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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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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자료 스크랩 [풍경] 경주에서 만난 선덕여왕, 그녀, 다시 살아나다.
이삭 추천 0 조회 75 09.09.05 10:1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선덕여왕!

 천 년전의 그녀가 다시 살아났다.

 드라마속의 그녀는 애틋한 사랑에

 눈물 짓기도 하고, 단호하고 결연한 태도로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기도 한다.

 실제 선덕여왕은 어떤 인물인가?

 그녀는 우리의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귀중한 유적인 첨성대와 황룡사를 건립하였으며

 지금도 남아있는 지귀설화에서도 보듯이

 백성들을 매우 사랑한 임금이었다

 

 안압지의 아름다운 야경이 찍힌 한 장의 사진이

 이번엔 나를 경주로 이끌었다

 그동안 서너번 경주에 들렀으되 도시전체가 문화재와

 다름없는 경주를, 또한 경주의 풍광을 다 보았다고는

 할 수 없을 듯하여....

 경주 밀레니엄파크는 더운 날씨에도 선덕여왕의 자취를

 느끼려는 사람들로 몹시 붐볐다.  

  

 

               경주 보문동에 있는 선덕여왕릉. 

             보문단지 방향으로 13분 정도 달리다가 울산방향 7번국도으로 우회전하여 3~4분채 못가서

좌측도로변에 선덕여왕릉 이정표가 보인다

 

드라마로 다시 살아나기 전, 여왕은 우리의 관심권에서 많이 멀어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여왕의 능은 인위적으로 단장한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찾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능으로 오르는 길은 차가 다니기 힘들정도였다

 

 

경주 낭산 남쪽끝에 외로이 누워있는 선덕여왕!

다른 왕릉에 비하여 소박하기 이를데없는 여왕의 능을 마주하는 순간

 왠지 서운한 느낌이 드는 걸 어쩔 수 없었다.

 

재위 16년. 비록 통치말기 비담 등 일부귀족들의 반란을 겪기도 하였으나  백성들을 지극정성으로 구휼하고

첨성대를 건립하여 농사에 도움이 되게 하였으며 황룡사를 세우는 등 불교문화를 꽃피웠으며

김유신, 김춘추와 더불어 신라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졌다

그녀는 지덕을 겸비한 뛰어난 왕이었다.

 

 밀레니엄파크 정문.  개장시간이 10시인지라 10분 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장권을 사기위해 늘어서 있었다

 

정문을 들어서면 맨먼저 만나게 되는 십이지신상!

 

  신라시대 설화속의 주인공 처용분수대

 

메인공연장 한쪽에 자리잡은 종신.

 

 

             

 

                   송림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는 공방들이 자리잡고 있다.

 

                  골품제가 엄격했던 신라시대.. 품계에 따라 각기 달랐던 가옥의 구조를 엿볼 수 있었다.

 

                제일 크고 화려한 집을 소유할 수 있었던 성골의 가옥.

 

 

 

 

                 똬리, 짚신, 망태기들... 옛사람들의 소중한 삶의 흔적!

 

                  신라삼국통일의 원천적인 힘이 되었던 화랑!  이 곳에서 매일 화랑들의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아쉽게도 다음 일정때문에 그 공연은 보지 못했다.

 

                현수막이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선덕여왕에 대한 관심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필시 드라마가 끝나면 점차 시들해질 것이다.

                역사는 흐르는 물과 같은 것.  옛 역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거울이다.

                설사 선덕여왕이 골품제도에 의해 선택의 여지없이 왕이 될 수밖에 없었다해도  여성을 왕으로 

                모셨던 신라인들.

                2010년을 코앞에 둔 지금도 여성대통령의 출현이 요원해보이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신라인들이야말로  어떤 한면으론 대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신라궁궐!  규모는 작으나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건물이다.

              유독 여긴 못들어가게 막아놓은 것을 뒷문으로 슬며시 들어가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다.

 

              *** 족욕탕.

 

              *** 옛날, 나즈막한 마을 뒷산에 오르면 볼 수 있었던 서낭당.

                   소박하고 착한 소원들을 빌었으리라.

 

              *** 입장하여 한 시간 가량 구경하고 다시 정문근처  메인 공연장으로 오면  

                    '천궤의 비밀'이라는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

 

              ** 신라초기부터의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출한 공연은 등장인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을 듯...

 

            

 

              경주에서 하루 묵으려던 계획이 변경되는 바람에 야경을 보진 못했다

              조만간 밀레니엄파크 곁에 있는 한옥호텔 '라궁'에서 하루 묵으며

              경주의 멋진 야경을 감상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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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9.05 15:42

    첫댓글 선덕여왕을 잼 있게봅니다 선덕여왕이 백성을 지극 정성으로 섬김이 고개가 숙여지며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이삭님의 수고하신 덕분에 쉽게 많은것을 보고 알고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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