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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오늘 20만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3월 2일(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219,241명(국내 219,1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3,492,686명(+219,241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62명(+35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8,266명(+96명)이며 치명률은 0.24%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각급 학교가 개학하고 자율 방역에 들어가면서 학교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방역패스가 중단되면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전 국민 70%가 접종하면 ‘집단면역’을 이룰 수있다던 방역당국의 말이 거짓이 된 셈입니다. 3차 접종 효과에 대한 불신 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폐지 첫날 거리의 모습은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한다는 정책방향성과는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PC방 등은 손님들고 북적였습니다. 자영업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1월과 대비해 확진자가 31배나 폭증했습니다. 1월 847명이었던 확진자가 2월에 2만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설연휴 방문객이 급증한 여파로 해석되지만 관광지라는 점에서 봉쇄도 힘든 입장입니다.
러시아가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와 하리코프를 대대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하리코프 거주 지역이 포격을 받으면서 다수의 민간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키예프에서는 방송 수신탑이 파괴됐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의 민가와 광장 등 민간 지역을 무차별 폭격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는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가 군사적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핀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소총 2000여 종과 대전차용 무기 1000여 대를 보낼 것이며 이번 결정은 핀란드 정부의 역사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국가의 경제봉쇄로 다급해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독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주택가를 공격했습니다. 군사시설 아닌 민간지역 공격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필사적인 저항에 직면한 러시아군은 공격수위를 높여 수도 점령에 나설 기세입니다. 키예프 북쪽엔 64km나 전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러시아가 금지된 진공폭탄, 즉 열압력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열압력탄은 러시아가 개발한 대량 살상 무기로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입니다. 터지면 주변 공기를 태우고 벙커, 동굴, 건물을 불꽃으로 채워 안에 있는 사람을 열과 압력으로 대량 살상하는 무기입니다. 아프간전에도 사용된 바 있습닏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안보, 경제, 인도적 원조를 계속해서 제공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25일 이후 나흘만으로, 통화는 30분간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 등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국가들이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추가 회담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EU 가입도 즉각 승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다른 나라로 떠난 우크라이나 피란민 수가 66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샤비아 만투 대변인은 피란민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말하고 피란민들이 폴란드에 입국하기 위해 60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루마니아 국경의 입국 대기 줄은 약 20km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국제적십자·적신월연맹(IFRC)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2억5천만 스위스프랑(약 3천266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촉발된 에너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화상회의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31개 IEA 회원국과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화 방안을 협의하면서 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수출통제, 금융제재 및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를 겨낭한 미국과 서방의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러시아 금융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달러표시 러시아 국채 가격은 지난 1일(현지시간) 전날 거래일 대비 50%가 폭락했습니다. 달러 대비 루블화 가치는 20% 이상 폭락했고 국외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 주가도 줄줄이 하락하면서 마감됐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정지가 되고 러시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폐지되는 등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신흥국시장(EM) 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영국은 러시아 소유의 가상화폐도 압수했습니다. 영국은 세컨더리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푸틴의 자산동결 등에 동참했습니다. 200년 중립국가인 스위스도 금기 깨고 러시아 제재 동참했습니다. 스위스는 지금은 비상사태인 만큼, EU가 러시아에 부과하는 모든 제재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때는 서방의 제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유럽국가들의 경제제재에 대응해 러시아내부의 외화반출을 막고 증시를 폐쇄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 ETF 투자자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러시아는 국민들의 뱅크런 조짐에 국외 채무상환에 대한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제 따라 채권 디폴트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기준금리를 20%로 올렸는데 일본은 러시아의 신탁상품에 대해 거래중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한국 국적 쌍둥이 아기가 여권을 발급받지 못해 수 ㎞를 걸어서 국경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친이 한국대사관에 국경을 넘을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대사관 측은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 4명이 오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세 번째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TV토론인 만큼 중도층과 부동층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후보들은 오늘 마지막 TV토론이 안갯속 대혼전 양상이 전개되는 이번 대선의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올인합니다. 토론회는 오늘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사회자 공통질문인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을 포함한 사회 분야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어제 통합정부 구성과 운영 등을 골자로 한 정치교체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통합정부 및 선거제도 개혁, 개헌 등을 앞세운 이 후보의 정치교체 공약에 김 후보가 호응하면서 두 사람이 후보 단일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3·9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 후보의 정치교체 카드가 후보 단일화로 이어지면서 선거 승패의 열쇠를 쥔 부동층 표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이재명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전격적으로 회동하고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어제 3·1절을 맞은 서울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초박빙인 상황에서 서울이 승패의 캐스팅 보트를 쥔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서 약 2시간 동안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해온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캠프 출신 인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서 이 후보가 박정희의 추진력과 홍준표의 결기 있는 언행을 닮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도 어제 서울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른바 '통합정부론'과 관련,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나. 국민 통합 아무나 하나"라며 직격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 유세에서 "썩고 부패할 뿐 아니라 능력도 없고, 또 국민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아는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정치인들끼리 중요한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면 어떤 정치인이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꺼져가던 단일화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같은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빈소를 방문한 직후에도 같은 질문에 대해 단서조항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회동 가능성에 선을 긋진 않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해 투표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대표와 민경욱 전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들이 신문광고·집회 발언·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 부정선거를 위한 선관위 비밀 임시사무소 설치 ▲사전투표용지에 불법도장 사용·법적근거 없는 QR코드 사용 ▲ 투표지분류기를 외부 인터넷망에 연결해 사전투표 조작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제 103주년 3·1절을 맞아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일본을 '가까운 이웃'으로 규정하며 미래를 향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반성은 분명히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협력을 위해 손을 내미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 투트랙 외교' 기조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불안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이 같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무역수지는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0.6% 증가한 53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역대 2월 중 최고 기록으로, 2월에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덕분에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면하게 됐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향후 수출 호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고유가 장기화와 러시아산 원료 공급 차질 등 각종 우려가 나오면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등에 하락했습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65포인트(1.76%) 하락한 33,294.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68포인트(1.55%) 떨어진 4,306.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8.94포인트(1.59%) 밀린 13,532.4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폭등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강력한 금융제재와 루블화 폭락 우려에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전쟁 5일 만에 25%나 급등했습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날 장중한 때 각각 15%, 12%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가 난데없이 급등한 배경에는 러시아인들의 사재기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루블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량은 25일 현재 15억루블(약 19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작년 5월 이후 최고 거래량입니다.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미국의 경제 제재로 루블화 폭락을 지켜보느니 서둘러 암호화폐로 바꿔 놓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두 지역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등 분쟁지역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대체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5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실거래 이용자가 558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30·40세대'가 전체의 60%에 육박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작년 말 기준 5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해 처음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29개 가상자산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해외 거래소보다 평균 27% 이상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0곳의 해외 암호화폐 평균 수수료율은 0.133%로 국외 거래소보다 높은 비용을 받고 있어 하루 평균 41억 8천만 원의 추가 수수료를 챙기고 있습니다.
대표적 서민 연료인 LPG의 국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촉발된 에너지값 상승 때문으로 국내 양대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60원씩 인상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도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앞으로는 병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으로 10명 이상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면 '중대시민재해'로 인정돼 급식 공급업체 대표는 물론 병원장이나 어린이집 원장도 중대재해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대검찰청의 중대재해법 벌칙 해설서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들은 중대시민재해로 인정돼 기관의 대표 등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중대재해법상 '△원료·제조물 △공중이용시설 △공중교통수단의 결함이 원인으로 발생한 재해'로 모호하게 규정된 '중대시민재해'를 검찰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유권해석을 내린 것입니다.
고용노동부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승강기 설치 공사 도중 근로자 2명이 추락사한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요진건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건설업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대재해법 적용 기준이 되는 '공사대금'을 전체 공사대금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원래 공사대금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은 2년간 법 적용이 유예되는데 요진건설이 시공을 맡았던 사옥의 전체 공사대금은 490억원이지만, 현대엘리베이터가 요진건설과 도급계약을 통해 진행한 승강기 설치 공사의 대금은 5억3900만원 수준이어서 논란되고 있습니다.
국내 역사상 최초로 공급면적 기준 3.3㎡당 6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하는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서울 송파 성지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6500만원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축 가구 수를 최대한 줄여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높인 것인데 29가구입니다. 서울 강남권 소규모 분양 단지를 주축으로 이 같은 시도가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주택매매량이 1년만에 반토박이 났습니다. 지방에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습니다. 고강도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의 여파로 월세비율이 45.6%로 확대됐습니다. 전년 동월대비 4.6%가 늘었습니다. 전국 미분양도 전달보다 22.7%나 증가했습니다.
농산물과 식품 등 대부분의 물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오르고 있지만, 양파만은 홀로 예외입니다. 양팟값이 지난해 대비 80%쯤 폭락해 농가들이 최근 정부 대책의 보완을 요구하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데다 식당 역시 손님이 줄면서 양파 소비가 급감했고 지난해 중순쯤 생산한 양파 재고가 평년 대비 14% 이상 창고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넘어간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합천·고령 산불은 어제 오후 6시경 주불 진화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26분께 발생한 지 27시간 34분 만의 일입니다.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도 해제됐습니다. 다만 관할 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는 '산불 3단계'는 재발화 우려로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번 산불은 발화 초기에 험한 산세와 국지적인 돌발강풍으로 도 경계를 넘어 더욱 확산하며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한편, 2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작년의 2배인 227건으로 10년 전보다는 15배나 늘었습니다. 산불이 연초부터 잦은 이유는 건조한 날씨 탓이 컸는데 기상청은 올해 1~2월 강수량이 6.1㎜로 예년의 10%에 불과하고, 합천을 비롯해 부산, 창녕 지역의 강수량은 '0'으로 1973년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습니다.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 NXC는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이사는 '온라인 게임'의 개념조차 일반인들에겐 생소했던 1994년 자본금 6천만원으로 창업한 넥슨을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게임업계 정상을 다투는 대형 업체로 키워냈습니다.
국내에서 직원수 가장 많은 기업(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은 1위가 삼성전자(11만 1289명), 2위 는 현대자동차(6만 7656명), 3위는 쿠팡(6만 5772명), 4위는 LG전자(3만 7305명), 5위 SK하이닉스(2만 9437명)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한해 수입한 자전거는 모두 2400억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자전거 수입은 2015년(2억 4729만달러) 정점을 찍었으나 미세먼지 여파로 자전거 즐기는 인구가 줄다가 코로나 이후 다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전기 자전거에까지 보조금을 주는 지자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만 18세 이상 시민이 전기 자전거를 구매하면 한 대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에서도 러시아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월드컵 출전 금지'라는 추가 징계를 내렸고 국제올림픽위원회까지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는 각 종목별 연맹과 조직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 대회 초청과 참가를 허락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쟁 반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대표적인 영화사들도 러시아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러시아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터닝레드'부터 경쟁 업체인 워너브러더스의 '더 배트맨, 또 24일 개봉 예정인 소니의 '모비우스'까지, 올해 극장가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에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보낸 1억원 수표와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영애는 편지에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의 상징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드론 1천대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만들어 전 세계에 반전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2022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에서 드론 1천대는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활용해 평화의 빛을 만들었는데 드론 1천대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만드는 것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깜짝 아이디어로 기획됐습니다. 당초 이번 드론쇼는 삼일절을 맞아 드론이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형식으로 준비돼 있었는데 공연 초반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삽입했습니다.
수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습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