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기자촌 한옥마을 언덕
신호가 바뀌어
앞차와 거리를 두고 차를 세웠는데
잠시후 앞차가 빠꾸로 해서 내차를 박아버린 것이다
" 이런! 잘못했단 덤탱이를 쓸거 같단 예감이
그렇게 차에서 내렸는데
내보다 어린 부부가 차에서 내리더니 방방 뜨고 난리를 친다
" 제가 안박았는데"
" 아니 보시구도 몰라요?
" 눈깔을 어디두고 다니는거야 정말"
" 눈깔?
" 똑바로 못보니 눈깔이지"
" 여보 신고해요"
" 여보세요 여기 블랙박스 열면 다나와"
" 조뚜 모르는 것들이 어디다 덤탱이를"
그런데
그때 운전석에서 군바리일병이 내린 것이다
다가가니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 것이다
" 아줌마! 빨리 경찰 불러 아들 음주측정 해보게"
그때
아들이 말을 한다
" 내가 박은거야"
" 뭐라구?
" 얼른 아저씨한테 사과해"
" 아저씨 ! 정말 죄송해요 어제늦게 까지 휴가 마직막 날이라 술을 먹었더니 아직 들깬거 같아요"
" 아들 그래 이해해. 근데 너도 나좀 이해해 주렴"
" 몬데요?
" 니아빠 엄마 한테 하도 당해서 억울하네"
" 미안하다"
그리고는 그아빠 귓싸대기를 갈겨 버렸다
" 이런 개후레아들넘 같으니라고"
" 왜 할말있어?
"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 글구 아줌마 이리와"
" 네에?"
" 이리오라구 닝기리\"
" 죄송해요 정말 제가 잘못했어요"
" 니들 증말 재수 좋은줄 알아"
" 나도 늦둥이가 있는데 아들처럼 지금 군인이야"
" 그래서 난 더이상 왈가불가 하고 싶지않거든"
" 아들! 미안하다"
" 아닙니다 제가 우리부모님 대신 사과드릴께요"
" 아냐 됐어 너때문에 참는거야"
" 남은 군생활 잘하구"
" 네 감사합니다"
" 야! 아들 아직 술냄새 나니 니가해?
" 네 감사합니다
" 글구 아줌마 오늘 정말 나같은넘 만난거 고마운줄 알아"
" 네 정말 죄송합니다"
" 됐어 "
그렇게 정리하고 차를빼서 앞으로 치고 나가 버렸다.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사건사고< 니들 둘다 죽었어>
지 존
추천 0
조회 269
23.02.08 13:38
댓글 10
다음검색
첫댓글 젊은군인 휴가나와서
실수한거
눈감아 주시느라
잘 참으셨네요...!!
보모님들께
보험처리나
수리비 는 받으셔야죠.
걍 아들봐서 통과 ㅎㅎ
정말 어이없는 부모
이런 사람들도 있네요
다그래 ㅎㅎ
어찌 그런부모 밑에서
저런 아드님이 ....
참 기적일세 ㅎ
글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참말로 문디가스나 말뽐보소
@꽃자리˛ 아들이 싸가지가 있어서리 그때 울늦둥이도 군대 안핬나
@꽃자리˛ 아마 자기도 그랬을걸
언덕내리막길 신호라서
설마 차가 빠꾸해 박을거란걸 못하지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