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살포시 날려 주시고~)
안녕하세요...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려고 답글 쓰기를 눌렀으니 일단 부드러운 분위기 유도차
한번 웃었습니다(썩은 미소라 외면하지 마시길 흐흐)
강과 경 출생의 비밀.
-님의 지적은 그간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을 어떻게 활용했고 출생의 비밀이 갈등을 증폭 시키는 도구로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출생의 비밀이라...
전 강과 경의 관계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를 모순 적인 한 덩어리 중산층 가정을 대변한다고
봤습니다.
인작가가 네멋을 통한 관계의 전복을 경이 집과 복수 집에서 각각 행했다고 할까요?
겉으로 보기에 유복한 집안에 대학까지 나온 경이 거기다 얼굴도 이쁘고 부모님 모두 몇십년해로 살아오셨고 중고차 사장인 오빠에 착한 새언니까지 있죠.
복수...이혼한 가정에 버스 모는 아빠와 살고 고등학교 중퇴에 전과자죠.
객관적인 데이타로 어떤 가정이 행복해 보이나요?
당연히 전자인 경의 가족이겠죠.
그러나 네멋을 시청하셔서 아시겠지만 복수의 집이 참 행복해 보이죠?
흠...출생의 비밀.
그것이 이 드라마의 주된 관계를 설정하며 미스테리 메가 쇼킹 스릴 만점 이야기로
스토리가 전개 되었다면 이 드라마가 나온 후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같이 구태의연한 이야기에
열광했을까요?
인작가는 겉으로 보기엔 행복해 보이는 중산층 가정이지만 속은 얼마나 뒤틀리고
문제 많은 집안이지 보여주기 위해 이용한 장치가 강과 경이의 아빠가 다른 사실이지
다른 드라마 처럼 출생의 비밀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의 촉수만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자극적인 페르몬으로 그 비밀아닌 비밀이 쓰였다면 님이 글에 제시하신 것처럼
그렇게 유야 무야 흐물흐물 끝나지 않았겠죠.
가족애라는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둘이 씨다른 남매라고 그 둘의 역활이 타 드라마 처럼 변하거나 극적인 상황으로 옮겨가덥니까?
그냥 그건 경과 강 그들의 부모의 역활과 성격에 대해 묘사한 네멋을 표현하는 극히 일부일뿐
전체가 아닙니다.
네멋을 경이와 복수의 사랑이야기로 한정시키는 님의 시각에선
가족애라는 말이 생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네멋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지금까지 함께하는 건 단순히 남녀의 사랑을 넘어
그들의 가족과 지인들 이 사회 모두 서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음을 증명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20회 장면에 서로 스치며 지나가는 장면이 인작가가 이 드라마에서 말하는 관계와 영향을
대변하는 회라고 생각했습니다.나름대로 ㅡㅡ^)
두번째
미래와 강의 사랑.
어떤 사랑의 색깔이었을까요.
단순히 치기였을까요.
정말 사랑이었을까요.
전 치기어린 사랑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보는 이애 따라 다르겠지만)
강...그의 성격은 정말 시니컬합니다.
말투도 국어책 읽는 말투지만 성격도 그렇죠.
아내의 말을 듣고 갑자기 마음을 바꾼다.
글쎄요.
님은 강이 미래를 아내보다 더 사랑한다고 너무 확실하게 방점을 쿡 찍으셔서 제가 사뭇
당황스러운데요.
전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강이는 한번도 미래에게 사랑한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고
더군다나 님이 확신하고 계시는 아내보다 미래를 사랑한다는 소리도 안했죠 ㅡ.ㅡ
저두 이 시니컬한 남자 속을 잘 모르겠지만
전 강이 적어도 미래보단 아내를 많이 사랑했다고 네멋을 접한 900일이 넘는 시간에도
하루에 몇번 디비디 타이틀을 돌려 보는 순간에도 확신했던 걸까요.ㅡ.ㅡ
세번째.
한기자가 포기하는 게 이상하십니까?
뭐 다른 드라마야 그렇겠죠.
죽이니 살리니 별 난리 블루스를 다 하겠죠.
그런데 좋아하다 헤어지는 거 별거 아닙니다.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미치도록 사랑하고 미치도록 헤어지고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 사람 자체를 너무 좋아하고 아끼다 보면 그렇게 깔끔하게 헤어지는 연인들 허다하구요.
굳이 아끼지 않아도 자존심때문에 매달리지 않는 사람 허다합니다.
네번째 복수 아버지의 자살.
죽는다는 거 누구나 두렵습니다.
복수 아버지 중섭도 그랬겠죠.
그러나 복수 아버진 자기의 죽음보다 아들의 죽음이 두려웠던 사람입니다.
아들한테 끝까지 확인을 해본다.
...
중섭 성격상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생략된 사항이지만 미래가 얼마나 구체적이게 이야기 했을까요
복수가 먹을 수 있도록 음식도 챙겨간 여인네인데요.
살아가면서 확인사살이란게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아십니까?
복수가 돌아오면 물어볼꺼야.
그래서 복수가 아빠 나 죽어 중섭에게 말할수 있었을까요?
그는 그것마저 두려웠겠죠
그나마 제 삼자인 미래의 입을 통해서 확인한 것일뿐.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자살이라고 중섭의 죽음이 좋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 건 사실이죠.
그러나 그 죽음은 아들을 먼저 보내기엔 너무 나약하고
그만큼 아들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죽음이었습니다
흠...쓰다보니 역시 스크롤이 심히 압박되는 군요.
생각은 다 다릅니다.
(ㅡㅡ^)
님이 저와 다를 뿐이죠.
틀리겠습니까.
다만 한말씀 드리면
인정옥 작가의 초심 운운한 부분은 굉장히 불쾌했다는 말씀과
네멋을 쓴것이 인정옥 작가한테 오히려 악영향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인작가의 향후 작품 세계까지 확정짓는 결례가 되는 말이군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십니까?
네멋을 뛰어넘는 작품을 쓰지 못할것이라는 걸요....
네...초심 중요합니다.
인작가가 초심을 잃었나요?
인정옥이란 작가가 초심을 어떤 식으로 잃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덧.
아쉬운 부분을 말하는 란을 따로 만들어 달라는 말.
지금 님이 하신 것처럼 여기 쓰시면 됩니다.
꼭 게시판에 아쉬운 부분이 따로 있어야 하는 거 아니죠.
말 그대로 의견쓰기란이니까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각을 보이며 날카롭게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태도는 좋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잊지 못하는 네멋만의 미덕과
20회를 내리보시면서 인상 깊었던 생각들을 같이 적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아주 크게 남네요.
" 뭐 단점 조금 걸리지만 이정도면...봐줄 만 하지..."
전 왜 님의 글이 그렇게 읽혀졌던 걸까요...
(제 원래 성격이 좀 꽈배기라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기분 나쁘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평소엔 얌전이 뚝뚝 흐르는 츠자인데
네멋 관련된 이야기면 전투력이 미친듯한 속도로 상승하는 츠자인지라....
또 네멋이라는 작품을 쓰신 인정옥작가께서는 초심을 잃는다기보다는.. 네멋대로해라를 쓰셨기때문에 그도 인간이기때문에 부담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기자때문에 네멋 마니아들떄문에.. 그래도 저는 그분이 네티즌은 흔들어놔도 자신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음..현재까진.^^
나야나...님 ^^ 말투가 많이 까칠해서 보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토론을 원하시는 님 같아 제 생각을 쏟아 붓다 보니 말투가 ... 중섭의 죽음은 받아 들이기 나름이겠죠...저는 다만 ...위와 같다는 뜻이겠고... 부드러운 말투로 변환하고자 했으나 잘 되지 않아 그냥 놔둡니다.^^
네멋에서 느꼈던 감동을 쓴 글들은 정말 많지 않습니까. 제가 느꼈던 네멋에서의 감동도 크게 다른 분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생략을 한 것입니다. 또 전 네멋을 단지 경과 복수의 사랑이야기 로 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 드라마 보고 참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복수 아빠가 복수를 사랑하는 그 모습, 복
이 밖에도 제가 네멋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 다 쓸려면 정말 오늘 하루가 모자를 것입니다. 제가 님 의견에 동의하는 것도 몇몇 있고 동의 잘 못하는 것도 몇몇 있지만 부디 제가 네멋에서 느낀 감동을 안썼다고 해서 정말 네멋에서 느낀 감동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으악...보시면 기분나쁘시겠어요... 조금 상냥한 어투로 말씀하시지..... 제가 보기엔 저분께선 네멋의 감동을 이야기하기 보단 케릭터들의 심리변화가 잘 이해되지 않으신것 같은데.. 충분히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함.. 복수아빠의 자살은 저도 그리생각하네요
또 네멋이라는 작품을 쓰신 인정옥작가께서는 초심을 잃는다기보다는.. 네멋대로해라를 쓰셨기때문에 그도 인간이기때문에 부담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기자때문에 네멋 마니아들떄문에.. 그래도 저는 그분이 네티즌은 흔들어놔도 자신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음..현재까진.^^
나야나...님 ^^ 말투가 많이 까칠해서 보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토론을 원하시는 님 같아 제 생각을 쏟아 붓다 보니 말투가 ... 중섭의 죽음은 받아 들이기 나름이겠죠...저는 다만 ...위와 같다는 뜻이겠고... 부드러운 말투로 변환하고자 했으나 잘 되지 않아 그냥 놔둡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하지만 그보다 고생많으셨네요... 글 쓰시느라..ㅋㅋ 근데 참 저렇게 보시는 분도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참 씁쓸하네요... 마치 그 머죠.. 물건 감정하시는 분처럼... ㅠ.ㅠ 아 슬프다~
ㅋㅋㅋ 감정을 한다해도 네멋의 감동도 최고지만 완성도도 최고죠..ㅋㅋㅋ
님 의견 보고 많이 제가 쓴 거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됬는데요. 특이 인정옥 작가에 대한 말은 저가 생각해도 결례로 보이는군요. 음 하지만 제가 네멋에서 느꼈던 감동을 쓰지 않은 이유는 다른 분들이 느꼈던 감동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글 잘쓰시네요.!!
네멋에서 느꼈던 감동을 쓴 글들은 정말 많지 않습니까. 제가 느꼈던 네멋에서의 감동도 크게 다른 분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생략을 한 것입니다. 또 전 네멋을 단지 경과 복수의 사랑이야기 로 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 드라마 보고 참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복수 아빠가 복수를 사랑하는 그 모습, 복
수가 복수 엄마를 위하는 모습 보면서 정말 이런게 가족의 진실된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복수가 꼬붕이를 보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참 저도 가슴이 미어지고 한편으로는 그런 복수의 모습이 참 멋지고 책임감 있게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제가 네멋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 다 쓸려면 정말 오늘 하루가 모자를 것입니다. 제가 님 의견에 동의하는 것도 몇몇 있고 동의 잘 못하는 것도 몇몇 있지만 부디 제가 네멋에서 느낀 감동을 안썼다고 해서 정말 네멋에서 느낀 감동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