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홍대에서 만나는 Sueño Dulce 💜
사찰에 딸린 화장실을 해우소라고 하는데요, 근심을 풀고 번뇌가 사라지는 곳.
처음에는 화장실에서 버릴 것이 응가뿐이 아니군...하고 가벼이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방 어느 성당의 화장실에도 이렇게 쓰여있다고 하더라구요. " 비우고 또 채우소서"
웃고 넘기기에는 선인들의 해학이 그리 가벼울 것 같지 않다라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을 버리는 일이 그리 쉽지 않지만, 생각을 버릴 때 비로소 잠재력이 발현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달리기를 할때에도 이런저런 기록갱신을 목표로 하거나 잡생각을 할때 보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심장소리에 맞춰 발을 디딜때 나도 모르게 더 빨리 나아가 있을 때가 있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늘 굶주려 있는 듯 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고 , 채워도 채워도 늘 불안하고 그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니 늘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늘 부족하고 좀더 노력해야하고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강박이 , 우리가 소화시키지도 못하는 많은 것들로 힘든 것은 아닐지 문득 궁급해 집니다.
단순하게 조금 비워내면 될 텐데 말이죠.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에고를 놓아 주어야 된다. 그래야 우리안의 신이 발현된다'라고 말합니다.
나의 생각과 나라는 사람의 공간의 확장은 사실 역설적이게도 상대방을 온전하게 받아 들여야만 비로소 상대방도 안으로 나를 받아들일 공간이 생긴다고 합니다.
탱고를 할 때에도 우리는 나를 비워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은 나의 생각과 나의 느낌과 나의 몸이 먼저 이기에, 에고를 놓아 버릴 수 없기에 상대방을 온전하게 받아 들이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춤을 출 때 만이라도 온전한 자유를 찾기를 소망합니다.
목요일밤 우리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 아무런 편견 없이 그 자체를 온전하게 안아주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할 수 밖에 없는 남자
매일 달리는 멋진 남자
내면의 불을 간직한 남자
DJ 반아님과 함께 합니다.
목요일은 둘쎄에서 둘쎄하게💜
🌈PM8-12
🌈마포구 서교동 372-2 (카이정 헤어 2층)
🌈예약 3인이상가능 010-5020-1433
1시간 이후에는 자유석으로 전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