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안철수대표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우리의 맨 앞에 서서 모범을 보였고, 많은 국민께서 이에 화답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주역입니다. 모든 낡은 것들을 걷어내고, 민생에 희망을 싹틔우는 담대한 변화의 중심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과거 문국현을 지지하며 겪었던 '순수 지지자로서의 시행착오'가 현재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분들께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순수한 지지자'로 남아 있던 다수가, 창조한국당의 가치와 배치되는 세력에게 당권을 장악당하는 현실을 구경만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실 정치참여의 이야기, 당과 당원, 지지자와 리더, 그 관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헌/당규를 공부한 다음 올려야 마땅한데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공교롭게도 당헌/당규가 아래아한글 파일인데 제 피씨에서는 열리지 않네요. 사실 이런 글이 만들 수 있는 파급이 약간 걱정되기도 해서 망설임 끝에 시간이 흘러왔지만, 이제는 채 정리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문제제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제 글에 동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국민의당이 성공하기를 바라시고, 그 간절함까지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면 제 말씀을 경청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참여 없는 결과는 없고, 리더는 그를 지지하는 강력한 기반이 있을 때 예기치 못한 '내부의 위험'에 처하지 않고, 오롯이 국민만 바라 보고 매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리더에 힘을 실어 줘야 합니다. 총선이 끝난 후 모든게 잘 될거라는 기대는 너무 낭만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지자의 참여과 헌신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1. 관람자와 참여자
총선이 끝나고 나면 6월 쯤 국민의당도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전당대회는 당의 강령, 정강정책, 당헌 당규등을 개정하는 등의 일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가, 특별히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대선후보가 될 공산이 큽니다.
사실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정치 관행에 강력한 제동을 걸었고, 그 결과 개원되는 20대 국회는 원래 삼권분립의 취지가 잘 발현되어 국정을 견제/감시하고 민생을 보살피는 등, 많은 가시적인 성과와 국민적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내기 위해서는, 국가를 운영할 권리를 갖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내년이 본게임입니다.
2. 당원이 되는 것.
이미 많은 분들이 당원이시고, 당비를 납중인 당원도 많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편리하게 온라인입당으로 당원가입 가능하시고 여건에 따라 당비를 이체하시면 됩니다. 권리당원이란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을 말하며 최저 매월 1,000원만 내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국민의당 권리당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간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월 1만원을 이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12만원중 10만원은 세액 공제되므로 연간 2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역사적 행렬에 동참하는 덤까지 생깁니다.
또한 당비는 정당의 물적 기반입니다. 당비를 내는 당원이 많은 정당은 토대가 단단하기 때문에 외풍에 흔들릴 일이 적어집니다. 다른 어떤 기득권 앞에서도 당당해집니다.
3. 전당대회 대의원
당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참여하는 대의원의 직접투표로 선출됩니다. 전당대회는 당의 최고의 의결기관으로서 당대표를 선출하기도 하지만 탄핵할 권리도 있으며 당의 중요한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당내 최고 의결기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통상 2년마다 개최되는 것이 통례입니다. 당규에 전당대회 대의원 규정이 있습니다. 대체로 당의 주요 직책/지역/직능 책임자 및 주요스텝 외에 권리당원중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그 세부규칙을 확정하여 정하는 것이 개략입니다.
따라서 향후 국민의당 전당대회 개최소식이 알려지면 귀를 쫑긋 세우시고, 가급적 대의원에 포함되어 자신이 지지하는 리더가 대표가 될 수 있도록 참여 노력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4. 당의 주요 기구 간략
서술한 전당대회를 최고 의결기관으로 두고, 그 다음의 중요 의결기관은 중앙위원회입니다. 현재 기준 국민의당 중앙위원회 규모는 지역구 후보가 많이 늘어났으므로 대략 200명을 상회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전당대회가 격년으로 열리는 당내 최고의 의결기관이라면, 중앙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안이 생길 경우 소집되어, 마찬가지로 당의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의결기구입니다. 그리고 상설적,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최고위원회가 있습니다. 최고위원회는 당대표를 포함한 선출직위원과 일부는 당대표가 지명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보통 10명 내외로 구성됩니다.
5. 이번 전당대회 결과가 대선후보를 좌우할 공산이 큽니다.
이번 총선은 해묵은 대한민국 정치페러다임을 바꾸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대결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정치적 첫 단추를 끼운 것입니다. 본게임은 대선입니다. 정권을 미래세력으로 바꿀 때,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써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러한 변화를 온몸으로 감당하고, 담대하게 변화를 추동할 강력한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를 지지하고 뒷받침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확실한 지지를 모아야 합니다. 저 개인은 안철수대표가 적합하다 생각하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는 다른 견해도 만만치 않다고 판단합니다. 이미 우리 당에는 다른 잠재적 대권후보들이 계시고, 또 더 들어오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리더가 향후 집권하여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기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참여는 필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제 글이 논란을 빚기 원치 않습니다. 다만, 총선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후, 그 지지열기가 흩어지지 않고, 실질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정치적 힘으로 모일 때 국민의당도 굳건해지고,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리더의 입지도 분명히 세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혜량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만큼은 그 결과가 어디까지일지는 몰라도, 우리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저도 어제 읍내 나간 김에 캔맥주를 오랜만에 사왔습니다. 저녁 개표방송을 보기 위한 준비입니다. 그간 마음 졸이고, 간절히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실천에 옮기신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선각자들이십니다. 그리고 격한 동지애를 느낍니다.
오늘을, 우리 역사는 '선거 혁명'으로 기록할 것입니다.
첫댓글 지난 2월 초에 권리당원으로 가입신청했는데 아직까지도 돈이 안빠져나가서 중앙당 문의했었는데 만족할만한 답변을 받지 못했네요.
온라인당원가입으로 주민번호 찍어보니 이미 등록된 번호라고 뜨는걸로보아 당원은 맞는것 같은데 의아한 일이죠.
그러고 보니 저도 진작 당원가입은 했는데 이체는 안된 것 같네요..;
이제 선거를 치뤘으니 자잘한 업무들이 자리를 잡아갈 거라 기대해야겠는데요?
저도 당원이라고 확인 답변은 들었는데 당비는 아직 수납되지 않네요. 권리당원이 되어서 국민을 위한 새정치 개혁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하면 좋을 까요?
@광야에합류하리 총선이 끝나면 어느 정도 당도 자리를 잡을 것 같으니 좀 기다렸다가 당에 문의해보려고요..저는
@chsh2 허걱! 한꺼번에 출금이라니..;
@chsh2 넵..뭐 한꺼번에 출금되도 불만은 없습니다..ㅋㅋ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비가 빠져나가지 않아 3월 중순에 마포 중앙당에 가서 입당원서을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중앙당사에 가보니 직원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중앙당과 지방당과의 자금 분배 관계도 있을 터이니
선거 끝난후에 정리가 되고 4월 부터는 출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 요금에서는 15일 통장에서는 25일로 되어있습니다.
4.13 선거관계로 일손이 부족해 제대로 처리 못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체크해 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당비는 부담스럽지 않게 조정하시면 되겠지요. 액수보다 꾸준한 정성이 더중요하지않겠어요?
수고들 하셨어요.
마음에 와닿은글 감사합니다 ~~
전혀 논란거리가 없는 기본적이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내일부터 대선까지 615일 입니다.. 2012년 4월에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 4년 늦추어지긴 했으나.. 그만큼 더욱 강한 정당과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날들이었다고 봅니다.. 국민의당이 과거 열린우리당이나 창조한국당이 아닌.. 새로운 제1야당으로 100년 대계의 정치를 펼치는 당이 되도록.. 당과 안대표와 지지자들이 삼위일체가 되는데 전력하고자 합니다... 진인사대천명.. 국민의 꿈은 이루어집니다~~~!!! *^4^*
안변희를 시민 단체로 만듭시다.새정치를 갈망하고,구정치에 억압 받고 지배되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 시민 단체를 만듭시다. 정기회비를 걷고 , 우리의 정치 의사를 확실히 표현합시다. 자발적인 후원회 조직으로 성장시킵시다.
공감합니다.
국민의당 이제 시작..총선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