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최종 대법에서 원고패소로 전여옥의 표절이 확인되었다.
1994년 일본은 없다는 대일 컴플렉스에 휩싸여 있던 한국인들의 열등감을 단번에 날려준 통쾌한 글이였
으나, 이후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이 글은 많이 왜곡된 일본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되었으며,
이후 여전히 어떤 일본관련책에서도 나는 제대로 평가된 일본책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우리의 일본에 대한 인지부조화로 일본은 없다의 백만권이란 책의 부수를 올려준 것 같다. 서양인의 시
각은 오리엔탈리즘이 강했고, 쿄토에서는 외국의 부유층 인사들이 떼거지로 한국고등학생수학여행다니
듯이 다니고 독특한 일본문화에 많이 홀릭돼 있는 모습이고, 우리는 일단은 일본은 나쁜 놈의 기본인식
을 깔아서 걍 일본의 자기견해를 밝힌 조용남은 매국노가 되는 분위기이다.
일본을 훗카이후 최북단부터 큐슈남단까지 10여차례 여행한 입장에서 보면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며 예전 20,30 대 여성에게는 일본은 문화적 친근감이 대단하다고 본다. 또 일
본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도, 방송매체는 그대로 갖다박았고, 과자부터 시작해서 내가 처음 일본을 갔을
때 느낌은 일본은 아주 깨끗한 한국! 이였다. 많이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어쨌든 일본에 대한 좀더 진지하고 무엇보다도 제발 감정이 실리지 않은 객관적인 문화관련책이 나왔으
면 하는 바람이다. 경제관련의 부동산버블붕괴의 일본사회는 수치로서 정확할 수밖에 없는 것도 일본과
우리의 배경이 다른 것을 고려치 않고 딥다 써대는데 좀더 역량있는 전문가들께서 밀도있는 책을 펴내
시기 바란다.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전여옥의 정신상태에 관한 것이다. 여러분 주위를 둘러보시라! 10년내에 한번씩
이런 깨는 인간을 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특히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셨다면 치떨리는 경험을 하
신 분도 있을 것이다. 놀랍게도 정신병리학적으로 이런 유형의 인간이 명명되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헌데 단둘이 있을때 심한 모욕감을 주어 마음을 파괴시키며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갖은 수단을 다 써서 상대편을 파멸시켜버리며, 유명한 여류작가의 경우에도 전남편의 이러한 학대( 남
들에게는 멀쩡하게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짖이겨 버리는)로 에세이에서도 쓰고 이러한 정신
병에 대한 책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죄송^^:; 병명이 생각안나네요 흥분해 급 글을 쓰느라) 사람들은 생
각한다. 이런 경우 보통의 사람은 내가 모자르고 내가 몬가 상대편을 기분나쁘게 해서 이런 일이 생겼구
나 하는 가운데 상대방은 나를 수렁으로 자연스럽게 빠뜨려 결국에는 타인으로 부터 나의 평판은 땅에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유형의 인간이 한나라, 새대가리에 널렸음을 여러분은 잘 아실것이다. 특히 비지
니스를 함에 녹음은 필수이며 너무 사람을 맏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유재순씨의 경우에는 일본통
으로 힘든 유학생들의 사랑방구실을 할 수있게 본인이 집도 개방하여 타지에서 고생하는 많은 이들에
힘이 되었으며, 이번 재판에 있어서도 이렇게 도움을 받았던 많이 이들이 증언대에 서서 유재순씨를 지
원하였다. 하지만 유재순씨가 똥밟았다 하기에는 너무나 데미지가 컸다. 장장 8년이란 세월이 이 사건에
매달려 있었다. 사람좋고 음지의 곳을 찾아다니며 힘든 이들의 삶을 지켜보던 르포작가가 인간의 심리
에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었다면 이런 썩을 일을 없었을텐데... 유재순작가가 쓴 난지도에 대한 르포다큐
소설을 어린시절 보았던 나로서는 너무도 안타까왔다. 어린 내가 감당하기에 난지도사람들의 이야기는
너무도 충격이였고, 이 세상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사회의 인식을 처음 심어준 책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선의가 항상 남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이 이 사회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몬가 이상
하다 찜찜하다 하는 생각이 들면 그것이 맞다. 이후 그런 인간과의 관계는 끊내거나 그럴수 없는 상황이
면 나를 객관화시키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관찰하여 내가 덫에 빠지는 일은 없도록 하라. 자신도 모르
게 당신을 은연중에 먹이로 삼는 인간들이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