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무슨 조폭이라구 협박을???...나 암말두 못하고 차에서 내려 뒷자석으로 쫓겨나야만했다.
갑자기 메렁이가 내렸던 승용차 옆으로 차를 바짝붙인 식진이...
차창까지 열어제끼고 그남자를 확인한다~~ㅋㅋㅋ
( 그남자 얼마나 민망했을까?~~애인두 아니고 테니스회원 이란다 ㅋㅋㅋ)
옥천 휴게소 들러 먹거리를 사서 신나게 먹고는 대전의 평강이를 또 픽어업하러 간다.
청주쯤에서 전화를 건다.
" 평강아~~나와라...우리 지금 청주 지나간다 "
" 난 벌써 나와있어 40분부터... "
" 머시라???...청주쯤에서 전화함 나오라 했자너 바붕아~~~ "
아고~~클났다...시계를 보니 벌써 30분씩이나 기다리고 있었네?
식진이가 엑셀을 밟아대기 시작한다.
대전 톨게이트 빠져나가니 반대편에 초록색 옷을 입은 평강이가 보인다.
창문을 열고 우리가 왔음을 알린다.
유턴해서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평강을 태웠다.
미처 차가 서기도 전에 폴짝폴짝 뛰면서 입이 함지박 만하게 벌어지는 평강...그녀를 태우고 다시 꺼꾸로 돌아 호남고속도로를 탄다.
중간에 전화로 연락을 취해 10분 간격쯤 뒤에오는 딩이네와 여산 휴게소서 만난다.
반야와 뜻밖에 아키가 동승하고 있다.
딩이차로 옮겨탄 나와 메렁이...신나게 달리고있다.
아아...그런데...그런데...앞에 교통이...흐~~~딱 걸렸군...쩝...
젊잖케 교통아저씨가 차를 세우라고 수신호한다...(에구...얼마짜리여~~)
그러나 우리의 딩이...그냥 지나치는게 아닌가???
" 난 원래 안서 "...(그래 딩이는 원래 스도않는 놈이였지~~ㅋㅋㅋ)
저만치 앞쪽에 다시 교통아저씨...서라고 손짓하지만
백날 서라고 해봤자 우리의 딩이는 스도않는눔이랑께~~ㅋㅋㅋ
아~거시기도 않스는눔...차라고 서겠어?~~ㅠㅠ
앵앵 거리며 쫓아오지 않을까 걱정되 고개를 뒤로 돌려 한참을 바라봐도
이미 스도않을 눔이란걸 눈치챘는지 아예 따라오질 않는다.
무사히 백양사 도착
곧이어 도착한 나미와 하늘호수
동글이차는 아직 멀었단다...(한시반에 성산동서 출발한 딩이는 도착했는데 두시에 출발한 동글이는 행방이 묘연하다...흠~! 공작을 꾸미는게 틀림없다...숭아칸 똥구리...)
아직 모임시간까지 세시간여를 남겨놓고 백양사로 들어간다.
백양사 들어가는 입구부터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이 이어지는데
웬 물고기들이 그리도 많을까?
물반 고기반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누군가가 말했다.
" 따기는 낚시하고 싶지? "
버들친지 어름친지 구분할수는 없지만 하튼 무지무지하다.
누런 잉어도 보이고 관상용 금붕어 비단잉어도 유유히 물속에서 어승렁댄다.
魚群에 맞이간 딩이가 먹이를 한봉사온다.
메렁이와 딩이는 집히는대로 먹이를 던져대는데
먹이를 차지하려는 물고기들이 물위로 퍼덕대며 튀어오른다.
촌스런늠들~~ㅎㅎㅎ
백양사 대웅전에 올라간 불자들이 부처님전에 일배일배 올리고 난후
지정된 정읍식당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된 광주모임...
동글이 도착...연숙이만 달랑 태우고 왔단다.
( 왜 이리 늦었을까?...아무래도 몬가 비밀이 있을것 같은 불길한 예감~~ㅋㅋㅋ)
친구들이 속속 도착한다.
하얀미소, 광양의 한송이, 서산의 호프, 왕건, 부천의 레인, 전주 한신이와 모악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닭발과 깍두기...
그 깍두기가 바로 근육맨 이었다~~ㅋㅋㅋ
단단한 체구에 다부진 인상이 진짜 깍두기를 연상케한다.
어쩌다보니 근육맨 옆에 앉아버린 나는 숨조차 제대로 쉴수없었다.
( 으째야 쓰까이?...일어나려해도 오금이 안떨어지는것을~~ㅠㅠㅠ )
반찬이 몇가지인지 셀수조차없는 전라도 지방의 한정식과
따로이 마련한 모시송편으로 배불리 먹고 마시고...
단란주점으로 옮겨 가무가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낸다.
광주는 양반의 고장인가?
모두들 조용하다...(손님접대가 모이래??? )
동글이의 선창으로 시작된 노래...서서히 분위기가 무르익자
웬걸?...이친구들 모두 한가락씩을 하는거였다.
특히 깍두기 근육맨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평강이와 빙글빙글 돌아가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다.
( 음~~그래...저 울뚝불뚝한 근육은 캬바레에서 단련된 근육임이 틀림없다)
노래 또한 쥐긴다...완전히 제비꽈란게 여실히 들어났다.
바람난 아줌마들 흉금을 울리는 저소리...
꼬방에 들어온후 한번도 본적없는 딩이의 춤...
자기 고향에 왔음인가?
막춤에 지랄춤까지...남방단추까지 몽땅 풀어제친 딩이...
에구~~~남사시려라~~~ㅠㅠㅠ
아~~다들 숨어있는 끼가 발동을 하는 것이다.
중간중간 아키고수의 신나는 노래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들의 아쉬운 작별시간이 닥아왔다.
만나는 기쁨뒤엔 언제나 이별의 아쉬움이 남는법...
다시 만날 내일을 위해...친구들~~안녕~~~ ( 아~~함...졸려~~)
딩...아! 잘도착 했다니 방갑다.(걱정되서 아키한테 몇번 전화 해 봤어!~~)광주 친구들 수고했고 방가웠다.... 그런데 아쉬움이 많은 따기 땜에 울 매나~~~ 졸라 대는!!!!!!! 서울행 방향 친구들 연락을해서 중간 휴게소에서 또 만나잔다.ㅎㅎㅎㅎㅎ사랑 많은 츠쟈야~~ 이~~~~그~~~응ㅎㅎㅎㅎ
첫댓글 그려 ~ 잠수하다가 심들믄 숨쉬러는 나온나...
읽는것만으로 상상이 간다.. 잘 읽었어 너무 재미 있다.나두 있었으면 따기차를 타고 따라갔을텐데..9월부터는 열씨미 따기를 쫓아 댕겨야겠다..따갸?? 댈꾸 댕길꼬지???? 낸중에 돌아가믄 보자..안뇽..
와~~재미 좋았겠따~~글쓴다고 욕봤네요 푹 주무십시오
근데..따갸? 잠수해서 ..나랑 만날까? 수영 잘하믄 잠수해서 일루와...요기 아파트앞 강에서 만나자..너가 온다믄 내가 기둘릴께.. 나랑 만나서 놀자..잼있게..
따기야....너무 반가웠다...밤길에..고생 많았어....벌써..후기글까지 올리고 부지런도 햐..ㅎㅎ 이렇게 열심히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꼬방은 탄탄대로 인것 같아...또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구~~~
따기야 잘 도착했구나...광주까지 오느라 고생했지..이렇게 구구절절 읊어놓으니 감회가 새롭구만....서울모임 잘되고 있다하니 부럽드라.... 또 언제나 볼까나 응.....
광주 친구들 고생 많았네...모두 건강해~~ 글고...따기야~~과일빙수는 먹고 잠수해야쥐~~~~
따기야 다시 한번 얼굴좀 보여주라 ? (간단명령) 바바이.......
역시 따기는 못말려 ~~긴여행길 피곤할텐데 잠도 안자고 후기를 올리다니 대단하다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구 참석하려 했는데 미안해~~~ 집에 오니 6시반 마음은 백양사에 있었지 즐거웠다니 흐뭇 하군나 만난날이 있으리라~
보고싶은 친구들 몽땅 볼수 있어서 넘 좋았다...늦은시간에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지...만나면 반갑고 이렇게 좋은걸...따기야~~~잠수는 오래하면 안된다...잠수병이 무섭거든...오늘도 좋은시간 되길 바라며..안녕^^*
만나 방가웟습니다..고생한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먼길 와주신 한송이님 그리고 송이야~! 형님에게 인사제되로 못드려 미안하고 따구야~~~~~~~~~~~~~~@ 왠 유언비어... 먼춤..? 돌아삐...설 도착3시 30분 였슴다......
딩...아! 잘도착 했다니 방갑다.(걱정되서 아키한테 몇번 전화 해 봤어!~~)광주 친구들 수고했고 방가웠다.... 그런데 아쉬움이 많은 따기 땜에 울 매나~~~ 졸라 대는!!!!!!! 서울행 방향 친구들 연락을해서 중간 휴게소에서 또 만나잔다.ㅎㅎㅎㅎㅎ사랑 많은 츠쟈야~~ 이~~~~그~~~응ㅎㅎㅎㅎ
따기야~ 땅끝마을 해남은...?
따기가---잠수?------전화해야지--000-000-0000 여보세요----따기야어디숨었니?---빨리와빵순이랑한잔하자----ㅎㅎㅎ
만나서 반가웟써~~~진심으로 고마워 ~~~~~~~~~
따갸 잘 도착했구나~~ 그런데~~몬 잠수? 숨막힌다 구러지 마로라~~~~글구 똥구리하고 장장 몇시간을 단둘이 작은공간에 있는데 가심이 답답해서 혼났어야~~~~ㅎㅎㅎㅎㅎ근데 몬 일은 없었승께~~~~똥구리한테 자겁계획한 친구들 안심혀라~~ㅋㅋㅋㅋ
따갸 무지 방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