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분양은 이제 옛말, 어디나 분양경재 치열.

[도담 조영자]

몇 년 전만해도 지방에서는 아파트 미분양 사퇴가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그런데 이제 왠만한 도시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렵고, 신 분양 아파트 청약경쟁은 치열해졌다.

대전의 경우에도 올들어 첫 분양아파트인 한신아파트(더휴 리저브)가 높은 경쟁하에 분양된데 이어 두 번째 분양, 대덕구에 건설중 인 브라운 스톤아파트 등의 청약 경쟁율도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결과 16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873명의 접수자가 몰려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우려되는 것은, 여당 일각에서 아파트 매입자금의 90%까지 대출해 준다는 대출 한도 상향 조정을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고 보면 이나라의 부동산(특히 아파트) 정책은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아무리 금리가 낮다해도 자기돈 10%에 남의돈 90%를 빌려(대출금)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제가 없는 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