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다향전 추억 !
기발한 일인다탁 !
세월참 빠르다
벌써 작년 10월 어느날 행사참여
내가 가꼬있던 찻사발 소장전
말차와 처음으로 은행잎차 덖어
봉사 했는데 반응 괜찬았다
어떤 분들은 원만한 하동
녹차보다 났다는 농담도 ㅎ
다탁도 처음으로 돌판에 다육이로
연출 일인 다탁 만들어 봤다
길이는 일미터 가량
혼자만을 위한 다탁에
허공의 차 내듯 하니
고객분들 모든 분들이
접대 받는 기분이라고 행복한 모습들
나도 덩달어 행복했다
행복은 참 희안하다
쉽게 얻을수 있는데 뭘 그리
어렵게들 찾으려 하는지 .....
창원에 맘씨착한 아우네 집에서
일박하고 행사 무사히 치루고
좋은추억만 챙기고
수안보 진돌이 진순이 가족들이 살고있는 집으로 합류했다 ㅎ
어제는 작년 가을에 구해놨던
도토리가루 하루전에 물어담궈
우려내고 묵 만들어 봤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전문 두부집
묵도 만들어 판매해 8남매 먹여
살리던 시절도 엄마가 묵 끌이고
있음 엄마 팔 아푸다고 큰 주걱과
꼬맹이 키가 비스므리 부뚜막에
올라가 엄마는 불 때고 꼬맹이는
매운 연기 흘쩍 흘쩍 코도 흘리고
근데 묵에는 안 들어갔다 ㅎ
다 끌을때까지 주걱 젖다보면
꼬맹이 등에도 땀이나 팬티에
쉬 했는지 땀인지 흥건 ㅎㅎ
그럼 솥에 묵 완성된거 항아리
뚜껑에 옴겨담고 무쇠솥 바닥에
메밀묵 누룽지 박박 긁어
간장에 찍어먹으면 그리 맛났다
그래 내가 멧돌 잘 돌린다
콩도 넣을때 멧돌 안쉬고 계속돌리며
국자로 적당히 물과 콩 넣는다
엄마 팔 아푸다고 멧돌 엄청
돌려 주었다 꼬맹이가
그래 내가 키 안컷나?
그래 어릴적 추억 되살려
묵 만들었는데 전문집 못지않게
잘 쑤어졌다
마침 충주에서 어제 지인분들이 삼겹살
구워 먹자고 난로도 피우고
삼겹살도 굽고 묵으로 퓨전요리도
지인분들 맛 보더니 50살 동안
살면서 이런묵맛 첨 본다고
참내 내가 국내서 첨으로 요리
했으니 첨 맛 보~지 ㅎ
그래 오늘 아침은 퓨전 묵밥으로
한끼 때웠다 근데 맛 굿
어제 삼겨살먹고 묵은지로
밥 볶아먹었던 김치 볶은거 남아서
묵 살짝데쳐 묵밥 한그릇 뚝딱 ㅎ
근데 김 없어 고명은 패~쓰 ㅎ
친님들 시간되시면
묵 드시러 시동 걸으시와요 ~~
묵 만들었던 ...
무향 올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