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습관처럼 전화 1.3.1의 일기예보를 듣고 황급히 밖으로 띄쳐나갔읍니다.
일기예보 보다 앞선 급박한 지진예보의 지진이 나에게 아직까지 진하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1995년 非夢似夢(비몽사몽)간에 일본 고배 지진을 잠재의식속에서 경험했기 때문이었죠.
지진 後의 일기예보 비가 急한 것이 나의 1톤 화물차에 그냥 아무렇게 실려있는 비닐쓰레기, 삽,호미등 온갖 잡동사니를 일하다 말고는 그냥 싣고 다니는 습관이 불러올 뒷정리가 싫기 때문이죠.
아마도 지난 시간의 4.19도 이러했을거예요.
참혹한 마산 주검은 폭풍 前夜의 4.19를 孕胎(잉태)하고 있었던 처럼.
아마도 지난 백악기의 4.19도 이러했을거예요.
사람이 아닌 공룡이 마냥 이 세상의 주인공들 이었던 것처럼.
4.19가 터지자 태평양의 지층판이 밀고 들어와 편편한 땅이 곤두 일어서면서 세상의 모든 공룡들이 阿鼻叫喚(아비규환), 混沌(혼돈)의 세계로 빠지게 됩니다.
지난 4.19의 흔적이 남아있읍니다. 의식 속에서.
공룡의 발자욱이 남아있읍니다. 이 곳에도.
後에 돈과 연결된 돈나무(만리향)라고 불리우는 나무도 살아남았지요, 이 곳에서.
토종무화과인 천선과나무도 살아남았지요, 이 곳에서.
세월이 흘러 靺鞨농부도 징글맞게 살아남았지요, 이곳에서.
오늘의 4.19가 옛날의 4.19를 觀照(관조)합니다,이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