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4장 15 - 20절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17. 내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할 것인즉 그들이 그 뒤를 따라 들어갈 것이라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리니
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19.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20.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마태복음 7장 7,8절 말씀에 보면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단지 구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찾고 두드리기까지 해야 받을 수 있고, 찾을 수 있고, 열릴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15, 16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왜 부르짖고만 있느냐? 부르짖었으면 이제 믿음을 가지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에 내밀어서 홍해가 갈라지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던 것이 무엇이었냐면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부르짖어 기도를 했습니다. 교회의 빈자리를 채워 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르짖어 기도를 했다면 나가서 입을 열어 사람들을 초청하고 강권해서 이 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그런 일은 하지 않으면서 부르짖기만 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해 주실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하나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너무 부르짖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의 모습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크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사람들을 보면 믿음으로 행함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풍병에 걸렸던 사람도 “네 자리를 들고 가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미 완벽하게 고치셨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들고 갈 믿음이 없고, 행함이 없으면 중풍병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믿음의 기도와 믿음의 행함이 일치 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이런 사례들을 통해 분명하게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런 잘못된 습관에 젖어 있으면 응답 받을 수가 없습니다. 부르짖을 뿐만 아니라 찾고 두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에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믿음의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의 습관을 가지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광을 주시는지 모릅니다. 19, 20절에 보면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믿음과 행함이 일치가 되어서 살아가니까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시기도 하고 하나님의 사자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뒤쪽, 지금 애굽 군대가 병거를 몰고 쳐 들어오고 있는 뒤쪽으로 이동을 하게 하셔서 지켜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지켜 주시냐면 애굽의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가 절대 가까워질 수 없도록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애굽의 진은 구름과 흑암이 있게 만드시고 이스라엘의 진은 밤이 물러가고 빛을 주셔서 빛과 어둠이 절대 섞일 수 없는 것처럼 그런 구별된 은혜를 내려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가끔 꿈을 꾸면서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꿈을 꾸는 경우들이 있는데 꿈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믿음으로 부르짖고,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 앞에서 나타났던 것입니다. 애굽 군대가 아무리 병거를 타고 쫓아와도 병거도 없이 무거운 짐을 지고 아이들과 노인들과 함께 겨우 걸어갈 수 있었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절대 쫓아오지 못하도록 만들어 주시고 도저히 가까이 할 수 없도록 하나님의 사자를 통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 믿음으로 찾고 두드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은혜를 허락해 주신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악의 세력이 강해도 하나님의 사자가 우리를 지켜 주시면 그들이 절대 우리를 가까이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병마가 세상에 가득 차고 온 세상이 악한 병으로 창궐을 해도 하나님의 사자가 지키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절대 다가올 수 없도록 만들어 주실 것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은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기뻐하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애굽에서도 네 번째 재앙이었던 파리의 재앙부터는 애굽에만 재앙이 내리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던 곳에는 재앙이 임하지 못하도록 구별된 은혜를 내려주셨는데 출애굽 후에도 광야에서 비슷한 은혜를 통해 애굽의 화가 미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막으시고 보호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런 구별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어둠과 재앙과 해로부터 도저히 가까이 할 수 없는 구별된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사자를 우리 앞에도 두셨다가 또 우리의 뒤에도 두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승리를 확신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고 믿음으로 행하게 될 때 이런 귀한 역사가 오늘 하루 종일 우리 안에 나타나게 될 줄을 믿으시고 믿음의 기도와 믿음의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