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인류사의 비밀! 불가사의한 신비로 가득한, 신화와 역사의 땅
2026년 7, 8월 최고 전문가 유성환 교수가 이끄는 <동부 튀르키예 답사 10일>
튀르키예(터키) 깊숙이! 네, 아직도 마음만 갖고 계시다면, 최고 전문가 유성환 교수(단국대)가 이끄는 동부 튀르키예 답사단이 올 여름 신비로 가득한 역사와 신화의 현장으로 떠납니다. 1차 7월 10(금)-19(일)일, 2차 8월 21(금)-30(일)일, 각 10일 일정입니다. 동부 튀르키예는 그동안 깊이 숨어있는 채로 많이 안 알려진, 1만년 인류사와 튀르키예 문명의 보물창고입니다. 탁월한 문명사학자이며 고문헌학자인 유성환 교수가 직접 안내, 현장 강의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인 오늘날까지 인류 문명사를 다시 쓰게 만든 불가사의하고 신비스러운 동부 튀르키예 지역을 둘러보려 합니다. 오지이면서도 놀라울 만큼 깊고도 세련된 문화를 보여주는 이곳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 교수는 이번 여행의 장점 세 가지를 꼽습니다.
첫째 자연과 역사의 조화입니다. 동부 튀르키예는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를 조화롭게 경험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둘째 문화적 매력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셋째 여행의 의미입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아나톨리아의 모든 유적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유성환 단국대 교수는 최고의 문명사학자이자 중근동 고문헌학자입니다. 그는 부산대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한 후 5년간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했습니다. 대학원 재학 중 우연히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매력에 빠져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유학을 결심, 2005년 미국 브라운대 석박사통합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2012년 중근동 고문헌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3년부터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고대 서아시아 전반의 문명과 역사, 언어와 예술, 종교와 문화 등을 가르쳤고, 2020년부터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습니다. 현재는 단국대 고대문명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강의하며, 서사문학 작품과 장례문서, 역사적 비문, 의학 파피루스 등과 같은 고대 중근동의 주요 원전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문헌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고 틈틈이 원전 번역과 주해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대 중근동의 팬데믹 : 문명의 어두운 동반자>(씨아이알출판사)를 출간했고 2022년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 전문 패널로, 2023년에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강연자로 각각 출연했습니다.(중근동은 유럽에서 가까운 동쪽, 그리스와 튀르키예, 아라비아반도, 이란, 이집트까지, 지도상으로 지중해 동쪽 끝에서 페르시아만까지의 넓은 지역을 일컫습니다.)
*참고자료
▲튀르키예 남동부 하란의 원추형 모양의 흙집인 전통 가옥. 하란은 고도의 문명을 자랑했던 유서 깊은 고대 도시이며,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들이 정착한 곳으로 유명하다.Ⓒ동민홀딩스
튀르키예 문명은 넓고도 깊고 다양합니다. 혹자는 튀르키예 문명을 “3중의 시루떡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문명·기독교문명·이슬람문명이 켜켜이 쌓인 구조로, 가는 곳마다 이야기와 유적들로 넘쳐나지요. 그만큼 튀르키예의 문명은 복잡하고 역사는 깊습니다.
선사시대까지 시야를 넓히면 튀르키예 땅의 문명의 층은 더욱 깊어집니다. 1958년부터 1965년 사이에 튀르키예 중앙아나톨리아의 콘야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와 금석병용기 시대인 기원전 7500년에서 기원전 5700년 사이의 인류 최초 도시인 차탈회육(Çatalhöyük)이 발굴되어 당시 세상을 놀라게 했고, 1994년부터 오늘날까지 튀르키예 남동부 산르우르파(Sanrurfa) 지역 괴베클리테페(Göbeklitepe)에서 신석기 시대 후기인 기원전 10000년 전부터 기원전 9000년까지 존손되었던 수렵-채취인들의 거석 신전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그리스와 불가리아, 흑해 건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이라크, 이란, 시리아, 그리고 지중해 건너 키프로스와 국경을 접하는 복잡한 나라, 아시아와 유럽, 동서양이 교차하는 나라로 문명과 역사 역시 깊고 복잡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나라를 글로만 이해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겠죠. 튀르키예는 그 깊은 문명의 한가운데, 현장으로 가 보아야만 합니다.
이번 여행에는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길 위에서 펼쳐지는 명강의는 동서고금을 통달한 깊이 있는 내용뿐만 아니라 재미로도 정평이 나 있으며, 새롭고도 깊은 인문학을 만나는 설렘을 선사합니다.
▲선사 시대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괴베클리테페 유적 발굴 현장. 약 12,000년 전 인류 최초의 신전으로 보이며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7000여 년 앞선다고 한다.Ⓒ튀르키예문화관광부
이번 동부 튀르키예 문명답사를 준비하는 유 교수로부터 간단한 답사지 설명을 들어봅니다.
[동부 튀르키예 : 고대문명의 자취와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곳]
주요 방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우그마 모자이크 박물관–강변의 도시
*산르우르파 박물관–선사시대의 문
*괴베클리테페–인류 최초의 신전
*넴루트 산–신과 왕이 나란히 앉은 곳
*차탈회육–인류 최초의 도시
*반 호수–우라루트 왕국의 보금자리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문명이 한눈에
*하투샤–히타이트 제국의 심장
*고르디온 영묘–미다스왕이 잠든 곳
*차탈회육–인류 최초의 도시
여행단은 제1일, 7월 10일(금), 인천공항을 떠나 이스탄불에 도착 후, 제2일 튀르키예 관문 산르우르파로 날아가 하란(Haran)으로 이동합니다.
튀르키예의 최고 곡창지대이자 가장 넓은 평야에 자리잡은 하란 유적지에는 아브라함이 15년 동안 살았다는 집터와 이슬람 세계의 최초 대학 폐허가 있고, 페르시아인들이 들어오기 전부터 지역 주민들이 믿었다는 달의 여신 신(Sin)의 신전이 있습니다. 이 신전을 후에 카라반 사라이로 이용되었는데 지금 우리가 보는 모습은 그때의 것입니다.
하란은 또 야곱이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산 뒤 몸을 피해 이곳으로 와서 아내 라헬을 신부로 맞기 위해 장장 14년 동안 장인의 머슴살이를 했던 곳입니다. 하란 평야 서쪽에는 야곱이 라헬을 처음 만났다는 ’야곱의 샘‘이 있습니다. 그 근처의 성채는 1144년 제1차 십자군이 대패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제3일, 산르우르파의 역사는 아주 오래 되어 이미 구약 성경에 자주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이 야훼의 명령에 따라 고향 우르를 떠나 이곳에 와서 살았는데 이곳의 왕이 그를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화형을 시키려는 순간 하늘에서 비가 내려 장작이 쌓였던 곳은 연못이 되고 장작은 물고기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도심 곳곳에 연못과 운하가 있고 그 안에는 물고기가 가득합니다. 이 물고기들은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져 잡아먹으면 눈이 멀게 된다는 저주가 내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 도시의 고대 그리스 시대 이름은 에데사로서, 이곳 주민들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으로서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1143년 제1차 십자군이 첫 점령지로 에데사를 함락했을 때 서유럽의 그리스도교인들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게다가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찍힌 수건을 발견함으로써 그들의 기쁨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지금 그 수건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제우그마 모자이크 박물관-유프라테스 강변의 고대 도시>
제우그마는 기원전 300년경 셀레우코스 1세가 세운 도시로 이후 로마 제국의 국경 도시로 번성했습니다. 당시 부유한 시민들은 저택과 공공시설의 바닥과 벽을 모자이크로 장식하여 예술을 일상에 녹여냈습니다. 제우그마 모자이크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모자이크 박물관으로 전시된 모자이크는 대부분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그리스-로마 신화를 주제로 합니다.