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기다리셨죠?
원래 2박3일 일정으로 나섰는데 마지막날도 여수까지 힘든 일정을 소화했는데…그 것도 아까워 집에 빨리 오지 못하고 무리해서 대율과 소율에서 늦은 저녂까지 던지고 왔답니다.
때문에 집에는 자정에 도착했고 눈은 팅팅 부어서 충혈생겨 눈이 따갑습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힘든 고행길(?)이 아니었나 생각도 해봅니다.
와이프는 이제 당분간 10년동안 낚시갈 생각하지 마라고 합니다.흑흑흑..어찌할까요?
일정에 따른 에필로그가 하도 많아서 기행문을 쓰기에는 좀 길어서 날짜별로 적어 봅니다.ㅎㅎㅎ
그래야,,저도 덜 힘들고 읽는이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기대도 되구요~~~~
더블어,,기행문은 단문형식으로 짧게 끊어서 적을게요..오해하지 마셔용~~
일정: 16~18일(2박3일0
인원 : 2명(회사동료)
조과 : 신통치 않음
특징 : 정말 힘든 낚시 였음.. 괴기들이 입을 열지 않음
(1일째)
우린 원래 계획은 새벽이었는데..전날 술 마시는 바람에 만남을 8시로 정합니다.
저는 항상 무슨 일 생기면 남들 보다 먼저 도착하는 악습관이 있답니다. 지발 저도 남들이 저를 기다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는데…막상 그렇게 하려고 있으면 시간이 왜 이리도 안가는지?
왜 마음이 안절부절 못하는지? 먼저 도착해서 차라리 그 곳에서 있으면 먼저 도착해도 마음이 편안지라….. 제 습관인 거 같습니다. 어떤이는 항상 매 만남 시간이 늦어서야 나오고 전화질 해주고,,그렇게 기다려도 한참 후에 나오는 그런 분들..꼭 계십니다.ㅎㅎㅎ
8시 만났답니다. 근데..이 친구 다시 집에 가야한다고 합니다. 임병..또 사건 터졌습니다.
이 친구는 항상 변수를 몰고 다닙니다.
휴가 떄 쭈꾸와 루어 낚시를 갔는데..그 때가 자기 휴일근무인줄도 모르고 낚시를 같이 갔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자기 근무인 줄 알고 부랴부랴 낚시를 접고 간 적이 2번이나 있기 떄문이에요.
근데..오늘도 집에 지갑을 두고 왔답니다. 또 1시간 소비했어요.
암튼,,이렇게 9시가 넘어서 광주를 출발! Go~
여수 도착 후 콩나물 국밥에 배를 채우고 낚시군단에서 채비구입à신기항 출발…11시 배로 금오도입성했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 중…..이 벌건 대낮에 어디서 뽈이 나올까? 감생이나 치자.
근데..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서 있기도 힘든 바람….와우…제가 금오도를 여러 번 왔지만 정말 날씨 좋운 날은 거의 없었어요.ㅎㅎ 저는 바람잡이인가 봐요.
시간을 삐데기 위해서 저도 무리한 시간을 TV 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에라 모르겠다...40분 먼저 출발합니다.
광주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괜찮겠지? 여수는 남쪽이니 괜찮을거야,,,,위안을 삼아 출발합니다.
여수가면 꼭 가는 이 국밥집..정말 든든하고 맛납니다.
여기에 도착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아시죠? 이 기분?
제 애마는 신차에 출고하여 벌써 12년을 캠핑,낚시로 많이 지쳐있답니다.ㅎㅎㅎ
항상 보약을 꾸준히 먹이고 있답니다.
회사 친구와 찍어 보았어요.
대유에서 친구가 도다리를 잡았네요. 홍거시로...ㅎㅎㅎㅎ 첫 시작은 이렇게 좋았답니다.
이렇게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날씨가 안 좋아 궂이 멀리 갈 필요도? 다른 포인트라고 찾을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대유로 갔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1박하기로…그런데..문제가 생겼네요.
왜 이리 밤이 안 오는지? 빨리 밤이 와야 뽈락을 타작할 수 있을텐데…. 이 대낮이 너무 지루하고 힘들었어요.
감생이요? 홍거시, 카코 디지게 던졌는데…. 어깨만 아프고 너무 힘들어요.
이게 뭘까요?
너무 묵직해서 뭘까 고민했는데...군소가 올라옵니다.
어떻게 움직이는 웜을 군소가 먹을까요? 정말 미스테리 합니다.
군소도 헤엄치나요? ㅎㅎㅎㅎ
날씨가 정말 그렇죠? 정말 짜증나게 바람불고 눈도 가끔 흩날립니다.
일찌감치 접고 대유옆에 이 곳에 아지트를 정합니다.
미리 SETUP해 둬야 저녁에 철수 후 곧바로 취침할 수있으니까요.
미리 철수하여 친구가 도다리를 회치고 저는 옆에서 삼겹살을 구고 있어요.
소주 한잔에 이런 저런 애기...세상사는 가벼운 일도 여기서 둘이 애기하면 정말 소설이 되고 친하지 않던 사람도 둘이 있으면 더 친해지는 이런 분위기...정말 좋아요.
어디가나 뺴놓을 수 없는 삼겹살...20,000어치 샀는데..이 삼겹살을 철수하는 2박3일 내내 먹었다는...ㅎㅎㅎ
도라디 회가 정말 감칠맛..쫄깃쫄깃,,,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저녁 피딩타임을 노리기 위해서 2가지 로드를 준비합니다.
하나는 JS컴퍼니 닉스.....루어대
하나는 NS 루어 찌낚시대(호래기 및 뽈 찌낚시용)....
릴은 다이와 칼디아 2000, 0.4호 합사, 0.6호 합사(찌낚시용)
에라 모르겠다..술이나 먹자.
오후 4시부터 삼겹살에 소주,맥주로 흥건히 취기가 오고 시간을 보내니 어느 덧 저녁이 되었네요.
부랴부랴 정리하고 취기가 온기를 만들어 주고 대유 초입에서 저는 루어로 친구는 청거시….이 떄가 6시 30분…..
첫 캐스팅에 후다닥….입질이 왔는데..훅킹이 않되었네요.
친구는 청거시에 집중….청거시는 입질도 없어요.
드뎌 제가 루어로 준수한 씨알을 잡았어요.
친구에게 질문 던집니다….잡혀? 입질해? 그 친구 대답 없어요…삐진 거 같아요.ㅎㅎ
거금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입질도 없지? 날씨도 엉망이지…앞으로 2일을 어떻게 지내야할지 고민하는 중인가 봐요.ㅎㅎㅎ
집어등을 밝히니 하나씩 물어줍니다.
장갑은 짝잃은 동계용 장갑을 버리기 아까워 손꾸락 가위로 자르고 바느질해서 사용하니 따뜻하고 아주 좋아요.
민새우가 없어 이른 철수 시 삐꾸통 조과입니다.
꽤 준수한 사이즈와 먹을만한 사이즈 입니다.
이른 철수 후 또 야식시간 입니다.
맹숭맹숭 잠을 자자니 기운이 나지 않아 라면과 삼겹살...ㅎㅎㅎㅎ
이런 맛을 누가 알겠어요? 이 맛은 고생의 맛이요, 추억의 맛인데....
남들은 고생을 사서 한다고 하지만,,고생은 후에 한켠의 추억으로 쌓이는데...
텐트 2동입니다.
왼쪽은 친구거..제가 사용할 일이 없어 한개 주었답니다. 오른쪽은 제 것 예비용으로 갖고 다니는 캠프타운 1이용 알파인텐트
잠시 후 집어등을 밝히고 어느정도 시간이 되었을거에요.
그 때는 저도 민새우로 찌 채비를 하고 던지면 던지는 순간 입질이 막 쏟아지네요.
근데..이상하게도 루어와 청개비에는 아예 건들지도 않아요.
이 날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했는데….공허합니다.
캐스팅볼도 장거리 원투도 해보고,,,정말 온갖 다양한 채비와 방법을 구사해서 꼬셔 보았으나 입질 무…오로지 민새우…..참 특이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조과는 새벽 2시까지 이어집니다.
이제 더 이상 사용할 미끼가 없어요.
야들의 입질은 오로지 민새우밖에 없는데..우리의 새우는 5천원어치 밖에 안 사서 더 이상 사용할 민새우가 없어요.
청개비,루어,,,사딘…정말 현란하게 다 사용해 보았으나 오로지 민새우……우린 그렇게 하루를 마감했답니다.
이날은 화요일 주중이라 다른 어느 곳도 집어등 밝힌 사람이 없었답니다.
(지금 도서관인데.. 인터넷이 자꾸 끊겨서(무선) 이 글도 잘 올라갈지 걱정입니다.ㅎㅎㅎ
다음에 2부 올릴게요.
2부도 기대해 주세요....2부는 웃지 못할 내용이 있답니다...저도 낚시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거든요.ㅎㅎㅎ
이 글 올리는데 1시간 이상 걸리네요.장문에...인터넷 환경에....ㅎㅎㅎ
첫댓글 오~~~기다리던 조행기가 올라왔네요...친구분과 도란도란 즐거운 동출이 되었기를 2부를 기대하겠습니다..ㅎㅎ
수고하셨네요..글 쓰는 솜씨도 일품이구요
ㅎㅎ제일 후기 기대하신 것 같아요. 재미있게 적어보려고 노력했는데..잘 안되네요.ㅎ
즐건 추억 담고 왔답니다.
햐~~ 저도 조행기 이렇게 쓰고 잡은디 가방끈이 짧아서 영~
2부 기대가 됩니다요 ㅎ
어휴 과찬입니다.
2부 또 올릴게요.즐 밤 되세어ㅡ
1부 조행기 성공입니다.
왜냐면 강풍 쎄리부는 날인데도 이렇게 마릿수하셨으니....
그리고 조행기도 대박입니다.
심심한 참에 한참이나 읽으면서 웃다가 긴장했다가... 잼나게 보았네요.
제가 실제로 현장에 있는 것 처럼...
조행기 감사혀요~~ 수고하셨단 말은 2부에서..^*^
휴..다행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즐 밤되세요
인물만쿰이나 조행기도 감칠나게 잘쓰시내요 2박3일동안 쨈난 일이많아써나보군요 너무쨈나게 잘일어씀니다
감사님.감사합니다.ㅎㅎ
즐 밤되시구요.또 낼 뵈요.ㅎ
호텔을 안락한 궁에 안착하셨기에 다행이에요.조과도 좋으시고...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네 안락한 호텔 맞네요.그나마 조과는 체면치레 했답니다.
너무 재미 있습니다. ㅎㅎ 민물새우 좋은 정보입니다요
민새우는 예비용입니다.5천원어치만 구입하세요. 어쩔때는 새우도,청거시도 입질 안할 때가 있어요.
리얼스토리 잘읽어습니다
장지방파제는 곳부리보단 중간줌 밝같에석축부에서 많이나옴니다 재되로 뽀인트 잡으셔내요
네.그런거 같아요.
근데..장지는 좀 씨알이 적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찬구분들과~캠핑낚시~저는 언재쯤 애들엄마가 허락해 줄까요..ㅜ.ㅠ
ㅎㅎ 포인트 적립하시고 애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