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비가 내리더니 차가운 바람이 불고 비를 눈으로 만드는 묘기를 부렸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모든 빗줄기를 눈보라로 바꾸며 첫눈을 선사했습니다.
언제 겨울이 올까 싶었는데 내일 입동을 하루 앞 두고 겨울이 왔음을 선포했네요 ^_^
갑작스런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기 바랍니다.
<어제 중앙일보 주최 중앙마라톤에 참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올해부터 10KM달리기에 처음으로 출전하며 마라톤에 입문을 하였는데 6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어제 중앙일보마라톤 풀코스에 처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ROTC마라톤모임이 있어 가능했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ROTC동기의 마라톤모임 가입 권유에 학창시절 육상은 하지 않았지만 공 차는 게 좋아서 뛰는 것은 좋아했기에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은 있었습니다.
처음에 한 5km를 목표로 뛰어보았는데 무릎 부분이 아파서 중간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바꿔 좋아하는 테니스를 배우며 우선 근력을 길러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테니스 레슨을 받으며 다리 근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운동 삼아 시작한 것이어서 이리 저리 공을 받아 넘기려고 좌우로 엄청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 발목을 접질러 한동안 걷기도 힘들어 고생을 했습니다.
경산회 친구들은 기억할지도 모르겠네요
올해 3월 1일 시산재 때에 지팡이를 짚고 산에 올랐었는데
그 5일전에 오른 발목이 뚝하고 접질러서 5일 동안 침을 맞고 등산에 참석했었지요
한 달 후 다시 10km를 뛰었는데 뛰고 나서 다친 발등의 통증으로 혼났습니다. 다시 일 주일을 쉬고 5km, 8km, 10km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천천히 조깅을 하듯이 뛰었습니다. 아직 통증은 남아 있었지만 그래도 뛸만했습니다.
<올해 마라톤에 참가한 과정을 간단히 정리하면>
그러다가 금년 5월에 처음 정식으로 한강변에서10km 달리기에 참가했습니다.(45분정도)
그 다음에는 9월무궁화마라톤대회 10km(44분대 - 장년부 3위 입상 한국일보사장표창), 또 9월에 여의도마라톤대회에 참가를 했는데 그날은 오후에 다른 행사가 있어서 한 5km쯤 달리다가 행사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 가서 번호표를 받았는데 하프참가자용<21.1km>이었습니다. 동기가 그냥 하프에서 뛰다가 5km쯤에서 그만두고 가라고 했는데 일단 뛰기 시작하니 중간에 그만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하프 완주를 처음하게 되었습니다.(1시간 39분대) 그리고 하프를 2번 더 뛰게 되었으며(1시간 35분대) 10월 29일 서초구민 마라톤 10km에 참가하였으며 (41분대)
<참고로 런닝머신에서 시속 15km로 계속 달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번 중앙일보마라톤에 처음으로 풀코스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프는 3번 뛰었지만 풀코스는 해보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감당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0월 29일 10km 대회 참가 이틀 후 31일에 혼자서 30km를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23km를 넘으니 무릎, 정강이, 허벅지에 무리가 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때부터는 달리기가 아니고 고통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면 11월 5일 풀코스완주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31km를 뛰었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멘소래담을 범벅으로 바르고 파스도 붙이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풀코스 뛰는 당일까지 완주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출전 당일까지도 완주를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에 ROTC16기 동기들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구하여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일 배가 부르면 뛰기 힘들 것 같아 평상시처럼 아침을 굶고 참가했는데 뛰다가 기력이 다해 탈진하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에너젤인가 하는 팩으로 된 영양식을 받아 먹고 하나는 손에 들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동기와 함께 체력을 아끼며 달렸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천호대교앞 4거리에서 수서방향으로 해서 성남방향
서울비행장을 지나 판교인터체인지를 거쳐 분당 시내쪽으로 한참을 들어가서
다시 되돌아 나오는 42.195km 마라톤 풀코스였습니다.
평소 자동차로 넘실거렸던 길에 차량이 모두 통제되고
오직 달리는 사람을 위한 전용도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중앙일보라는 거대신문사에서 주최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도로 양편에 시민들의 격려와 박수 그리고 중간 중간에
풍악놀이패, 드럼패들의 드럼소리, 밴드그룹의 응원
모든 것이 신기하고 기분 좋은 마라톤이었습니다.
15km까지 1시간 15분, 같이 뛰던 동기는 너무 빠르다며 지금부터 천천히 가야 한다고 하여 이때부터는 속도를 조금 늦추어 천천히 뛰었습니다. 잠시 후 맞은 편에서는 케냐? 선수 3명이 선두로 질주하고 있었으며 그 뒤에 또 한 명의 케냐선수 그리고 그 뒤에 이봉주선수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 봉주! 봉주! 힘내라! 소리를 지르며 응원을 했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의 달리는 모습을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보며 너무 아름답다는 감동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의 달리는 모습은 너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속도로 달리다가는 4시간이 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힘을 내어 달려야 되겠다고 하며 조금 속도를 높였습니다. 가끔 뒤를 돌아보았는데 같이 뛰던 동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앞에는 여전히 구름같이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었고
(수천 명이 참가했고 스타트에서 뒤에 있었기 때문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앞서 달리고 있어서) 하프반환점은 가도 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습니다. 종아리 근육은 당겨오고, 무릎은 아프고, 허벅지에도 통증이 시작되고 이러다가는 하프까지 가다가 탈진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중간 중간에 물도 마시고 바나나도 먹고 영양 보충을 하며 뛰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반환점을 돌게 되었습니다. 2시간 11분 어이쿠 틀렸구나 이대로 뛰면 4시간 30분은 되어야 완주하겠구나 역시 나에게 풀코스 완주는 무리인가보다 절망했습니다. 그런데 거리표지판을 보니 25km였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힘이 났습니다. 지금부터 좀더 빨리 뛰어 잘하면 3시간 45분에서 50분까지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3번 하프 뛸 때마다 완주하고 나면 발바닥 아랫쪽이 쓰라리며 물집이 생기려고 했는데 오늘은 괜찮았습니다. 하루 전에 스포츠대리점에서 마라톤양말과 테니스양말을 한 켤레씩 사서 물에 빨아서 말려 놓았다가 속에 마라톤양말을 신고 겉에 테니스양말을 신었는데 다행히 신발에 꼭 맞아서 발이 쓸리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이때부터 앞에 달리는 사람들을 계속 추월하며 내달렸습니다. 급수대에서 계속 물을 조금씩이라도 마시고 에너젤을 받아 먹고 또 모르니 한 개를 더 달라고 해서 손에 들고 뛰었습니다. 30km를 넘자 종아리, 무릎, 허벅지는 다시 한계에 달한 것 같았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발목부위에도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말한대로 35km ~37km에서 체력적인 한계가 온다는데 아직 5km 이상을 더 달려야 체력 한계가 올 텐데 벌써 이렇게 힘든데 이러다가 골인하기 전에 쥐가 나거나 무릎연골이 망가져 오늘 뛰고 이제는 마라톤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됐습니다. 그러나 나는 믿는 곳이 있다. 기도를 하며 믿음을 갖고 뛰었습니다. 나를 이렇게 주저 앉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자 힘이 났습니다. 35km를 지났습니다. 그런데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어! 이상하다 남들은 이쯤에서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하고 정신력으로 뛴다는데...... 아직도 종아리, 무릎, 정강이, 허벅지는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었지만 보폭을 줄여 뛰면 완주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앞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추월하며 뛰었습니다. 잘 하면 3시간 40분을 넘기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급수대에서 계속 물을 조금씩 마시고, 길옆에서 동료들에게 응원을 하며 음료수를 주기 위해 서 있는 사람에게 염치도 없이 다가가 음료수도 얻어 먹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급수대 등에서 잠깐씩이나마 멈추게 되었습니다. 힘이 들어서 그랬던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렇게 잠깐 10초정도 몇 차례 멈추기도 했는데, 이렇게 멈추다 다시 뛰면 근육이 더 굳는 것 같고, 속도도 줄어서 다시 속도를 내려면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38km를 지나며 앞으로 남은 거리는 약 4km 자신이 있었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 남은 거리면 빨리 뛰어도 되겠다. 속도를 점점 높여 달렸습니다. 앞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추월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었고 신이 났습니다. 종합운동장 입구가 보이자 더욱 힘을 냈으며 운동장에 들어서서는 힘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자 마지막 피치를 올렸습니다. 그래야 기분이 좋거든요 드디어 골인, 완주를 했습니다. 3시간 41분대....(최종확인 3시간 41분 10초)
올해부터 마라톤대회에 몇 차례 참가하였으며 참가하기 전에는 여의도강변에서 중랑천변에서 혼자서 한밤에 10km 달리기를 하며 조금씩 준비했던 것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역시 준비하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몇 분이라도 조금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어떤 개인훈련이 필요한지 조언을 받고 건강하게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보조를 맞추어 달리기로 했던(풀코스 5회 완주했으며 당일 기록은 4시간 28분) 동기에게는 내 역할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동기가 조금 더 열심히 연습해서 작년의 좋은 기록 이상으로 뛸 수 있게 하겠다고 하니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임의 텐트로 왔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아! 오늘 아침 여기서 26년만에 처음 만났던 군대 시절 같은 BOQ 같은 방에서 함께 2년간 잠자리를 같이 했던 동기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서울대출신으로 기계공학과를 전공하였는데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다가 그만 두고 한의대에 입학을 해서 공부를 다시 하여 한의사가 되었다는데 정말 대단한 의지의 ROTC라는 생각이 되었는데 그 친구는 하프를 8회 완주하고 오늘 나처럼 처음으로 풀코스 출전이라는데 이 친구는 어떻게 되었나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도 완주를 했다고 합니다. (4시간 30분대) 기분이 좋은 목소리였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허락치 않아 다음 주말에 다시 만나 술 한 잔 하며 지난 세월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마라톤을 시작한 인연으로 26년전 2년간 한 방에서 지냈던 동기를 만나게 된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완주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프만 뛰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풀코스를 몇 차례 더 뛰어서 3시간 30분 이내로 완주 목표를 세웠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42.195km 완주를 해냈습니다. 5일전에 31km를 뛰고 여기 저기가 결려 한계가 있어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5일만에 제 몸이 31km를 넘겨 42km를 뛸 수 있는 몸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제 몸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나이 50을 넘었어도 내가 노력하면 그만큼의 향상이 반드시 되는구나 그래 나도 남은 인생 더 노력하며, 나를 더 향상시킬 수 있겠구나 인생에도 자신이 생겼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마라톤 동우회가 있어서 선배님, 동기, 후배님들과 함께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뛸 때는 속도가 나지도 않고 무척 힘들었는데
함께 달리다보니 힘이 더 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함께 모여 사는 사회적인 동물인가봅니다.
우리 동창들 중에서도 학창시절 육상을 했었던 친구도 있었을 테고
지금도 마라톤을 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동창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릎이 아프고 체력적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친구들도 있을 것입니다만
마라톤 회원 중에는 50대 후반인데 3시간 초반대에 뛰는 선배가 있는데
이 선배님은 예전에 무릎이 좋지 않아
등산을 하는데 내려올 때는 남들이 보지 않으면 기어 내려오다가
사람이 보이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앉아 있다가 다시 기어 내려오곤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금씩 걷고, 조깅을 하고, 달리기를 꾸준히 하여
이제는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초반대에 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씩 다리 근력을 높일 수 있도록
등산, 걷기, 가벼운 달리기를 꾸준하게 계속하다보면 뛸 수 있게도 됩니다.
달리다보면 건강해지고요
마라톤 풀코스는 사실 좀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하는 무리한 거리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5km, 10km, 하프(21.1km) 는 건강에 도움이 반드시 될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물론 건강을 다지고 유지하는 방법에는 나름대로 다 노하우가 있을 것입니다.
동창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오래 오래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첫댓글 노경이 축하합니다. 준비하는 자에게 성취의 기쁨이 있음을 보이셨습니다. 좋은 교훈을 얻어 감사합니다.
노경이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 것을 축하한다....인생살이 노력하면 안되는 일 없다는 교훈 참으로 훌륭하다...감동이다....쌩유 Very 감사.....
노경이형!. 마라톤허다가 죽은사람도 있다고허든디.....무지허게 장허다....정말 직인다... 내년에는 미국 친구들 끼리
역시 노경이다 언제나 나보다 한수위네 !!! 글 잘 읽었고 내공 전수 부탁한다 첫 풀에 sub-4라니 역시......
노경이 첫도전에 완주에다 3시간대라는 대단한 기록 정말 장하다. 축하한다 !!! 시산제때 다리아파 내가 너를 보조하며 산행하면서도 대단한 인내력이라고 느꼈는데 정말 대단한 노력의 승리로구나. 네가 소개한 경우처럼 나도 무릅이아파 특히 하산길에 매우 고생하였었는데 SK사장께서 마라톤으로 관절염을 극복하고 기회되는대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만원성금 달리기를하고있는것을보고 나도 조금씩 달려보고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는 점차 나아지고있는중이다. 네가 중앙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있는 그날 나는 나름대로 중양천변에서 25키로를 달리며 마라톤을 희망하여보았네. 앞으로 한수 가르쳐주소. 다시한번 축하하오
노경이와 영중이 너무너무 대단하다 축하축하!!! 경산회,찍사랑회 담으로 마라톤회가 생겨날것같네...ㅎㅎ
노경이 그동안 조용~하기에 뭐 하나 했더니 이런 숨은 노력이 있었구나! 단계별로 잘 준비하여 첫 출전에 참 대단한 기록을 냈구나. 고통의 침대에서 꿈꾸는 자들만이 아침의 찬란한 태양을 볼 수 있다 카더니... 노경에게 박수 보낸다. 짝짝짝!!!
노경이 정말 축하한다.. 대단하다.. 일빈아, 근데 우리끼리 머 하자는 거냐? 남들 잘 뛰니까 우리도 잘 할거 가트냐? 오바하지 마라..
노경아 정말 대단하구나. 6개월만에 그렇게 성장하다니. 그런데, 무슨 글을 또 그렇게 잘쓰냐? 특히 반환점 돌아서부터 골인하는 데까지 읽으면서는 조마조마해서 죽는 줄 알았다. 역시 간절하고 절실한 내용이니 읽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모양이다.
내 눈에는 영중이나 노경이나 모두 이네.. 조성오, 박명진 같은 산사나이들에게서.. 노경이나 영중이같은 마라토너에서 뭔가를 배워야 하는데.. 영 게으른 나는.. ...
장하이~~ 친구!!
완주를 경하드리옵니다......나는 못허이.....
대단들허이..나는 못혀...
많은 친구들이 격려를 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5일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하고 다리 근육이 뭉쳐서 고생을 조금은 했는데 이틀이 지나고 7일 오후에는 멀쩡해졌습니다. 종아리 둘레가 그새 더 굵어졌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우리 몸이라는 것이...
역시 박노경이다..장하다! 영태 슨상 말처럼 글 읽으면서 마지막 들어오는 대목까지 조마조마했는데...하여간 장하다... 조만간 이쁜 샥시 하나 선물 할테니 장딴지 근육 잘 유지해라잉 ㅎㅎ
노경이 언제 마라톤했니? 대단해 부럽다.
노경아 대단하다.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처럼 생생한 마라톤 풀코스 완주기였다.인간승리 박노경 만세!!
노경이, 영중이 모두 대단혀~ 난 3년전에도 하프를 겨우1시간 40분벽을 못넘고 풀은 아예 겁나서 도전을 못했는데 sub-4엄청난 기록으로 완주했다니.... 몸관리 잘하시길 바람니다. 이참에 경희고 12회 마라톤 동우회 생기는거 아녀?
노경아 축하한다..... 너무 장하다....
마라토너가 12회에 탄생, 강심장이 노경이 아자~
진곤회장님! 연속극에 취미를 부첬는디.... Mr, 주 연속극 (쭈몽)에보면 압에서는 말타고 씬나게 달리는데 뒤어서는 좃거시기 빠지게 달려서 촛아가는디... 그럿거만 연습하면 노경이도 우습게되고 2시간 4분대를 끈어서 조용한 남자 장진곤이 그라고 김기모가 뜨는거 아니겠니? 걱정된다....
노경이, 영중이 정말 대단하다. 축하한다. 부럽다. 한 편의 드라마였구나...경희 12회 만세다 만세여...마라톤 동우회 심각하게 고려해 봄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