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과도기는 21C의 시작, 2000년! : 1981년, 3남중 막내로 출생 후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의 시절은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에 휩싸여 수동적인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 제게 다가온 대학생이라는 이름의 ‘자유’, 그리고 그와 동시에 찾아오는 ‘책임감’. 이 모든 것을 느낀 2000년은 제 인생(성격/행동양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해였습니다.
신입생 시절, 저는 익숙지 못한 대인관계로 고민하고 매사에 의욕만 앞서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버리 신입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기 싫어하는 끈기와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자신을 고치도록 노력하였고, 차츰 인간관계에서나 학과 업무에 있어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학년 때는 과대표로서 그리고 경희대학교에 단 하나뿐인 샹송동아리의 회장으로서 활동하며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익혔습니다. 또한 락 동아리의 일원으로 활동하여 학기 중 약 15여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저를 “베이스 신”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는데, 이는 단순히 실력이 있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아니라, 매 순간 ‘무엇을 하든지 확실히! 그리고 책임감 있게!’ 라는 자세로 임했기에 얻은 표창이었습니다.
흔히 신입생시절에 학과생활과 동아리활동, 그 후 이어지는 술자리 등에 애착을 갖고 즐기는 학생은 대부분 학업에는 소홀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 가지만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생각 하에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짧은 프랑스어 실력이었지만, 같은 학년에서는 항상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말로는 쉽지만 잡기는 어렵다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거머쥔 것입니다.
- 위기는 곧 기회, 자신을 믿자! : 2002년에서 2004년까지의 군복무 역시 ‘하면 된다!’라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임하였습니다. 이 기간은 인간관계와 더불어 계급사회에 대해 배울 수 있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대 후 다시 학교 및 동아리생활도 복귀하였고, 졸업을 앞두게 된 4학년 1학기, 주변에서는 ‘인문학의 위기’ 혹은 “어문계열만으로는 먹고 살 수 없다.” 라는 등의 이야기가 쏟아지던 그때가 제 인생의 두 번째 전환점 이었습니다. 저의 선택은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어를 내 것으로 만들자!’였습니다. 그리하여 4학년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교환학생 지원을 결심! 2006년 가을, 망설임 없이 ‘튀니지’로 출발하였습니다. 다른 문화‧기후‧생활양식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긍정적 사고와 활발한 사교성을 바탕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학업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적(16/20)을 얻은 후 2007년 5월에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튀니지 체류 7개월 만에 Nouveau DELF B2까지 취득할 정도로 놀랄 만큼 향상된 프랑스어 실력입니다. 현재는 착실히 취업을 준비하는 한편, 올해에 튀니지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 5명을 위해 일주일에 2번씩 학교에서 프랑스어 스터디를 원어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남들보다 늦을지라도 그것을 추월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욕심 많은 ‘대기만성’형 감승현, 인사드립니다. ”
[ 나의 장점 ]
1. ‘약속을 지키자!’ - 결심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는 신용성
2. 21세의 나이로 당당하게 들어간 직장인밴드(평균연령 30대 초반)에서 1년 6개월간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정도의 사교성
3. 단기간, 집중적인 준비로 Nouveau DELF B2를 습득 할 수 있었던 학습능력과 그에 상응하는 노력
4. ‘나의 재산은 친구’ : 사교성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대인관계
5. 대학 전공증명서를 내밀기에 부끄럽지 않은 프랑스어 구사 능력
6.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 긍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
7.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할 때,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를 가늠할 줄 아는 통찰력
[ 나의 단점 ]
1.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내 사람’의 범주 안에 두지 않는 독단적인 면
2, 대부분의 일을 빠른 시간 내에 습득하지만, 그로 인한 싫증도 쉽게 느끼는 면
3. 자신보다 타인을 더 생각하는 면 ; 내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이 부탁하면 쉽게 거절하지 못함
4. 일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통찰력은 있으나, 우선 급한 불을 끄고 나면 남은 사소한 일처리에 소홀해지는 경향
※ 위와 같은 단점들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있어서 ‘약속’에만 치우치지 않고 그 사람 자체를 느끼고자하는 노력”, “싫증을 쉽게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스터디’와 같이 혼자만의 활동이 아닌 그룹단위의 활동을
만들어가는 노력” 등을 통하여 고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곧 고쳐지리라 자신합니다.
[ 주요경력 및 특기사항 ]
< 몸에 배어 있는 ‘서비스 정신’ > - 총 4년에 걸쳐, 약 1년여의 기간 동안 했던 각종 주점 업무를 비롯한 과외 및 비디오 매장 관리 등의 아르바이트는 저에게 ‘서비스 정신’을 심어주는 ‘학교 밖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며 항상 웃음으로 서비스 하는 방법과 언성이 높아지거나 싸울 것 같은 상황에 대해 대처 할 수 있는 처세술 등 여러 가지를 알려주었고 언제 어디서나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을 겸비하도록 해주었습니다.
< ‘프랑스어’는 나의 동반자 > - 2005년 9월부터 응시하기 시작한 DELF 시험. 매회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였으며, 특히 올 3월에는 DELF B2에까지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외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 프랑스어는 이제 단순히 혼자 좋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전문성’까지 갖춘, 평생 저와 함께할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 귀국이후 찾아온 ‘보조 통역’의 기회 > - 튀니지 교환학생 후 귀국한 올해 5월초, 프랑스어학과 학과장님께 걸려온 한통화의 전화. KOICA 주관 Congo 경제 파견단(차관보급 8인)의 보조통역 업무 의뢰였습니다. 순간 망설였지만, 흔치않은 기회이며 저의 불어실력을 인정해준 교수님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약 7일간 파견단을 수행하며 보조통역을 하였습니다. 생전처음으로 나의 전공을 통하여 하게 된 전문적인 일. 처음 이틀간은 긴장도 많이 되어 말도 잘 나오지 않았지만, 3일째부터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맡은 바 최선을 다했습니다. 7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이를 인정해주는 파견단이 있어 좋았으며, 이제는 이러한 제 능력을 귀사에서 펼치고 싶습니다.
[ 입사 동기 및 포부 ]
신동와인에 입사 진원하게된 가장 큰 동기는 ‘프랑스어 가능자’라는 조건과 “와인문화의 대중화에 앞서 왔습니다.”라는 문구 때문입니다. 지금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큰 무기는 ‘프랑스어’이므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원하기에 귀사에 입사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인문화의 대중화에 앞선다는 문장에서, 이익만을 위한 기업이기 보다는 소비자와의 교류 및 공감을 도모하여 경제적 이익이외 또 다른 의미적 활동을 추구하는, 달리 말하면 ‘Win Win’이라는 단어가 적합한 기업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와인을 접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 와인에 대한 지식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 이라는 것 이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와인이 제가 좋아하는 술의 한 종류라는 것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며, 그 종류 및 지역별 특성 등에 대해 이번을 기회삼아 습득하도록 하여 세계 유명 와인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귀사의 특성에 부합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외국 사업가들과의 교류가 필연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귀사에서 프랑스어를 바탕으로, 외국 업체들과의 보다 원활하고 매끄러운 교류를 주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귀사에서 목표로 하는 ‘와인문화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싶은
첫댓글 독서를 좋아하시나봐요. 책을 읽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난도질은 못하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