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제74주년 행사(2024. 6. 25, 대구 엑스코)
- 보고싶은 전우에게 : 참전용사 이하영 낭독
2024년 6월 25일, 6·25전쟁 74주년 행사가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이하영 6.25참전유공자회 이사는 '보고싶은 전우에게' 편지를 낭독하였다.
1932년 경북 성주군 출생, 성주농업고등학교 재학 중 6.25 전쟁 발발, 학도병으로 백선엽 장군이 이끄는 1사단 다부동전투에 참전하여 승전한 후 평안도 운산까지 진격한 참전용사다.
‘6•25참전학도병충훈비(2019. 6.22 제막)
경북 성주 성주중학교 교정에는 ‘6•25참전학도병충훈비’가 있다.
6•25전쟁 당시 자진 입대하여 조국 수호를 위하여 헌신한 60여 명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높이 찬양하고자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도수회)를 결성하고 군•관•민과 동문 모금으로 2019년 6월 22일 세웠다,
이날 제막식에는 생존하신 학도병 중 학도병 대표 신문식•김용수•이하영 네 분이 참석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는 박신환 대구지방보훈청장,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군의회 의장, 엄용진 50사단장, 황규형 성주중학교 교장과 내빈, 충훈비 비문을 쓴 성주중고 동문 이상희 前 내무부장관, 동문, 군민들이 참석하여 뜻을 함께하였다.
(관련 사진)
6.25전쟁 참전 학도병 충훈비 제막식( 2019. 6.22 )
6.25전쟁 참전 학도병 충훈비 제막식( 2019. 6.22 ) 묵념
6.25전쟁 참전 학도병 충훈비 제막식 : 참석 참전 용사 김용수. 이하영. 여식동. 신문식 ( 2019. 6.22 )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보고싶은 전우에게' 편지 낭독 모습
첫댓글 우리 조국 산하는 멀고 먼 옛날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죽음으로 지켜준 조상님들과 오늘 날 밤낮없이 지켜준 국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불과 70여 년 전 북한의 무력도발로 우리 조국이 풍전등화 같이 위태로워졌을 때
이름 없는 용사들의 흘린 피와, 학도병, 국군,
그리고 우리들을 지켜주기 위하여
멀고 먼 나라에서 달려온 우방국민들의 피흘린 댓가로
우리들은 지금 잘 살고 잘 먹고 있습니다.
누구의 덕분입니까?
내가 잘난 덕입니까?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혼자서는 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70여 년이 흘러가고 다시 다가온 6.25 전쟁일에
그날의 역사를 뼈속깊이 뒤새기고
지켜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정 감사드리며,
다시는 그날 같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지 않기 위하여
피흘려 지켜온 이 나라를 위하여
앞으로도 영원히 지키겠다고 맹세합니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 만만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