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반찬 하는게 귀찮으면 건더기가 푸짐한 육계장이나 우거지 국을 끓여 상을 차리고
뭐 오늘은 젓가락이 갈만한 반찬이 있다 싶으면 간단한 국한그릇 끓여 내면 끝~
배고픈아짐의 얍삽구리한 상차림의 법칙이랍니다~~
가을이 오면 바다나 산,들에서 먹거리가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죠.
그래서 전 지금 냉동실을 비우는 중이랍니다.
벌써 냉동실에는 자연산 송이가 들어 가 있구요.
맛있는 대봉 홍시도 사다가 넣어 둬야 하구요.
이래저래 저장해 두고 먹어야 하는 먹거리들이 있으니
빨리 묵은 식재료 먹어 치우는 중이랍니다.
애들아빠가 매달 가져오는 새우...
좀 멀쩡한 놈이 있으면 가지런히 냉동해 뒀다가 숯불에 구워 먹으면 되겠는데..
거의 이리 저리 뜯긴 넘들로 가져온 새우를 그냥 냉동실에 넣어 두었더니 자리만 차지해
하루 날자아 껍질을 몽땅 벗겨 새우살만 한번 먹을 양만큼씩 냉동실에 넣어 두었지요.
그런데 그게 참으로 요긴한 식재료랍니다.
국물요리에 넣으면 국물맛이 달라지고
애들반찬으로 간식으로 만들어 먹고 있답니다.
새우 계란국.
껍질벗겨 새우살만 냉동해둔 달근한 맛이 일품인
진흙 새우살..200g입니다.
비닐팩에 넣어 냉동해 둔 새우살은
비닐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만 줘도 겉이 금새 녹는 답니다.
그리고 그냥 언 새우살 덩어리를 칼로 긁직하니 썰어만 주었습니다.
그릇에 계란 2개를 풀어 준 후
굵직하니 썬 새우살을 넣고
소금 2꼬집,후추약간 으로 간을 해줍니다.
냄비에 물 7컵을 담고 끓기 시작하면
새우젓 2큰술을 넣고 함께 끓여 줍니다.
새우젓 국물이 끓으면
새우 계란물을 한 큰술씩 떠서 넣어 주세요~
그리고
쏭쏭~ 썬 대파 1대를 넣고 살짝이 더 끓여 주세요~
새우가 없으면 그냥 계란만 넣어도
시원하니 맛있는 새우젓 계란국이 완성된답니다.
이것 저것 젓가락 가는 반찬이 있다면
간단하게 끓여 먹는 국으로 계란국이 최고죠~~
아침에 뜨끈한 국으로 몸을 데워 준 후
출근하세요~~
늘 따스한 댓글 남겨 주는 우리 이웃님들!!!
당신이 입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배고픈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