예술정신과 혼이 담긴 작품을 추구한다. 창작미술협회는 이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활동작가 영입과 학연과 지연을 떠나 순수한 예술창작의 정신과 열정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되어있으며, 1년에 한번의 정기전과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65회 정기전을 인사아트센터1층에서 개최하는데 64명의 참여회원들의 다양하고 순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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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식_작품B-201(work B-201), 60.6×72.7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0
창작미술협회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작가는 언제든 오픈되어있으니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사무장 T.010-2545-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