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약중인 한 축구 선수가 골을 넣은 이후 급소를 골대와 부딪히며 엄청난 고통을 느껴 깁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약스는 지난 4일(한국시각)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약스는 전반 37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골을 헌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7분·38분 그리고 추가시간에 3골을 넣으며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아약스 선수 중 골을 넣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선수가 있었다. 후반 27분 두산 타디치는 상대 선수 머리에 맞고 나온 볼을 넘어지며 골대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동점골의 기쁨 잠시였다. 그는 엄청난 고통을 느꼈다. 그가 슬라이딩 슛을 하며 급소를 골대에 제대로 부딪혔다.
경기 후 두산 타디치는 트위터에 "내 친구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농담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일상복을 입은 두산 타디치가 급소 쪽에 패턴이 들어간 깁스를 하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두산 타디치 트위터에 "기쁨의 눈물로 가득 찼다" "환상적인 리액션" "사망인가"라며 짓궂게 놀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